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공생애, 세례 요한 세례를 베푼 곳... 이 모든 것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여러 가지 설들을 따라서 추측할 수 있을 뿐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추측의 기준이 필요하고, 그러한 기준은 오직 성경만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저희 하마알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늘 성경을 강조하고 성경으로 돌아가도록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성경에 모든 것이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성경에 나와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추측이일 수 있고, 정답이 아닐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초기 사역의 이야기 가운데 세례를 받은 곳, 제자들을 세운 곳 등에 대해서 성경이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은 오직 "요단 동편 베다니"(요 1:28) 라고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28절의 말씀이후에 29절 이하는 보면 이튿날 후의 사건이고, 다시 35절 이하는 또 이튿 날이 지난 후의 사건입니다. 35절 이하에서 세례 요한의 제자였던 베드로와 안드레가 예수님을 따릅니다. 그리고 또 다시 43절 이하에서는 이튿날 이 지나 빌립과 나다니엘을 제자 삼습니다.
즉, 1장 19절 이하의 모든 말씀은 "요단 동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물론, 이튿날, 이튿날, 이튿날 이라는 시간적 차이를 통해서 세례 요한이 지속적으로 이동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세례 요한의 네 제자를 제자 삼으신 곳은 "요단 동편 베다니"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저희에게 알려 주는 것입니다.
그럼, 요단 동편 베다니는 어디일까요?
성경에서 기록하고 있는 베다는 예루살렘에서 약 3km 떨어진 지역에 잇는 베다니가 있습니다. 이곳은 마르다와 마리아, 나사로의 집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푼 곳은 아닙니다. 이곳이 다르기 때문에 "요단 동편 베다니"라고 구분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요한 복음 10장 22-39절을 살펴 보면, 예수님께서 공생애 3년 차에 베뢰아 지역으로 내려가셨다가 수전절에 예루살렘의 솔로몬 행각에 올라가셔서 말씀을 전하십니다. 이일로 인하여 사람들이 예수님을 잡고자 하여서 40절에서 (다시 요단강 저편 요한이 처음으로 세례 베풀던 곳에 가사 거기 거하시니) 다시금 "요단 강 저편 요하닝 처음으로 세례 베풀던 곳"으로 피하십니다.
학자들은 이곳이 1장 28절에서 이야기하는 "요단 동편 베다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곳은 마리아와 마르다가 사는 예루살렘 옆 베다니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냐하면 나흘 길 정도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11장에서 나사로가 죽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예수님께서 피하여 가신 그곳에서 베다니 나사로에게 가는데 나흘이 걸리기 때문이다(11:17).
성경을 통해서 저희가 알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을 만난 곳은 "요단 동편 베다니"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의 네 제자를 제자 삼으신 곳도 "요단 동편 베다니"입니다.
"요단 동편 베다니"는 예루살렘 옆 "베다니"에서 나흘 길에 있습니다.
그러면 "요단 동편 베다니"는 어디이겠습니까? 이곳은 성경에서 명확한 곳으로 기록되어져 있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본 및 사료에서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3세기의 오리겐 역시 이곳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날 학자들도 이곳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지금도 수수깨끼로 남아 있습니다.
오리겐은 "요단 동편 베다니"를 소수의 사본에서 발견되는 "베다바라"(Bethabara)독법을 따라서 "베다바라"라고 하였습니다. 오리겐의 이 의견에 대해서 킹제임스 버전 성경을 제외한 모든 성경과 학자들이 오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투브 영상에서 강의하시는 분이 "요단 동편 베다니"를 갈릴리 동편의 "바타네아"를 가리킨다고 설명을 합니다.
이 부분 역시 오류라고 생각됩니다. 그 분께서 요세푸스의 기록을 가져다가 설명을 하는데
"헤롯 빌립에게는 바타니아(베다니의 헬라어)라고 불리는 드라고니티스옆과 오라니티스 그리고...를 주어 세금을 걷게 하고..."라고 번역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베다니의 헬라어"라는 것은 이분의 생각이지, 원문에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한국어 요세푸스에서는 다음과 같이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밧단(Batanaea), 드라고닛(Trachonitis), 아우라티니스(Auranitis), 그리고 파니에스(Panias)에 인접한 제노(Zeno)의 일부는 100달란트의 세금과 함께 빌립에게 할당되었다."
한국어 요세푸스에서는 "밧단"으로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빌립이 분배 받은 지역은 갈릴리 옆 지역입니다. 옛날 아람의 지역에 해당하는 일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곳의 지명은 로마 시대에 와서 바뀐것입니다.
