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정신건강론] 통합 심리치료의 공통요인

작성자최송송|작성시간10.08.12|조회수462 목록 댓글 0

Ⅰ. 통합 심리치료의 공통요인

각 접근법 간에 기법과 절차가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치료법들이 가지고 있는 치소한의 치료요인을 다루어, 그 개념들이 통합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1. 치료자-내담자 관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치료학파에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치료사와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를 중요시 한다.

 

(1)관계의 발전

ㆍ치료사가 클라이언트에게 미치는 영향력의 전반적인 배경과 토대가 된다.

ㆍ클라이언트가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ㆍ치료사와의 협력을 통하여 새로운 행동을 시도할 수 있다.

ㆍ발전된 관계 속에서, 치료사가 제공하는 해석, 설명, 가치관을 잘 수용할 수 있게 된다.

 

(2)인본주의적 입장

ㆍ인본주의적 접근에서는 가장 먼저 치료사와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를 강조한다. 그리하여 무조건적인 긍정적인 수용, 진솔함, 감정이입의 3가지 조건이 치료의 기본이 된다. 이 조건은 다른 심리치료 기법에서도 우선적으로 치료사가 지니고 있어야 할 태도로 적용된다.

 

(3)정신역동적 접근

ㆍ치료동맹: 정신분석에서는 둘 사이의 관계를 치료 동맹으로 부른다.

ㆍ치료 동맹은 작업에 몰두하는 환자의 능력, 환자의 정서적 유대, 환자에 대한 치료사의 이해, 그리고 목표에 대한 두 사람의 동의라는 독립적인 4개의 차원들로 나누어 진다.

 

(4)결론

어찌되었건, 치료사와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는 치료적 기법에 상관 없이 치료에서 전제되어야 할 조건이자 심리치료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공통적 요인이다.

 

2. 해석, 통찰, 그리고 이해

 

(1)정신 분석적 관점

ㆍ여기서 해석이란 클라이언트의 무의식적 힘을 환자가 파악할 수 있도록 치료사가 개입하는 것이다.

ㆍ치료사의 해석을 통해, 클라이언트는 저항감을 극복하고, 자신의 문제를 탐구하여, 통찰, 수용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행동을 습득하게 된다.

ㆍ여기에서는 주로 클라이언트 과거의 억압된 갈등의 이해로부터 통찰이 시작된다.

 

(2)내담자 중심치료

ㆍ내담자 중심치료에서는 정신 분석적 입장과는 달리, 치료사의 개입이 없이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수용할 때 클라이언트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통찰하는 것으로 본다.

 

(3)인지적 치료

ㆍ인지적 치료에서는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왜곡된 신념을 통찰하여 올바른 신념으로 대처하게 한다.

ㆍ이 과정에서 치료사는 클라이언트의 통찰을 돕기 위해 그들의 사고를 지적하고 설명하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개입한다

ㆍ여기에서는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왜곡된 신념체계를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통찰이 시작된다.

 

(4)행동적 치료

ㆍ행동적 치료에서는 과거 잘못된 학습으로 인해 문제 행동이 발생하였고, 올바른 학습을 통해 문제점이 고쳐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알려 줌으로써 통찰이 시작된다.

 

(5)결론

ㆍ치료적 효과는 기법의 확실성, 정확성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의 의미자체를 파악하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는 클라이언트에게 신념적 근거를 제공하여 그들에게 희망을 줌으로써 나타나는 것이다.

ㆍ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한 클라이언트는 특정한 신념을 받아들이기 쉽기 때문에, 치료법과 대상 클라이언트를 가장 효과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치료적 가치는 클라이언트의 성격, 견해, 제시된 문제 유형 등의 여건과 관련되어 있다.

ㆍ치료사는 모든 치료 분야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가지고, 자신의 배경이 되는 치료가 경험적으로 확증된 것이 아니라, 합당하게 보이는 가설이라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3. 정화, 해소

 

(1)정신 분석적 입장

ㆍ초기 프로이드 학파에서는 정화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했으나, 정화 자체가 치료의 목표가 아니라, 하나의 과정으로서 생각되는 것이 현재의 견해이다.

