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4일 성민교회 주일 낮 예배 (예레미야)

작성자고박사|작성시간26.06.13|조회수24 목록 댓글 0

2026년도 설교

표어: 성경을 알자 힘써 알자!

     바이블 파노라마

(The Bible panorama)

선지자의 외침: 불의에 맛서 정의를 선포하는 말씀

                         (사, 렘, 애, 겔)

 

예레미야

렘 31:33 (p.1102)

할머니의 마음을 잇는 필사(筆寫)의 시간

제 어린 시절의 한 편지에는 할머니의 '대필자'로 채워져 있음. 할머니께서 고모들을 비롯한 일가친척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을 글로 옮겨 적는 것임.

저의 역할은 단순한 속기가 아니라, 할머니의 구술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받아쓰는 대신, 그 말씀 속에 담긴 깊은 뜻과 진심을 포착하여 읽기 편한 문어체로 정갈하게 옮겨 적는 작업이었음. 일종의 '정서(情書) 통역'과 같았음.

 

편지가 완성되면, 할머니께서는 제가 직접 낭독하는 것을 들으시며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셨음. 혹여 빠진 내용은 없는지, 어조가 적절한지 살피신 후 보충과 보완을 지시하셨고, 최종적으로 만족하시면 비로소 승인해 주셨음. 모든 과정이 끝난 편지에는 언제나 “에미로부터…” 라는 할머니의 서명이 결론을 맺었음.

 

물론 이 서명도 제가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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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분은 비록 글씨가 손주인 저의 글씨임을 알았지만, 그 편지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할머니의 진실한 마음이 담긴 ‘친서(親書)’로 받아들여졌음. 대필자인 저의 필체를 넘어, 할머니의 목소리가 온전히 살아 숨 쉬는 귀한 글로 이해되었던 것임.

특히 고모께서는 이 서신을 어머니의 분신처럼 귀하게 간직하셨음. 할머니가 그리울 때마다 주머니에서 꺼내 읽으시며, 때로는 눈물을 훔치고 때로는 환하게 웃으셨다는 이야기를 훗날 들었음. 고모에게 그 편지는 단순한 종이 뭉치가 아니라, 시 공간을 초월하여 어머니의 온기와 사랑을 전달하는 영원한 매개체였던 것임.

 

이 경험은 훗날 저에게 있어서 “성경”의 진리를 깨닫게 하는 통로가 되었음. 그래요. 성경은 인간의 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귀로 들을 수도 없는 무한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유한한 인간이라는 “필자”의 언어와 역사를 통해 글로 표기한 “하나님의 친서”임.

할머니의 진심이 손주인 저의 필체를 넘어 고모의 가슴에 닿았듯이, 성경 역시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함.

그 안에서 우리는 활자의 껍데기가 아닌, 살아 있는 “감정”과 “의미”를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가장 현실적이고 감동적인 방법으로 만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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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필사(筆寫)의 순간'을 통해, 우리는 가장 위대한 “성경”은 결국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드러내는 통로가 되는 것임을 배우게 됨.

 

예레미야

오늘 강해하는 “예레미야”서는 가장 깊고도 뜨거운 심장을 품은 구약 성경의 24번째 책으로, 심판 할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찢어지는 아픔을 온몸으로 겪으며 눈물로 말씀을 전한 “눈물의 선지자”로 알려진 예레미야 선지자의 글 임.

 

“예레미야” 그의 이름의 뜻은, “여호와께서 세우신다” 또는 “여호와께서 던지신다(사명을 부여하신다)”임.

그는 베냐민 땅의 제사장 마을인“아나돗”의 제사장인 “힐기야”의 아들(제사장 가문 출신) 임.

유다 왕국의 가장 어둡고 비참한 황혼기에 영적인 타락과 우상숭배, 그리고 다가오는“바벨론”에 의한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백성들은 눈이 멀어 있었고, 그들 가운데서 홀로 하나님의 진심을 외쳐야 했던 선지자 “예레미야”의 눈물 젖은 기록, “예레미야애가” 전체를 요약하여 강해함.

 

예레미야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

(심판 속에서 외친 새 언약의 소망)

예레미야 31:33 (p.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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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31:33)

 

서론: 시대의 아픔을 품고 운 선지자, 예레미야

여러분, 오늘은 구약 성경의 스물네 번째 책“예레미야” 서 전체를 요약하여 강해함. “예레미야”는 “유다 왕국”이 멸망하는 비극적인 시기에 활동한 선지자로, 그의 사역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함.

그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이스라엘”을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외쳤지만, 백성들은 그의 경고를 외면했음.

때문에 “예레미야”는 백성들의 죄악과 곧 닥쳐올 심판을 보며 끊임없이 슬퍼하고 눈물을 흘렸기에,“눈물의 선지자”라고 불림.

 

“예레미야”서는 유다 왕국의 멸망 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뿐만 아니라,

그 심판을 통과한 후에 이루어질 놀라운 회복과 새 언약에 대한 소망이 담겨 있음.

 

이 책은 죄악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외로운 일인지 보여주는 동시에, 그 말씀이 결국은 희망의 근원이 됨을 증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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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을 통해“예레미야”서 속에 담긴 회개의 촉구와 새 언약의 소망을 발견하고, 우리의 삶을 새롭게 세워가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함.

