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다 긴다'
남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가리킬 때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 때의 ‘난다’는 “날아 다닌다”, ‘긴다’는 “기어 다닌다”를 뜻하는 말이 아니고, 윷놀이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난다’는 “윷놀이 판의 말이 나는 것”이고 ‘긴다’는 “긴에 있는 상대편 말을 잡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긴’은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 잡을 수 있는 거리를 뜻합니다.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와 비슷한 뜻으로 쓰이는 ‘도찐개찐’은 ‘도긴개긴’의 사투리입니다. 즉 윷놀이에서 도나 개가 나오면 멀리 달아나지 못해 잡히기 쉽다는 의미에서, 하찮은 것을 서로 비교하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때 쓰는 말이 ‘도긴개긴’인 것입니다.
이처럼 ‘난다 긴다’는 “윷놀이를 아주 잘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에서 “뭐든지 잘하는 사람”으로 의미가 바뀐 표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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