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작품 기고寄稿 현황

이다니엘 시인의 첫 시집 『보낸자의 참회록』에 부치는 글

작성자김석철|작성시간26.06.22|조회수11 목록 댓글 0

이다니엘 시인의 첫 시집 『보낸자의 참회록』에 부치는 글

 

 

독자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시

 

                                                                                                                             김 석 철

 

이다니엘 시인이 첫 시집 보낸 자의 참회록을 상재(上梓) 함에 진심으로 축하축하드립니다.

이 시인은 목회 활동을 하시는 목사님이십니다. 저는 이 시인과의 인연이 그리 긴 기간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로는 그 인연이 퍽 오래이며 깊다고 생각되는 사이입니다. 진즉부터 시를 쓰고 싶었고, 시인이 되고 싶은 갈망이 우리 사이를 좁혔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시인은 피치 못할 연유로 좀 늦게 출발한 시 쓰기였지만, 그의 품 안에선 이미 시를 오래 품고 길러온 시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심 산중에서 지란(芝蘭)을 기르듯 조심스럽고도 정성스러운 시심으로 오랫동안 시적 생활을 이어온 시인입니다.

이 시인은 목회 활동을 하면서 이미 설교집도 여러 권이나 펴내셨으며, 글쓰기의 기본과 기량은 이미 누구보다도 탄탄하게 갖추고 있는바, 특히 시 작품 속에 나타난 특성과 시적 경향을 살펴보면 대강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성찰의 마음, 사랑의 마음이 충만합니다. 대부분의 작품에 성찰의 마음과 사랑의 마음이 충만하게 담겨 있으며, 주로 경어체의 표현으로 시인의 진정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째, 일상 속에서 새로움을 창출합니다. 하찮은 사물이나 풍경 속에서도 의미를 찾아내고 생명을 불어넣으며, 맑은 마음, 밝은 시심으로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창조적 시인입니다.

셋째, 독자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시인입니다. 문학성과 예술미를 추구하며 독자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나름의 어법과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안정적 시적 운용을 꾀하며, 어떤 특별한 수사나 기교를 부리지 않으면서도 독자의 공감력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이 있습니다.

 

시는 언어예술입니다. 우리는 시에 쓰이는 언어를 흔히 메타언어라고 지칭하며 시어는 언어를 초월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시의 언어는 함축성, 암시성, 다의성을 지니며 상징적이고 본질적인 감동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시는 대상이나 사물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시적으로 이동시키거나 변용시켜서 만든 재창조의 산물입니다.

 

이다니엘 시인은 성경의 시편과 같은, 그 고귀한 영혼의 노래를 쓰고 싶다고 다짐합니다. 또 하나님의 아름다우심과 그 크신 사랑을 담고 싶으며, 고난과 손해를 마다하고 믿음의 길을 걷는 형제들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노래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귀한 소망을 이루는 영광스러운 시인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미래엔 축복의 나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신의 시적 세계를 계속적으로 탐구하고 구현하며, 더 좋은 작품으로 더 많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건강한 시인이 되어 주시길 응원합니다.

 

(시인, 시조시인, 전 한국문인협회 이사)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