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김광석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 빈 방문을 닫은 채로
아직도 남아 있는 너의 향기
내 텅 빈 방 안에 가득한데
이렇게 홀로 누워 천장을 보니
눈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
잊으려 돌아 누운 내 눈가에
말없이 흐르는 이슬 방울들
지나간 시간은 추억 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나는 왜 이렇게 긴 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
창 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 보다 커진 내 방 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 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 있을 뿐이야
창 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 보다 커진 내 방 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나는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멜로디와 음색이 좋다고만 생각하였는데, 노래를 계속 듣다보니 가사가 마음에 와닿고 내 심금을 울리는 노래라고 느꼈다. 그리고 나는 이 노래가 잔잔하면서 마음을 울리는 좋은 곡이라 생각한다.
내가 이 노래를 고른 이유는 일단 먼저 가사가 서정적이고, 이 노래는 잘 다듬어지고 세련된 가창력이나 화려한 기술이 아닌 진정성과 감정으로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故김광석'이라는 가수인데, 故김광석은 사람들에게 '노래하는 시인'이라 불리었다. 그만큼 가사가 서정적이고,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이렇듯이 나는 화려하고 폭발적인 가창실력보다는 담담한 어조와 짙은 감성, 인상적인 가사로 우리들의 심금을 울리는 故김광석의 노래인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라는 노래가 내가 알고 있는 노래 중 가장 문학성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