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전심수(口傳心授)(바람)

작성자이계양|작성시간19.10.03|조회수720 목록 댓글 1

구전심수(口傳心授)(바람)

口傳心授(구전심수, 전할 , )

 

학교 다닐 때, 국어 시간, 소설에서 작가의 시점(視點)을 이야기할 때 1인칭 주인공 시점, 1인칭 관찰자 시점, 작가 전지적 시점 등 그 당시는 왜 그리도 이해가 안 되던지....

지난 번 신문에서 문학계의 등단 비리를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어느 문학 잡지는 등단을 시켜주는 조건으로 몇 백 부 이상의 책을 사야 하고 또 소설말고 쓰기 쉬운 시()를 쓰라고 권유까지 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가 쓰기 쉬울까요? ()란 단어의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단어의 선택, 의미 전달 때문에 훨씬 쓰기 어렵답니다.

누구는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살아남을 소설의 종류를 추리소설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추리 소설은 우선 두뇌 게임이고 또 적당한 배신과 음모, 모험 그리고 침실 묘사까지 포함하고 있어 추리 소설이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다고 말한 적도 있지요

구전심수(口傳心授)란 말로도 가르침을 주지만 말이 아닌 형태의 그 무엇으로도 가르침을 준다는 뜻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느끼고 배운다는 것이지요.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고도 하지요, 말을 통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것, 교외별전(敎外別傳, 가르칠 , 다를 , 전할 )이라고도 합니다. 가르치지 않고 달리 진리를 전한다는 뜻이며 염화시중(拈華示衆, 집을 (), 화려할 , 보일 , 무리 )란 말도 있지요 꽃을 쥐고 대중에게 보인다는 뜻으로 말을 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뜻을 전하고자 하는 행위를 말하며 그 뜻을 알아들은 사람은 미소(微笑)지었다 해서. 염화미소(拈華微笑)라고도 하지요.

세상을 살다보면 말이나 글이 아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고 느껴지는 것이 상당히 많지요.

말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행동이나 체험으로 가르치고 배우기도 한답니다.

()라는 것은 쓰기도 어렵지만 읽기도 어렵지요.

줄과 줄 사이에 숨겨진 뜻을 찾고 이해해야지요. 즉 행간(行間)에 숨겨진 의미를 작가와 독자의 구전심수(口傳心授)로 이해해야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책은 사 보는 것이 아니라 돌려보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책이 한 권 팔리면 한 사람만 읽는 것이 아니라 집안 식구들 모두 그리고 친구들까지 빌려주며 빌려가며 읽게 되지요. 누군가는 또 그러더군요. 일본에서는 전철을 타면 모두들 책을 읽는다고 역시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전철을 타면 신문을 보지요.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 신문 보듯 음란 만화책을 본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좋아한다는 것은 서점에 가면 아직도 읽기 어려운 시집(詩集) 코너에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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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날아(捏娥) | 작성시간 19.10.03 아무리 책을 안 읽는다지만 빌려서라도 보고 서점을 기웃거리는 희망적 모습에 미래가 밝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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