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바쓰 여행반

'지렁이'란 단어를 분석하면

작성자이계양|작성시간20.07.19|조회수96 목록 댓글 0

'지렁이'란 단어를 분석하면

 

'지렁이'란 단어는 어떻게 분석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렁이'''는 지렁이가 주로 땅속에서 살고 있으니까 한자인 '땅 지'''로 보이나요?

그렇다면 나머지 '렁이'는 무엇인가요? 맨 뒤의 ''는 접미사로 보이지요?

맴맴 운다고 해서 '매미', 개굴개굴 한다고 '개구리', 이 모든 것에 ''가 붙어 있으니까요.

이렇게 해석한다면, 모두 맞는 말입니다.

'지렁이'는 한자어입니다. '땅 지', 그리고 '용 용' '지룡'입니다. 즉 땅속에서 사는 용이란 뜻이지요. 아니, 그렇게 작은 것도 용이라고 할 수 있느냐구요? 큰 지렁이를 아직 못 보신 모양이지요? 옛 문헌에는 모두 '디룡'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다가 구개음화가 되어 '지룡'이 되었습니다. 여기에다가 접미사 '-'가 붙어서 '지룡이'가 되었고, 이것이 음운변화를 겪어서 '지렁이'가 되었습니다.

19세기말까지도 역시 '지룡'이었었는데, 20세기에 와서야 '지렁이'가 되었지요.

 한 가지 덧붙일 것은 이 '지룡'이 회충도 의미했다는 점입니다. 회충이나 지렁이나 생기기는 같지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