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知過必改 得能莫忘 (지과필개 득능막망)(백우)

작성자이계양|작성시간17.12.06|조회수723 목록 댓글 0

[四. 人倫] 4. 知過必改 得能莫忘 (지과필개 득능막망)(백우)

 

4. 知過必改 得能莫忘 (지과필개 득능막망)

【本文】

知過必改 得能莫忘 지과필개 득능막망

자기의 허물 알면 반드시 고치고

능함을 얻었으면 그것을 잊지 말라.

 

【훈음(訓音)】

知 알 지 過 허물 과 必 반드시 필 改 고칠 개

得 얻을 득 能 능할 능 莫 없을 막 忘 잊을 망

 

【해설(解說)】

지과필개(知過必改) 자기의 허물 알면 반드시 고치고

득능막망(得能莫忘) 능함을 얻었으면 그것을 잊지 말라.

 

이번 장에서는 자기의 허물을 알면 그 즉시 고쳐야 함을 말하고, 또한 자기가 체득(體得)한 도(道)는 절대로 잊지 말라는 경구(警句)입니다.

지과필개(知過必改)에서, 지(知)는 마음 속에 인식되면 말로써 입으로 표현됨이 화살과 같이 빠르므로 화살 시(矢)와 입 구(口)를 합하여 '알다'의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과(過)는 지날 과로 '지나간다'는 뜻입니다. 또한 '한도를 넘는다', '한도를 벗어나다.' 잘못하다' 등의 뜻과 과오의 뜻으로 '허물', '죄'의 뜻도 있는데, 여기서는 '허물'의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필(必)은'반드시' '꼭'의 뜻이고, 개(改)는 경야(更야)라 했으니 '고치다'의 뜻입니다. 를 종합하면 지과필개(知過必改)는 '허물을 알면 반드시 고치라'는 경구의 말씀입니다.

누구나 허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허물은 자기가 모르고 짓기도 하고 알고 짓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의 행동이 허물인지 아닌지도 모르며 행동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남들은 그것이 허물임을 금방 아는데 행위의 당사자인 본인만 인식하지 못하여 과오를 거듭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옛 성인들은 일일삼성(一日三省)이라 해서 자기 자신을 적어도 세 번은 살펴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반성이 없으면 허물을 고칠 수 없습니다. 또한 반성이 없으면 향상이 있을 수 없습니다. 반성은 내가 새로 태어나는 기회입니다. 그래서 허물을 알면 즉시 고쳐야 합니다. 주저하고 망설일 필요가 없습니다. 개과불린(改過不吝)이란 말이 있습니다. 허물을 고침에 인색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과실이 있으면 곧 이를 고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음을 말합니다. 흔히 쓰는 말로 개과천선(改過遷善)이란 말이 있는데 늘 허물을 지어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등 악행을 하던 사람이 어느 날 자신을 돌아보고 허물을 고치고 새사람이 됨을 나태내는 말입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의 빛이 되는 것입니다.

법구경에 이런 부처님의 게송이 있습니다.

 

지난날에 잘못이 있었다 해도

그 후에 고쳐서 짓지 않으면

이 사람은 세상을 밝게 비추리.

구름을 벗어난 달님과 같이.

 

지난 날에 악행을 저질렀어도

그 후에 착한 일로 악을 없애면

이 사람은 세상을 밝게 비추리.

구름을 벗어난 달님과 같이.

이 게송과 지과필개를 견주어 보면 똑같은 말씀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으로 새겨야 할 말씀입니다. 나를 늘 살펴서 허물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 허물이 있으면 고쳐서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득능막망(得能莫忘)에서 득(得)은 행취(行取)라 하여 '행하여 얻는 것이 있다'는 뜻이고, 능(能)은 '능하다', '능히', '재능'의 뜻이 있습니다. 여기서 능(能)은 자기가 잘하는 일, 즉 선능(善能)을 말합니다. 막(莫)은 무(無)와 같은 뜻으로 '없다'는 말입니다. 또한 '~하지 말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는 후자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망(忘)은 불식야(不識也)라 했으니

'알지 못하다', '잊다'의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득능막망(得能莫忘)이란 능함을 얻었으면 그것을 잊지 말라는 경구입니다. 선능(善能)을 얻었으면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논어(論語) 자장편(子張篇)에서 자하(子夏)가 말했습니다.

