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행사] 에릭슨의 심리사회학적 성격이론

작성자lee_s|작성시간10.08.04|조회수642 목록 댓글 0

1. 에릭슨의 심리사회학적 성격이론

인간은 일생동안 여러 단계의 심리사회적 위기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 위기의 결과로 인해 성격이 발달한다고 보았다. 에릭슨의 이론은 프로이트의 무의식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적 성경에서 구별되는 세 가지 측면
  ? 첫째, 인간의 행동과 기능의 기초로 원초아보다 자아를 강조했다
  ? 둘째, 가족상황 속에서 개인과 그 부모의 관계뿐 아니라 그 가족이 위치한 역사적,
          문화적 상황 속의 사회적 관계에 관심을 가졌다
  ? 셋째, 삶의 심리사회적 위험을 극ㄱ복할 수 있는 인간능력에 관심을 기울였다.

개인의 자아를 강화하고 클라이언트를 둘러싼 환경적 조건을 향상시킴으로서 문제해결이 가능하다는 관점은 사회복지전문직의 핵심적 시각이다.


1) 에릭 에릭슨의 생애

  ▶ 1902년 독일의 프라크푸르트에서 출생
  ▶ 부모는 덴마크 사람이었으나 그가 태어나기전 이혼하여 어머니가 친구들이 있는
     프랑크푸르트로 가게 되었기 때문에 독일에서 출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 3세 때 어머니가 재혼해 소아과 의사인 계부 밑에서 성장
  ▶ 외모 때문에 이방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됨
  ▶ 고등학교 졸업 후 유럽여행을 떠났고, 돌아온 후 이탈리아 전국을 방황함(유예기간)
  ▶ 25세 1927년 안나 프로이트가 설립한 어린이 연구소에 참여하면서 방황기간 끝남
  ▶ 1927~1933년까지 안나 프로이트와 어그스트 에익혼의 지도로 정신분석 훈련 받음
  ▶ 1936~1939년까지 인간관계연구소와 예일대학 의대정신과에서 일함
  ▶ 1994년 사망


2) 주요개념

   (1) 자 아

프로이트는 자아가 원초아와 초자아의 세력 중간에 있다고 보았으나, 에릭슨은 이 두 세력을 어느 정도 무시하고 자아가 자율적인 기능을 하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이 차이는 성격이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관한 에릭슨의 관점을 암시한다.
   (2) 자아정체감

두 측면으로 나눈다. 제 1의 측면인 내적측면과, 제 2의 측면인 외적 측면이다.

  ? 내적측면 - 시간적 자기 동일성과 자기 연속성의 인식
  ? 외적측면 - 문화의 이상과 본질적인 패턴을 인식하면서 그것과 동일시하는 것

   (3) 점성원칙

성장하는 모든 것은 기초안을 가지며 이 기초안으로부터 부분이 발생하고, 각 부분이 특별히 우세해지는 시기가 있으며, 이 모든 부분이 발생하여 기능하는 전체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3) 심리사회학적 자아발달의 여덟 단계

이전의 다른 이론과 구별되는 세 가지 특징

  ? 첫째, 일생에 걸친 성장을 논하고 있다.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주된 쟁점들을 규명하
          고 구별하였다.
  ? 둘째, 인간이 생물학적 혹은 환경적 영향에 전적으로 좌우되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있다.
  ? 셋째, 개인의 성장에 문화가 기여하는 것을 주목하였다.

인간의 심리발달은 생물학적 성숙과정의 요구와 일상생활 중에 직면하는 사회의 요구 및 사회적 압력 간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1) 유아기 (기본적 신뢰감 대 불신감 : 희망)

출생부터 1세경까지 지속된다. 이 단계의 유아가 만족을 얻는 생물학적 방식은 구강적이다. 즉 함입적 접근방법이 유아기의 특징이다. 건강한 성격의 가장 기본적 요소 중 하나가 신뢰감인데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신뢰감은 생후 1년 동안 발달한다. 출생 후 1년 동안 유아는 생을 신뢰할지 혹은 불신할지 결정짓는 위기를 겪는다. 해결책은 부모, 특히 어머니에게 달려있다.
불신감은 어머니의 행동을 전혀 예측할 수 없고 믿을 수 없으며, 필요할 때 어머니가 옆에 없을 것이라는 느낌에서 싹튼다
신뢰감은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을 만들며 다른 사람과 유대감과 애착을 형성하는데 필수적이다.
기본적 신뢰감 대 불신감의 갈등이 성공적으로 해결되어 얻어진 심리사회적 능력이 곧 희망이며, 실패의 결과는 공포이다.
   (2) 초기아동기 (자율성 대 수치심과 회의 : 의지력)

초기 아동기는 1세 반에서 3세까지 지속된다. 이 단계는 근육체계가 성숙하고, 보유와 배설 같은 갈등을 일으키는 행동패턴들을 조정하는 능력이 발달하고, 전적으로 의존적이던 아동의 자율성이 발달한다. 아동은 자기 통제와 탐색을 위해 돌아다니면서 자기 충족을 하는 문제에 부딪힌다. 탐색충동이 나타내듯 아동은 부모의 보호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당연히 배워야 하며, 그래야만 아동은 더욱 독립적으로 되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 단계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면 의지력이 생긴다. 반면 위기극복에 실패한 아동은 자신의 의지력을 불신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자기를 지배하고 이용하려 한다고 불신함으로써 의심에 빠진다.

