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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얀 시첩

꽃숨

작성자하이얀|작성시간26.06.13|조회수35 목록 댓글 0

꽃숨/ 홍수희

 

 

서둘러

다른 사람을

사랑하자

 

그들은 너무 빨리

이 세상을

떠나가고 있으니까

 

너무 빨리

이 작은 별을

떠나가고 있으니까

 

파도가 지워버린

백사장 위의

발자국처럼

 

손바닥에 내려앉은

눈송이처럼

 

스치고 지나간

향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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