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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아(捏娥) 작성시간21.06.28 지란지교를 꿈꾸며-유안진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으면 좋겠다.
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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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그의 눈에 눈곱이 끼더라도, 이 사이에 고추가루가 끼었다 해도, 그의 숙녀됨이나 신사다움을 의심하지
않으며, 오히려 인간적인 온유함을 느끼게 될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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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른거든 묻힌 자리에서
더 고운 품종의 지란이 돋아 피어
맑고 높은 향기로 다시 만나지리라.
부분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