ㆍ정화행위가 치료적 가치를 얻기 위해서는 그를 통해 자신의 알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통찰력을 얻는 해결의 절차가 있어야 한다.

ㆍ중요한 것은 치료사가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태도와 상호 작용을 통해 클라이언트가 자신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자유롭게 드러내고 개방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것이다.

 

(2)행동주의적 입장

ㆍ행동주의적 입장에서도 정화는 이루어진다. 물론 행동주의에서는 정화에 대한 개념 자체를 부인하지만,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 문제에 대해 마음껏 자유롭게 말하고 표현함으로써 만족감을 느끼는 과정은 비록 행동적 접근이기는 하지만, 정화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될 수 있겠다.

 

4. 심리치료에서의 강화

 

(1)행동주의적 입장

ㆍ강화는 행동주의적 접근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기법으로, 일련의 조작적 절차를 통해 목표로 삼는 표적 행동의 빈도를 증가 시키거나(정적강화) 감소 시키는 데(부적강화) 사용한다.

 

(2)정신 분석적 입장

ㆍ정신 역동적 치료사들은 조작적 절차나 강화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조작적 절차들은 행동 증상의 변화에만 주로 국한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의 내부의 개념까지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 때문이다.

ㆍ그러나 좋든 싫든 치료사는 자기만의 가치관을 가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환자가 이야기하는 모든 문제와 치료 장면에서 완전히 중립적일 수가 없다. 그러므로, 부지불식 간에 환자의 반응 등에 따라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에 따른 행동과 말투가 섞여 나올 수 있으며, 이는 클라이언트에게 전달된다.

 

(3)내담자 중심치료

ㆍ로저스 치료에서도 마찬가지로, 그가 고개를 끄덕이거나 긍정적인 말로써 반응했을 경우 클라이언트의 긍정적인 반응이 증가 하는 가능성이 높다.

 

5. 둔감화

 

(1)비 체계적 둔감화

ㆍ조작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비 체계적인 방식을 통한 둔감화는 행동주의적 접근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접근 방식에서 나타날 수 있다.

ㆍ이를테면, 클라이언트가 자신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반복하여 치료사에게 표현함으로써 그 문제들이 덜 위협적인 것으로 느껴지게 되고 자신의 감정이 보다 쉽게 파악되는 경우, 점차적으로 그들의 불안은 소멸된다. 이러한 과정은 정신 분석적 접근이나 내담자 중심접근에서도 나타난다.

 

(2)체계적 둔감화

ㆍ비 체계적 둔감화와는 달리 체계적 둔감화는 일련의 절차를 통하여, 클라이언트가 가지고 있는 불안과 상호 공존할 수 없는 과정을 통하여 문제 행동을 감소 시키는 과정으로, 행동주의적 접근이며, 주로 공포증과 불안장애 등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6. 노출과 직면

 

(1)행동주의적 접근

ㆍ행동주의적 접근에서는 노출을 통해 불안 장애와 공포증을 치료하기도 한다. 물론 기법상 이러한 노출 방법은 체계적인 노출로써 가시적인 행동을 소멸시키는 효과를 발휘하지만, 자신의 괴로운 상황에 직면함으로써 노출에 더이상 자신이 위협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 함으로써 부수적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존감이 상승할 수 있다.

 

7. 클라이언트의 기대와 플라시보(placebo)효과

ㆍ어떠한 기법이든, 치료에 임하는 클라이언트의 기대에 따라 치료적 효과는 배가될 수 있다.

ㆍ클라이언트의 기대는 주로 치료자와 확신어린 태도나 그들의 명성, 그리고 클라이언트 자체의 성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만약 클라이언트가 치료사를 신뢰하고, 의존성이 강한 성격이라면 보다 더 큰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ㆍ위약효과로 알려진 플라시보 효과는 수수께끼 같은 효과로서, 그 원인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불가능 하나 치료효과 자체는 부정할 수 없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