"모든 기술자는 공장에서 일을 이루고, 군자는 학문으로써 도에 이르게 된다"

하였습니다. 기능인은 일터에서 기술을 발휘하고, 군자는 학문으로써 도를 구현합니다. 저마다 능함을 얻었으면 자기의 맡은 바 대로 자기의 본분사에 충실하면 우리 사회는 건전하고 조화롭게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날 자하(子夏)가 말했습니다.

"날마다 모르던 바를 알게 되고, 달마다 능한 바를 잊지 않는다면,

가히 배우기를 좋아한다 하겠다."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달마다 이미 안 것을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배움을 좋아하는 이라고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득능막망(得能莫忘)은 이와같은 취지에서 나온 말씀입니다.

오늘의 천자문 지과필개(知過必改)와 득능막망(得能莫忘). 허물을 보면 반드시 고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소인은 잘못을 하면 꾸미려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잘못을 변명하고 합리화하려는 것은 소인배의 행동이고 비불자의 행동입니다. 자신의 과오를 숨기기보다 고치기에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한 것은 잘 증장시켜서 잊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어두운 밤을 밝히는 달님과 같이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해(字解)와 용례(用例)】

【知】알 지 화살 시(矢)部 3획.

1. 알 지. 깨달음. 감각함.

2. 알릴 지. 통지(通知)

3. 앎 지. 지식.

4. 아는 사이 지. 교우(交友).

5. 사귐 지. 교유(交遊).

6. 대우 지. 대접.

7. 슬기 지. = 智

지객(知客) : ① 절에서 왕래하는 손님을 안내하는 일. 또 그런 일을 맡은 스님. ② 아는 손님.

지견(知見) : ① 사물의 도리를 깨닫는 지혜. ② 지식과 견식. 분별하는 힘.

지기(知己) : 자기의 진심(眞心)과 진가(眞價)를 잘 알아주는 친구.

지음(知音) : ① 음악의 곡조를 잘 앎. ② 거문고 소리를 듣고 그 의취(意趣)를 분간하여 안다는 뜻으로,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는 친한 벗'을 이르는 말. 백아(伯牙)가 타는 거문고 소리를 듣고 그 악상(樂想)

을 일일이 알아맞혔다는 종자기(鍾子期)와의 고사에서 온 말.

 

지자불혹(知者不惑) : 지자는 이치에 밝으므로 사물에 미혹되지 아니함.

 

【過】허물 과 책받침(辶=辵)部 9획. ※ 辵은 쉬엄쉬엄 갈 착.

1. 허물 과. 죄. 잘못.

2. 지날 과. 한도를 넘음.

3. 지나칠 과. 한도를 벗어남.

4. 지날 과. 거치다. 경력(經歷)하다.

5. 실수할 과. 잘못하다.

과극(過隙) : 틈 사이로 지나감. '매우 빠름'의 비유.

과도(過渡) : ① 물을 건넘. 또는 나루. ② 구시대에서 신시대로 옮아

가는 도중의 상태.

과유불급(過猶不及) :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음. '중용(中庸)이 가장

귀중함을 이름.

과즉물탄개(과즉물탄개) : 과실이 있을 때는 기탄없이 빨리 고칠 것임.

과태(過怠) : ① 태만(怠慢). ② 과실(過失).

 

【必】반드실 필 ㅇ마음 심(心)部 1획.

1. 반드시 필. 틀림없이. 꼭.

2. 오로지 필. 전일(專一)하다.

필방(必方) : 불의 신(神)의 이름. 또는 목신(木神)의 이름.

필사(必死) : ① 꼭 죽음. ② 죽을 각오로 일함. 있는 힘을 다함.

필수(必需) : 꼭 쓰임.

필유곡절(必有曲折) : 반드시 무슨 까닭이 있음. 필유사단(必有事端).

 

【改】고칠 개 ㅇ등글월문(攴)部 3획. ※ 攴(攵)은 칠 복.

