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학 제50집(2026. 6. 22)
시조
성찰•3 외 2편
김석철
거울 속 한 사내가
조심스레 말을 건다
길 위에 남긴 흔적
깊이 감춘 바람의 날
이제껏
날 이끌어온
그 불꽃은 뭐냐고.
때마다 흥미로운
화두 하나 붙잡고서
철없는 호기심에
헤매던 엉뚱한 길
비로소
가늠해 보네
청솔 같던 내 젊음.
무제
한세월 어리둥절
속절없이 가는 중에
일깨움의 음표 위로
새로 짜는 일과여라
가볍게
날아오르는
파랑새의 꿈일까.
덕분에
희망이 내 뜻대로
성취가 내 맘대로
어림없는 일이니라
보이잖은 귀한 인연
덕분에
내 삶의 축복
깨우치는 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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