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불창(和而不唱)
<장자> 덕충부에 보면 남의 생각을 그저 묵묵히 들어주는 것도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화할 和자, 남의 의견에 찬성 하며 묵묵히 듣고 있을 뿐, 아니 불자에 주창할 唱자, 앞장서서 내 의견을 주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화이불창,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뿐 내 생각을 강력하게 주장하지 않는 사람으로 장자는 애태타란 인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얼굴도 못 생기고 돈도 없고 권력도 없지만 모든 남자들은 그와 함께 있고 싶어 하고 모든 여자들은 그와 사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바로 장자에 나오는 애태타란 인물입니다.
애태타는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여 다른 사람을 설득해 본 적도 없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와 함께 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바로 애태타의 화이불창의 인생 태도 때문이라는 것이죠. 그저 묵묵히 동조만 할 뿐, 내 생각을 주장하지 않는 애태타의 인생태도, 진정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그저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자의 철학입니다.
和而不唱 화이불창
나서서 주창하는 일이 없고, 언제나 사람들에게 동조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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