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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농장( 전정배 0709) 경기 김포

작성자홍동환(4맥 6기. 통신)|작성시간26.06.07|조회수0 목록 댓글 0

경기도 김포시

풀무골 길어귀에 들어서면

초여름 햇살을 머금은 산딸기가

붉은 입술처럼 가지마다 매달려 있다.

 

스치는 사람들의 눈길이 머물고

달콤한 향기에 이끌린 군침 소리가

바람결에 은은히 번져간다.

 

“따 드시고 가시겨.”

 

정겨운 말 한마디가 끝나기도 전에

손은 어느새 붉은 열매를 향하고

입가에는 웃음꽃이 피어난다.

 

유월이 오면

산딸기는 더욱 붉게 익어가고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마음도

함께 무르익어 간다.

 

아버지의 소박한 간식이 되고

어머니의 정겨운 손길이 되며

손주들을 불러 모으는

달콤한 유혹이 된다.

 

저녁 노을이 산마루에 내려앉으면

산딸기는 노을빛을 입고

한층 더 붉게 익어만 간다.

 

그 붉음 속에는

가족의 웃음과

이웃의 사랑이 익어가는

초여름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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