앗수르에 의하여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뒤로 이곳은 "가르나임"이라고 불리웠습니다.
가르나임으로 불리던 곳이 로마에 점령 당하면서 로마 행정 구역상
"가울라니티스", "바타네아", "드라고닛", "아우라니티스"로 바뀌게 됩니다.
로마에서 "바타네아"라고 불리는 그곳을 요세푸스 한국어 번역에서는 "밧단"으로 번역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유투브 강의자는 영어 명으로 "바타니아"라고 하고서는 "베다니의 헬라어"라는 것을 삽입했습니다. 이것은 오류입니다.
로마시대에 "베다니"와 "바타네아"는 다르게 불리웠습니다.
또한 "바타네아"가 요한이 세례를 초기에 세례를 베풀던 곳으로 볼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타네아에는 요단 동편이 아닌 아르묵 강 동편에 위치합니다. (아트라스 지도를 확인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갈릴리 호수 동편에는 가울라니티스와 데가볼리가 위치합니다.
갈릴리 호수를 중간으로 남쪽으로 데가볼리가 북쪽으로 가울라니티스가 위치하는데 갈릴리 호수 옆 데가볼리를 감싸듯이 있습니다.
바타네아는 가울라니티스 동편에 있습니다.
그리고 가울라니티스와 바타네아를 경계를 나누 곳에 아르묵 강이 위치합니다.
아르묵 강의 한 지류가 바타네아 지역으로 들어가는데 그 강은 비가 오면 강물이 있지만,
비가 없으면 마른 강이 됩니다.
즉, 바타네아는 요단 강 동편도 아니고, 요단강 지류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타네아는 이스라엘 역사 에서도 다윗과 솔로몬 시대를 제외하면
이스라엘 민족에게 거의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즉, 완전한 이방 민족 지역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한 지역에서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풀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물론 세례요한의 세례 터를 갈릴리 호수 북쪽 지역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는 것이
세례요한이 정치적으로 헤롯과 헤로디아를 비판하게 되는 것도 지리적인 영향이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볼 경우에도 바타네아를 요단 동편 베다니라고 볼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타네아를 "요단 동편 베다니, 요한이 처음 세례를 준 곳"으로 보는 것은 오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단 동편 베다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습니다.
모든 학자들은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푼 곳을 요단 강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요단 동편에서 세례를 베풀었다고 한다면, 요단 동편의 베다니는 요단강 강가에 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입니다.
아마도 지리적으로 요단 지구대 안이나 요단 지구대와 매우 가까운 지역일 것입니다.
학자들이 "요단 동편 베다니"를 추측하면서 내린 결론은 베다니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요단 동편(여리고)의 요단강 강가에 있는 지역일 것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그럼, "에논"은 어떻게 나온 것일까요?
"에논"이란 지역은 요단강 강가에 위치합니다. 요단 서편이면서 데가볼리에 포함된 지역입니다.
그런데 에논은 사마리아와의 경계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서 갈릴리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 위한 이동 경로에 포함되는 지역입니다.
즉, 에논을 통해 요단강을 건넌후 데가볼리와 베뢰아 지역의 요단지구대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해서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즉, "에논"이라는 지역은 많은 유대인들이 요단강을 건너기 위해서, 그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또한 반대로 예루살렘에서 갈릴리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 요단강을 건너는 지역입니다.
그러한 특징이 있었기 때문에 세례 요한의 집회 장소로 많이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학자들이 이야기합니다.
요한복음에도 에논에서 세례를 베풀었던 기사가 나옵니다.
즉,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풀었던 가장 대표적인 장소로 "에논"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의 네 명의 제자들을 제자 삼은 곳을 요다나 동편 베다니에서 가까운(요한복음 1장에서 하루에서 이틀 거리) "에논"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요단 동편 베다니"에 대한 것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에논"은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풀고, 집회를 했던 대표적인 지리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은 곳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네 명의 제자들을 제자 삼은 곳도 어디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예수님의 공생애를 지도로 그려서 설명을 한다면,
에수님께서 에논 지역을 지나서 요단 강을 건너 요단 동편으로 갔을 것으로 생각되어 지고,
여리고를 통해서 다시 요단 서편으로 건너와 유다 광야에서 40일 금식기도를 하셨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러므로 그 어딘가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제자들을 삼았을 것입니다.
