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설교
표어: 성경을 알자 힘써 알자!
바이블 파노라마
(The Bible panorama)
선지자의 외침: 불의에 맛서 정의를 선포하는 말씀
(사, 렘, 애, 겔)
이 사 야
사 40:1~2 (p.1014)
할머니의 마음을 잇는 필사(筆寫)의 시간
제 어린 시절의 한 편지에는 할머니의 '대필자'로 채워져 있음. 할머니께서 고모들을 비롯한 일가친척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을 글로 옮겨 적는 것임.
저의 역할은 단순한 속기가 아니라, 할머니의 구술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받아쓰는 대신, 그 말씀 속에 담긴 깊은 뜻과 진심을 포착하여 읽기 편한 문어체로 정갈하게 옮겨 적는 작업이었음. 일종의 '정서(情書) 통역'과 같았음.
편지가 완성되면, 할머니께서는 제가 직접 낭독하는 것을 들으시며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셨음. 혹여 빠진 내용은 없는지, 어조가 적절한지 살피신 후 보충과 보완을 지시하셨고, 최종적으로 만족하시면 비로소 승인해 주셨음. 모든 과정이 끝난 편지에는 언제나 “에미로부터…” 라는 할머니의 서명이 결론을 맺었음.
물론 이 서명도 제가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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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분은 비록 글씨가 손주인 저의 글씨임을 알았지만, 그 편지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할머니의 진실한 마음이 담긴 ‘친서(親書)’로 받아들여졌음. 대필자인 저의 필체를 넘어, 할머니의 목소리가 온전히 살아 숨 쉬는 귀한 글로 이해되었던 것임.
특히 고모께서는 이 서신을 어머니의 분신처럼 귀하게 간직하셨음. 할머니가 그리울 때마다 주머니에서 꺼내 읽으시며, 때로는 눈물을 훔치고 때로는 환하게 웃으셨다는 이야기를 훗날 들었음. 고모에게 그 편지는 단순한 종이 뭉치가 아니라, 시 공간을 초월하여 어머니의 온기와 사랑을 전달하는 영원한 매개체였던 것임.
이 경험은 훗날 저에게 있어서 “성경”의 진리를 깨닫게 하는 통로가 되었음. 그래요. 성경은 인간의 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귀로 들을 수도 없는 무한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유한한 인간이라는 “필자”의 언어와 역사를 통해 글로 표기한 “하나님의 친서”임.
할머니의 진심이 손주인 저의 필체를 넘어 고모의 가슴에 닿았듯이, 성경 역시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함.
그 안에서 우리는 활자의 껍데기가 아닌, 살아 있는 “감정”과 “의미”를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가장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방법으로 만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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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필사(筆寫)의 순간'을 통해, 우리는 가장 위대한 “성경”은 결국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통로가 되는 것임을 배우게 됨.
이사야서
오늘 강해하는“이사야”서는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메시아를 통해 성취될 변함이 없는“자비로운 구원”을 웅장한 시적 언어로 그려낸 그야말로 보석과 같은, 구약 성경의 23번째 책으로, 예언서의 정수임.
선지자“이사야”는 “아모스”의 아들로 그의 이름의 뜻은“여호와는 위대하시다”임. “아모스”,“호세아”,“미가”와 같은 시대의 사람이며, “이사야”는 B.C. 740년경에 “웃시야”가 왕이 되던 해에 사역이 시작되었음.
그는 생애를 대부분 “예루살렘”에서 보냈고“히스기야” 왕 앞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보임.
“이사야서”는 “남유다(예루살렘 중심)”에서 활동한 “이사야 선지자”와, “바빌론 포로기” 및 “귀환기” 등을 배경으로 심판과 회복, 메시아의 소망을 전하는 책으로 정리됨. 특히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예언이 많다는 점에서 더욱더 중요시됨.
따라서 오늘 “이사야”서 전체를 요약하여 강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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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심판과 위로의 예언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메시아의 약속)
이사야 40:1-2상 (1014)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
을 받았느니라”(사 40:1~2상)
서론: 구약의 복음서, 이사야서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구약 성경의 스물세 번째 책인 “이사야”서를 함께 살펴보고자 함.