 

본론: 심판에서 소망으로 이끄시는 하나님

“예레미야”서는 그 내용에 따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음.

 

1. 심판의 예언:

피할 수 없는 유다의 멸망 (렘 1-25장)

“예레미야”서는 “예레미야”가 소년 시절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됨.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렘 1:5)

 

말씀하시며, 그에게 뽑고, 파괴하고, 파멸하며, 넘어뜨리고, 건설하고, 심는 사명을 주심.

이는 예레미야의 예언이 단순한 격려가 아니라, 죄악을 뿌리째 뽑아내고 새로운 것을 심는 강력한 선포가 될 것임을 의미함.

“예레미야”는 유다의 왕들과 지도자들, 그리고 백성들에게 닥쳐올 하나님의 심판을 끊임없이 경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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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다”가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의 우상을 섬기며, 사회적으로 불의를 행하고 있음을 신랄하게 비판함.

 

“예레미야”는 “바벨론”이 “유다”를 침략하고 멸망시킬 것이라고 예언하며, “바벨론”에 항복할 것을 권고함.

그러나 그의 예언은 백성들에게 환영받지 못했고, 오히려 핍박과 조롱을 받았음. 그는 매를 맞고 웅덩이에 갇히는 등 극심한 고통을 겪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명을 포기하지 않았음.

 

이처럼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배반한 “유다 백성”들을 향한 준엄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그들의 죄악에 대한 아픔을 함께 느끼며 눈물을 흘렸음.

 

그래요. “예레미야”의 예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경고가 됨. 우리 역시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죄악은 없는지, 정의롭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함.

 

죄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옴. 그러나“예레미야”처럼, 우리는 진리 앞에서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선포해야 함. 비록 세상이 우리의 말을 듣지 않고 핍박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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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망의 약속:

회복과 새 언약의 시대 (렘 26-33장)

심판의 예언이 절정에 달한 후, “예레미야”서는 놀랍게 소망과 위로의 메시지로 전환됨.

 

하나님은“예레미야”를 통해 포로 생활 70년이 지난 후,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무너졌던 왕국을 회복시키실 것이라고 약속하심.

이 예언은 물리적인 회복을 넘어, 영적인 회복을 포함함.

이 부분의 핵심은 바로“새 언약”에 대한 예언임.

 

예레미야 31:33은,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

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선포함.

 

이는 율법이 돌판에 기록되었던 옛 언약(십계명)과 달리, 하나님의 법이 우리의 마음에 기록되는 새로운 언약에 대한 약속임.

이 새 언약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통해 온전히 성취되었으며, 이제는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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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예레미야”의 이 소망 메시지는 우리에게 절망의 끝에서 찾아오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줌.

우리가 죄로 인해 심판을 받는다고는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과 사랑은 사라지지 않음. 새 언약은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영원하고 온전한 관계를 약속함.

이제 우리는 형식적인 율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마음에 기록된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아야 함.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이 새 언약의 은혜를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함.

 

3. 심판의 성취와 주변 민족에 대한 예언

(렘 34-52장)

“예레미야”서의 마지막 부분은 “예레미야”가 예언했던 “유다”의 멸망이 실제로 성취되는 과정을 기록함.

 

“예레미야”는“바벨론”의“느부갓네살”왕이“예루살렘”을 점령하고,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 가는 비극적인 사건들을 목격함.

“예루살렘 성전”은 불탔고, “유다 왕국”은 완전히 멸망했음.

이와 함께 “예레미야”는 주변 이방 민족들(애굽, 블레셋, 모압, 암몬 등)에 대한 심판의 예언도 전함.

이 예언들은 모든 나라의 역사가 결국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분명히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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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예레미야”서는 “이스라엘”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슬픈 역사로 마무리되지만, 마지막 부분에는 “바벨론”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회복을 다시 한번 예언하며, 심판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강조함.

 

그래요.“예레미야”서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성취된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보여줌.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은 단순히 위협이 아니라, 당신의 공의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보여주는 약속임.

그러나 동시에 심판 속에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잊지 않으시고, 때가 되면 다시 회복시키실 것임.

우리는 이 모든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어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는 믿음을 가져야 함.

 

결론:

눈물로 심은 새 언약의 씨앗

여러분, 이“예레미야”서는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보여주지만, 그 심판의 깊은 고통 속에서 피어난 새 언약이라는 소망을 우리에게 전달함.

선지자 “예레미야”는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하며 외롭고 고통스러운 사역을 감당했지만, 그의 눈물과 그 외침은 결국 하나님과의 영원한 관계를 회복시키는 새로운 언약의 씨앗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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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회개와 심판”,

“새 언약”,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임.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짐.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는 새 언약을 약속하셨음.

 

우리는 우리의 죄를 깨닫고 철저히 회개해야 함.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고, 신실하게 성취됨. 오늘날 우리는“예레미야”의 눈물을 기억하며, 우리 자신의 죄와 세상의 죄악을 놓고 통회하며 기도해야 함.

 

이제는 새 언약을 통해 주어진 구원의 기쁨과 소망을 굳게 붙들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사명을 담대하게 감당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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