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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내나는 인문학

말과 사슴, 그리고 사냥꾼

작성자이계양|작성시간21.04.20|조회수163 목록 댓글 1

말과 사슴, 그리고 사냥꾼

 

말과 사슴이 싸움을 벌였다.

말은 사냥꾼을 찾아가 사슴에게 복수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사냥꾼은 한 가지 조건을 달았다.

“정말로 복수하고 싶거든 내가 고삐로 널 조종할 수 있도록 입에 마구를 채우고, 사슴을 쫓는 동안 내가 편히 앉도록 등 위에 안장을 얹어야 해.” 말은 기꺼이 동의했다.

결국 말은 사냥꾼의 도움을 받아 사슴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말은 사냥꾼에게 말했다.

“이제 그만 내려와요. 입과 등에 채운 것도 풀어주세요.”

하지만 사냥꾼의 대답은 이랬다.

“이봐.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 이제 막 마구를 채웠잖아. 난 지금 이대로가 좋단 말이야.” - ⟪이솝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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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날아(捏娥) | 작성시간 21.04.20 말이 사슴에 대한 질투,.미움을 제거하기 위해 더 큰 위험과 손을 잡았다는 의미를 부여한다는데. 우화가 내뿜는 큰 틀에 접근하는 인지도 부족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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