아래는 주석서들에서 "요단 동편 베다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옥스포드 원어 성경 대전
한편 이 일들이 있던 장소는 베다니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슬픔의 집’ 혹은 ‘가난한 자 의 집’ 이란 뜻을 가진 이 지명이 성경에서 두 군데 나타난다. 하나는 예루살렘 남동쪽 3km 지점 에 위치한 마르다와 마리아, 나사로의 집이 있던 곳이고, 또 하나는 본절에 언급되고 있는 세례 요한이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던 요단 근처의 장소이다. 어떤 문헌에도 본절에서 말하는 이 장소의 정확한 위치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초대 교부 오리겐(Origen)은 이곳을 ‘베다바라’ 로 정정하였으 나 신뢰성을 부여하기는 어렵다. 요한이 이처럼 문헌에서조차 찾을 수 없는 지명까지 상세히 기록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일이 있던 때에 그 현장에 있었음을 시사한다.
WBC 주석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는 예루살렘 근처 베다니와 구별된다. 이 베다니의 위치를 알아내는데 실패한 오리겐은 소수의 사본들에서 발견된 베다바라(Bethabara) 독법을 채택했다. 더욱이 오리겐은 "예비의 집"이라는 말이 그리스도를 위해 준비되었던 세례에 대한 적절한 명칭이었으므로, 그 독법을 탁월한 견해로 간주했다. 그러나 그 견해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
100주년 기념 성서주석
이 지역의 위치가 10장 40-42절에서도 언급된다. 그러나 그 정확한 지점은 지금도 논쟁이 되고 있다. 요단강 동쪽의 모처이다. 예루살렘 가까운 마리아, 마르다, 나사로의 동리(참조, 11:1 이하)에서 상당히 거리가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10장 40-42절과 11장 5-6절에 보면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요 10:40-42 "다시 요단 강 저편 요한이 처음으로 세례 베풀던 곳에 가사 거기 거하시니 많은 사람이 왔다가 말하되 요한은 아무 표적도 행하지 아니하였으나 요한이 이 사람을 가리켜 말한 것은 참이라 하더라 그리하여 거기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으니라"
요한복음 1장 28절에 보면 요한이 요단강 너머 베다니에서 세례를 주었다. 이러한 서론의 도입은 예수께서 요단강 너머 베다니에 찾아가게 하는 계기와 함께 예루살렘에서 가까운 베다니에 더디 도착하게 된(11:6-15) 상황적인 설명이 된다. 또한 10장 40-42절과 12장 9-11절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된 베다니의 지명과 "많이 예수를 믿으리라"(10:42과 12:11)라는 문절이 두 번 반복됨으로써 초반의 서론과 결론을 형성한다.
카리스 주석
한편 요한이 세례를 베풀었던 곳이며, 유대교 당국자들이 보낸 파견자들에게 질문 공세를 받았던 장소라고 말하는 '베다니'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사본에 따라 이곳을 '베다바라'라고 표현한 데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비롯 '베다니'라는 구체적인 장소를 알 수 없다고 해서 다른 이름을 가진 곳을 그곳이라고 주장할 이유는 없다. 그래서 요한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나사로가 살던 베다니와 구별짓기 위해서 '요단 강 건너편'이라는 설명을 달고 있다.
10:40 예수님은 수전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히신 후 자신의 생명을 노리는 유대인들의 손에서 벗어나 요한이 처음 세례를 주던 곳으로 물러나셨다. 예수님은 이제 예루살렘에서 죽을 때가 가까워지자 예루살렘에서 물러나신 후에도 갈릴리로 가지 않으시고 바로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곳, 즉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로 물러나신 후에도 갈릴리로 가지 않으시고 바로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곳, 즉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로 가서 머무셨다.
NIV 적용 주서
"요단강 건너편"의 베다니의 위치는 언제나 수수께끼였다. 이것은 예루살렘 동쪽 가까이에 있는 마을이 아니었다(나사로, 마리아, 그리고 마르다의 집. Cf. 요 11장). 교부 오리겐은 주후 3세기에 그 마을을 찾기 위해 그 지역을 방문했다. 그리고 그 베다니는 '베타라바"(Betharaba)라는 마을과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많은 종류의 사본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한 오류이다. 이 베다니는 요단강 동쪽 지역인 베레아에 있지만, 정확한 위치는 지금은 알 길이 없다.
엑스포지터스 주석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란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베다니(요 12:1절을 보라)와는 다른 곳이다. 이곳이 정확하게 어디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저자가 베다니를 "요단강 건너편"에 위치한 곳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은 그가 요단강의 서쪽 지역을 그의 고향이 있는 장소로 생각해 왔다는 것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