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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eehan20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5.19 그치? 비렁길, 좋지?
하도 비렁길 비렁길 하길레 기대만땅하고 갔다가 1,2코스에 실망을 잔뜩하고 이게뭐야! 심통부리듯 갔었는데 3,4코스가 어찌나 좋던지 완전 보상받은 기분이었어~
동백꽃! 하면 이젠 비렁길이 떠오를것같아.
여러겹이 겹쳐있는 아기동백과는 달리 다섯잎으로 홀연히 펴있는 날렵하고 쪼꼬만 꽃잎이 마치 신윤복의 미인도를 보는듯해.
완전 매료되어 처연히 떨어져있는 꽃송이를 두고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않던 기억......
비렁길은 3월초에 걷는게 가장 좋을듯.
동백도 보고 연한 방풍나물도 그때 나오고.
1박 할 필요없이 당일치기로 3,4코스만 걷고와도 좋을듯.
다만 식당이나 카페가 없어 미리 준비해가면 좋겠고.
동백꽃잎을 떠올리니 마음이 괜시리 서늘해지고 도니제트의 '남몰래흘린눈물'을 듣고있는것같아.
이 아침, '사랑의묘약' 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