너는 작은 솔씨 하나지만
네 안에는 아름드리 금강송이 들어 있다
너는 작은 도토리알이지만
네 안에는 우람한 참나무가 들어 있다
너는 작은 보리 한 줌이지만
네 안에는 푸른 보리밭이 숨 쉬고 있다
너는 지금 작지만
너는 이미 크다
너는 지금 모르지만
너의 때가 오고 있다
- 박노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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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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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4.08 어제 몇 해 전 찍어둔 사진을 찾다가 갤러리에서 발견한 시. 어디서 어떻게 발견해 찍어둔 건지는 뚜렷하지 않으나, 아마도 절망이 내게 발자국 소리를 냈을 때 부적처럼 펼쳐보이고 싶었을 시일 듯.
그 누구에게든! -
작성자이경은 작성시간 25.04.09 그럴때가 있지요.한걸음도 떼지 못하고 가슴이 무너지려 할 때
문든 떠오르는 시 한편이 ~
그 한걸음을 떼게 하고 무너지려는 가슴을 만져주는 그런 시.
따뜻한 그런시~~
봄볕처럼 따스한 시.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