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微笑 염화미소

작성자이계양|작성시간15.07.09|조회수352 목록 댓글 0

拈華微笑 염화미소

꽃을 집어 들고 웃음 짓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다

[집을 념, 점(扌/5) 빛날 화(艹/8) 작을 미(彳/10) 웃음 소(竹/4)]

 

어떤 일을 가르치거나 전달하려할 때 받아들이는 사람이 먼저 알아챈다면 그 이상 수월할 수가 없다. 이해가 빨라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이해하는 제자가 기특하다. 부처님이 불교의 진수를 전하기 위해 제자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법했다. 三處傳心(삼처전심)이다. 그 세 가지 중에서 靈山會上擧拈花(영산회상거염화)가 말을 통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일을 뜻하는 拈華微笑의 유래가 됐다. ‘大梵天王問佛決疑經(대범천왕문불결의경)’에 전한다고 한다.

釋迦牟尼(석가모니)가 인도 고대의 마가다국에 있던 靈鷲山(영축산, 鷲는 독수리 취로 읽지만 불교선 축으로 읽음. 양산 영축산도 영취산, 취서산으로 읽히다 2001년 영축산으로 통일)에서 제자들을 모아놓고 설법을 하고 있을 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 부처님이 그중 연꽃송이 하나를 들어 보이자 모두들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을 때 마하가섭(摩訶迦葉, 訶는 꾸짖을 가 또는 하, 葉은 잎 엽이지만 고을이름 섭도 됨)만이 뜻을 알아채고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이에 부처님은 자신의 가르침이 문자나 교리로가 아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제자에게 전해졌음을 깨닫게 되었다. 敎外別傳(교외별전)이고 以心傳心(이심전심)이란 말도 여기서 나왔다.

석가는 ‘내가 체득한 불가사의한 진리 正法眼藏(정법안장)과 현묘한 깨달음으로 말이나 문자로써 표현할 수 없는 경지의 불법 涅槃妙心(열반묘심)을 가섭에게 전한다’고 선포하였다. 이뿐만 아니다. 다자탑 앞에서 설법할 때 가섭에게 자리를 반 비워 준 일, 쌍림에서 열반에 드실 때 가섭이 오자 관에서 발을 밖으로 내민 일 등도 뜻을 이어받게 한 일이라 한다. 이로써 가섭은 10대제자 중에서도 上首第子(상수제자)로 치며 부처님 이후의 법통을 말할 때 개조가 되었다.

모레 25일은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佛誕日(불탄일)이다. 앞의 가섭을 頭陀第一(두타제일)이라고도 부르는데 두타는 번뇌와 모든 집착을 버린다는 의미란다. 그래서 하루 한 끼 탁발하고 옷은 누더기 세 벌, 드러눕지 않고 앉아서 생활하는 ‘12두타행’을 실천한다. 이런 두타는 고사하고 남의 것을 가로채지 않고 가진 자가 베푸는 사회가 오면 정토가 먼데 있는 것이 아닐 텐데 곰곰 생각할 일이다.

拈華微笑(염화미소)와 유사한 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敎外別傳(교외별전), 黙識心通(묵지심통), 不立文字(불립문자), 心心相印(심심상인), 拈華示衆(염화시중), 以心傳心(이심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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