   (3) 유희기 (주도성 대 죄의식 : 목적)

4~5세가 이 단계에 해당한다. 이 단계의 행동을 지배하는 특징은 침투적 양식이다. 침투적 양식에 근거한 세 가지 발달이 일어난다.

  ? 첫째, 신체적으로 더 자유롭고 더 격렬하게 움직이는 것을 배워 무제한의 목표반경을
          수립한다.
  ? 둘째, 언어능력이 발달하여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많은 질문을 한다.
  ? 셋째, 언어능력과 운동능력이 인지적 활동을 확대시킨다.

외부세계에서는 아동이 활동적으로 되고, 새로운 과제와 기술을 배우며 , 생산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기대한다. 한편 이 시기는 호기심, 성기의 흥분, 성적인 문제에 대한 과잉 관심이 생기는 단계이므로 아동이 주도하는 행동은 때때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 단계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결과는 목적을 갖게 한다. 아동은 인지능력과 운동기술로 목표를 갖기 시작하며, 존경하는 성격과 직업을 가진 사람을 동일시하여 그러한 사람이 되기를 꿈꾼다. 반면, 죄의식이 지배적인 아동은 스스로 무가치하다는 감정을 가지므로 목표를 수립하고 추구하려는 목적의식이나 용기가 없다
에릭슨은 지속적인 죄의식이 성인기의 소극적 성격, 성적 무기력, 정신 병리적 행동 등을 낳는다고 보았다.

   (4) 학령기 (근면성 대 열등감 : 능력)

6세부터 11세까지로 활동이 활발한 시기이다. 사회의 생산적 성원이 되기 위한 근면성이 발달하는데 아동의 주위환경이 지지적이면 근면성이 발달하기 쉽다. 위험은 부적절감과 열등감의 발달이다.
이 단계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목표를 추구하면서 사회 환경에 적극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 능력을 갖는다. 반면 이 단계의 실패는 무능력감을 낳는다.
   (5) 청소년기 (자아정체감 대 자아정체감 혼란 : 성실성)

12세부터 20세까지로 아동기가 끝나는 시점부터 성인기가 시작되기 직전까지가 해당된다. 사춘기가 지나면 자신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이 정립된 성인이 된다. 생리적으로 큰 변화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이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려고 시도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과제는 새로운 자아정체감을 확립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청소년집단이 성인의 역할과 책임을 일정 기간 연기하는 것은 허락되며, 이 시기를 심리사회적 유예기간이라 일컫는다.
이 위기를 성공적으로 넘기면 스스로 지키리라 약속한 대로 충실할 수 있는 능력인 성실성이 발달한다. 성실성은 사회적 관습, 윤리, 가치를 지각하고 이를 기키는 능력을 의미한다. 반면, 이 단계의 실패는 불확실성을 초래한다.

   (6) 성인초기 (친밀 대 고립 : 사랑)

20~24세에 해당하는 비교적 짧은 기간이다. 이 시기는 개인적 정체감과 더불어 사랑, 친교, 안정된 관계를 맺는 능력이 발달한다. 이 단계의 위험은 자아도취에 빠지거나 또는 진지한 관계가 못되는 난잡하고 일시적인 관계들을 통해 거짓된 친밀관계를 만들어 낸다.
친밀감 대 고립의 갈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하면 사랑의 능력이 생긴다. 사랑은 자신을 타인에게 관여시키고 이 관여를 유지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한 보호, 존경, 책임으로 나타난다. 반면 이 단계의 실패는 난잡함을 낳는다.

   (7) 성인기 (생산성 대 침체 : 배려)

25~65세에 해당하는 성인기에는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업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다.
이 단계를 성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안다. 배려는 심리적 무관심의 반대 개념이다. 생산성의 확립에 실패한 사람은 개인적 욕구나 안위를 주된 관심으로 하는 자아도취의 상태에 빠지므로 이 단계의 실패는 이기주의를 낳는다.

   (8) 노년기 (자아완성 대 절말 : 지혜)

65세 이후가 해당되는 노년기는 신체적, 사회적 상실에 직면하는 시기이다. 자아완성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이전 단계들을 성공적으로 통과해야만 한다. 노년기에는 내적인 투쟁이 강조된다. 노인은 죽음에 직면하면서 절망에 부딪힐 수 있다. 이 절망에 직면하면서 지나온 단계들의 경험을 다져 최종적인 자아완성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 단계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결과는 지혜이다. 지혜는 한 시대를 살면서 얻은 지식으로 인생에 대한 초연하면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이 단계를 실패하면 인생이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4) 중요한 관계의 범위

에릭슨은 발달단계에 따른 중요한 인간관계의 범위를 제시하였다.

<발달단계별 중요한 관계의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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