1. 고칠 개. 못쓰게 된 것을 새롭게 고치다. 개혁(改革).

그릇된 것을 바로잡다. 다른 것으로 바꾸다.

2. 따로 개. 다시. 새삼스럽게.

3. 고쳐질 개. 바뀌어지다.

개과불린(改過不吝) :허물을 고침에 인색하지 않음. 과실이 있으면 곧 이를 고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음.

개과천선(改過遷善) : 허물을 고치고 옳은 길에 들어섬.

개금(改金) : 불상(佛像)에 금칠을 다시 함.

개회(改悔) : 잘못을 뉘우쳐 고침.

 

【得】얻을 득 두인변(중인변)(彳)部 획. ※ 彳은 조금 걸을 척.

1. 얻을 득. 손에 넣다, 차지하다. 병을 얻다. 아이를 얻다.

지식을 얻다. 알다, 깨닫다. 자신ㆍ힘ㆍ용기를 가지다.

2. 이익 득. 이득.

3. 만족할 득. 득의함.

4. 이룰 득. 이루어지다.

득갑환주(得匣還珠) : 형식에만 현혹되어 내용을 잊어버림. 정(鄭)나라 사람이 갑(匣)을 사는데, 갑의 아름다움에 혹하여, 갑은 사고, 그 속의 구슬은 돌려주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득도(得度) : 미혹의 세계를 넘어 깨달음의 저쪽 언덕에 건너는 것을 이르는 말. 즉 바라밀(波羅蜜)을 얻는 것이 득도(得度)인데, 이 말이 변하여 재가(在家)한 사람이 출가(出家)하여 승려가 되는 것을 말함. 그 의식을 득도식(得度式)이라 함.

득도자(得道者) : 이미 깨침을 얻은 사람이라는 뜻. 해탈자.

득청량(得淸凉):욕망의 불꽃이 꺼져서 식어버렸다는 뜻.여래(如來)와 같은 말.

 

【能】능할 능 고기 육(肉=月)部 6획. ※ 고기 육(肉)은 부수로 쓸

때 달 월(月)로 쓰는데 이를 육달 월이라 부릅니다.

1. 능할 능. 2. 능히 능. 3. 재능 능.

능관(能官) : 재간이 있는 관리. 능리(能吏).

능인(能仁) : 석가모니부처님을 일컬음.

능통(能通) : 사물에 잘 통함.

능한(能寒) : 추위를 잘 견딤. 내한(耐寒).

 

【莫】없을 막 풀 초(艸)部 7획.

1. 없을 막. 무(無)와 뜻이 같음.

2. 말 막. 하지 말라는 금지의 뜻.

3. 아득할 막. 한없이 넓은 모양.

4. 저물 모. 해가 질 무렵. ≒ 暮

5. 저녁 모. 밤.

막가내하(莫可奈何) : 어찌 할 수 없음.

막비(莫非) : 아닌 게 아니라.

막역(莫逆) : 서로 뜻이 맞아 거스르지 않음. 서로 허물없이 썩 친함.

막견호은(莫見乎隱) : 숨을수록 더 잘 보임. 남이 보지 않는곳에서 한 일은 매우 잘 드러난다는 뜻.

모야(莫夜) : 밤. 莫은 暮. 모야(暮夜).

【忘】잊을 망 마음 심(心)部 3획.

1. 잊을 망. 기억하지 못하다. 알아차리지 못하다. 자각하지 못하다.

2. 건망증 망. 기억을 상실하는 병.

3. 다할 망. 끝나다.

망년(忘年) : ① 나이를 잊음. ② 한 해의 괴로움을 잊음.

③ 나이의 차이를 따지지 않음.

망사생(忘死生) : 죽고 사는 것을 돌보지 않음.

망오(忘吾) : 자기 자신을 잊는다는 데서 '무념무상의 경지에 이름'을 이르는 말.

망우물(忘憂物) : '술'의 딴 이름. 술을 마시면 근심을 잊는다는 뜻에서 나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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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과필개(知過必改) 자기의 허물 알면 반드시 고치고

득능막망(得能莫忘) 능함을 얻었으면 그것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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