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고?(공양게송)
이 음식[飮食]이 어디서 왔는고
내 덕행[德行]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허물을 모두 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藥]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供養]을 받습니다.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天地의 은혜恩惠가 스며있고
한 알의 곡식에도 만인萬人의 노고가 담겨있습니다.
이 음식으로 안으로는 성불成佛의 보약으로 삼고
밖으로는 중생을 위하여 봉사奉仕하겠습니다.
중생衆生들의 온갖 정성精誠이 두루 쌓인 이 공양을
부족한 덕행德行으로 감히 받는구나
시시각각時時刻刻일어나는 탐심貪心을 버리고 허물을 막아
바른 생각으로 육신肉身을 지탱하는 약藥으로 알아
오로지 도업道業을 이루고자 이 공양供養을 받습니다.
計功多少量彼來處 계공다소량피래처
村己德行全缺應供 촌기덕행전결응공
防心離過貪等爲宗 방심이과탐등위종
正思良藥爲療形枯 정사양약위료형고
爲成道業膺受此食 위성도업응수차식.
♧. 내가 생산한 것보다 소비한 것이 더 많다면 누군가의 노동을 도둑질한 것이 된다. 도둑의 죄업을 짓지 않으려면, 농부가 김을 메듯, 노동자가 일을 하듯이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지 않으면 안 된다.
♧. 내가 이 음식을 먹는 뜻은 탐·진·치 삼독을 끊고 허물을 멀리하고 마음을 잘 다스려 중생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함이니, 맛에 탐닉하여 공양을 먹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수행을 위한 좋은 약으로 먹는 것이니 이 음식을 먹고 마땅히 도道를 이루리라.
물 한 방울을 관찰해 보아도 팔만 사천 마리의 벌레가 살고 있구나. 이 주문을 염송하지 않고 먹는 다면 얼마나 많은 중생을 죽이는 것이 되겠는가?
옴 살바나유타 발다나야 반다반다 사바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