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해야 할 표준어 (40)
<비치다/비추다>
'비추다'는 '빛을 보내어 밝게 하다', '거울 따위에 모습이 나타나게 하다', '견주어 보다'를 의미하는 타동사입니다. 따라서 '비추다'는 목적어와 함께 써야 합니다.
예) 손전등을 비추다.
햇빛에 필름을 비추어 보았다.
거울에 얼굴을 비추다.
상식에 비추어 생각해 보면 네 행동은 지나친 감이 있다.
'비치다'는 '빛이 나서 환하게 되다'나 '가려진 것을 통해 물체가 드러나다'를 의미하는 자동사입니다. 따라서 '비추다'와 달리 목적어와 함께 쓸 필요가 없습니다.
예) 어둠 속에 달빛이 비치다.
속옷이 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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