“이사야”는, 기원전 8세기경 유다 왕국에서 활동한 위대한 선지자임. 그의 이름은“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으로, “이사야”서 전체의 핵심 주제를 담고 있음.
이 책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에 대한 심판의 예언과, 심판 이후에 찾아올 구원과 위로의 약속을 동시에 선포함.
특히“이사야”서는 어떤 구약 성경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사역, 죽음, 부활에 대한 예언을 풍부하게 담고 있어, 흔히 “구약의 복음서”라고 불리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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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이사야서”는“유다 왕국”이 영적으로 타락하고 열강들의 위협 속에 놓였던 암울한 시기에 기록되었음. 그래서 이 책은 우리들이 흔히 겪는 절망과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공의를 깨닫게 하고, 이를 통과한 후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영원한 위로와 소망을 보여줌.
따라서 오늘 “이사야”서 에 담긴 심판과 위로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메시아”의 약속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함.
본론: 심판에서 위로로 향하는 여정
이사야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음.
1. 심판의 메시지:
하나님의 공의와 유다의 죄악 (사 1-39장)
“이사야”서의 첫 부분은 유다와 예루살렘과 이방 나라들을 향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의 예언으로 가득 차 있음.
선지자“이사야”는 유다 백성의 형식적인 예배와 불의한 사회 구조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그들의 죄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함.
선지자“이사야”는 특히“이사야 6장”에서 하나님을 만나 거룩함을 경험한 후,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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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사 6:5)
라고 고백함.
선지자“이사야”는 이방 나라들이 유다를 침략할 것이라고 예언하며,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포함.
그러나 심판의 예언 속에서도“이사야”는 남은 자의 사상(그루터기)을 제시함.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사 6:13하)
이 말씀은 모든 백성이 다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극소수의 남은 자(그루터기)들이 다시“이스라엘”을 회복시킬 것이라는 소망의 메시지임.
“이사야”는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의 예언으로 다가올 메시아에 대한 소망을 심어줌 (사 7:14).
그래요. “이사야의 심판 예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경고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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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인 신앙생활과 세상의 불의를 묵인하는 삶은 하나님 앞에서는 죄악임. 우리는“이사야”처럼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마주하고 우리의 죄를 깨달아 회개해야 함.
그러나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심.
“거룩한 씨”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남은 자를 구원하시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신다는 “임마누엘”의 약속을 믿어야 함.
2. 위로의 메시지:
하나님의 구원과 메시아의 영광 (사 40-66장)
“이사야”서의 후반부는“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말씀으로 시작됨.
이는 “바벨론 포로기” 이후의 백성들에게 주어진 놀라운 위로와 구원의 약속임.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포로 생활의 끝을 알리시고, 다시 시온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고 선포함. 이 위로는 단순한 물리적 회복을 넘어, 영적인 구원을 포함함.
특히 이 부분에는“고난받는 종”의 노래가 담겨 있는데, 이는 죄 없는 한 종이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고통당함으로써 많은 사람을 구원할 것이라는 예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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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
이 예언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음.
“이사야”는 또한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과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예언함.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사 65:17)
이 말씀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이루어질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소망을 우리에게 심어줌.
“이사야”서는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이 죄악을 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고 위로하기 위한 것임을 보여주며 마무리됨.
그래요. “이사야”의 위로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의 삶에 큰 힘과 소망을 줌. 우리가 겪는 고통과 시련은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님.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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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난 받는 종,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믿고 받아들일 때 진정한 평화와 치유를 경험할 수 있음.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소망을 품고, 믿음으로 인내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게 됨.
결론: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라
여러분, “이사야”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그분의 신실하신 구원 계획을 동시에 보여줌.
이 책은 죄악 된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소망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줌.
“이사야”서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심판과 회개”,“남은 자의 소망”, 그리고 “메시아의 구원”임.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앞에서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깨닫고 철저히 회개해야 함.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 같은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은 남은 자를 통해 당신의 구원 역사를 이어가심.
“이사야”의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성취되었으며, 예수님은 우리의 유일한 구원이 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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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이사야”서를 통해 심판의 메시지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깨닫고, 위로의 메시지 속에서 메시아의 구원을 발견해야 함.
여러분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를 누리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함.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