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의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카톨릭편에서 고해성사가 성경적으로 타당하다는 논리를 대는 성경구절입니다. 요한복음 20장 23절입니다. //개역개정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KJV Then said Jesus to them again, Peace be unto you: as my Father hath sent me, even so send I you. And when he had said this, he breathed on them, and saith unto them, Receive ye the Holy Ghost: Whose soever sins ye remit, they are remitted unto them; and whose soever sins ye retain, they are retained. //NIV Again Jesus said, "Peace be with you! As the Father has sent me, I am sending you." And with that he breathed on them and said, "Receive the Holy Spirit. If you forgive anyone his sins, they are forgiven; if you do not forgive them, they are not forgiven." 궁금하여 헬라어 표준원문 텍스트도 참조해 보았는데, 같은 맥락으로 쓰여져있습니다. 인간이 죄를 사할 권한이 없는데, 이 구절은 마치 우리가 죄를 사할 권한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본 구절에 대하여 해석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질문 하신 분이 목회자이신지 평신도이신지를 알 수 없어서 어디서 부터 설명을 드려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목회자시라면 종교개혁에 관한 것, 칭의에 관한 것 등에 대하여 다 아시는 부분이라 아마도 본문 말씀에 대해서 국한해서 질문을 하신 것으로 이해가 되고, 평신도 분이라면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라고 생각이 되기에 본문 말씀 외에 개신교 구원론에 관한 부분들 까지 다 설명을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은 목회자 시라고 생각으로 하고 아시는 이야기 이지만 본문 구절에 대한 주변의 질문 등에 대한 고민이라고 보고 본문 구절에 관해서만 우선 간략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하마알 강의를 들어 보시길 권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레위기 강의를 들어 보시면 죄사함과 칭의에 관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하여 이해를 돕는데 충분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첫째, 본 구절은 19-31절의 단락 안에서 해석해야 합니다. 본 단락은 부활 신앙의 확증과 복음 전파의 문맥입니다. 즉,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제자들에게 부여하시는 내용과 관련이 됩니다. 둘째, 23절은 성령님의 내주와 도우심이 없이는 사역을 할 수 없다는 22절의 말씀과 연결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즉, 인간이 스스로 다른 사람의 죄를 사하거나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고 신자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서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셋째, 죄 사함의 복음을 선포할 사명이 제자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넷째, 죄를 용서해 주시는 권한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막 2:7). 우리가 사람들의 죄를 용서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용서하시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용서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께서도 용서하시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섯째, 성령님의 사역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거듭났을 때에 그 사람을 향하여 죄사함을 받았다고 선포(죄 사함의 권한이나 능력이 아닌 단수한 선포)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교회의 지도자 몇몇 사람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게 나아온 모든 자들에게 주어진 특권입니다(요일 2:12). 여섯째, 본절과 유사한 표현을 마 16:19; 18:18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거기서 뜻하는 바도 역시 말씀 선포권이 그리스도의 제자 된 모든 사람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일곱째, 우리가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용서하셨을 때에만 가능합니다(참조, 마 18:21-35). 우리의 임무는 단지 어떻게 하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죄 사함을 얻을 수 있느냐 하는 것에 대해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는 죄 사함의 복음(요 3:16, 17; 요일 1:9)을 사람들에게 증거하는 것뿐입니다. 여덟째,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인 죄 사함의 복음을 이 땅에 전달하는 심부름군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감당해야 하며, 그 일에서 얻어진 결과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참조, 요 15:8). |
(참고 자료 : 옥스포드 원어성경대전, WBC 주석, 현대성서주석, 대한기독교 100주년 기념 성서주석, 두란노 하우주석, QA시스템 성경연구, 풀핏주석, 칼빈주석, 카리스 주석, BST 요한복음 강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옥스포드 원어성경대전(전통적인 견해)과 WBC 주석(현대적 해석), 대한기독교 100주년 기념 성서주석(현대적 해석), 풀핏 주석(전통적 견해), 칼빈주석(종교개혁 전통), 카리스 주석(전통적인 견해, 난해구 설명)을 참고 하시길 권합니다.
가톨릭의 사제 면죄권(요 20:23)
성경에서는 죄 사람의 유일한 길은 오직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방법밖에 없다고 교훈하고 있다. 그럼에도 가톨릭에서는 사제에게 고해 성사, 즉 죄를 고백하면 사제는 죄를 면죄하는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본문을 그 근거의 하나로 이용하고 있다. 심지어 가톨릭의 최고 수장인 교황은 그리스도의 대리자, 교회의 최고 통치자로 칭해지고 심지어 교황 무오설, 즉 교황은 오류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역대 교황 가운데는 부도덕한 악행을 저지르거나 술에 취해 지낸 이도 있었다. 가톨릭에서는 교하ㅗㅇ의 근거로 마 16:15-19을 제시하면서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의 '반석'이 '베드로'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예수께서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신 곳은 '베드로'가가 아니라 '반석 위' 즉 베드로의 신앙 고백의 토대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뜻이며 예수께서 교회의 열쇠를 베드로에게 준다고 말씀하신 것은 열두 사도를 대표하는 베드로와 열두 사도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 교회 전체를 가리키신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어떻게 결점 투성이인 인간이 교회의 반석이 될 수 있겠는가? 더군다나 원문상 '반석'으로 번역된 헬라어 '페트라'는 여성 명사인 반며 '베드로'에해당하는 '페트로스'는 남성 고유 명사로서 언어 구조상으로도 베드로는 반석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본절에는 교회에 대한 언급이나 가톨릭의 사제들에 대한 말씀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다시 말해 본문은 교회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언급이고, 예수의 제자들에 대한 말씀 전파의 사명감을 고취시키면서 그 중요성을 당부하는 말씀인 것이다. 게다가 성경에는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제사장이라는 '만인 제사장'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참조, 벧전 2:5, 9; 계 1:6), 그 어디에도 가톨릭에서 말하는 사제와 교황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다. 또한 예수의 제자들이 자신들의 사도권을 이용해 권력을 행사했다거나 가톨릭에서 말하는 사제적 기능을 수행한 적이 없다. 그들은 단지 복음을 전파하며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그리고 그리스도의 완전하신 구속의 사역을 근거로 죄의 사유하심을 선포하였을 뿐이다. 그러므로 본문을 사제 면죄권의 근거로 이용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고 터무니 없다. 게다가 교황에게는 죄에 대한 형벌까지 면제해 줄 수 있는 면죄권이 있다는 주장에 더 이상 현혹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모든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교황이든 베드로든 무오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중생하고 이제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벧전 2:9). 그 결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롬 3:24)가 되었다. 따라서 죄 용서를 받고 그 벌을 면하며 구원을 얻기 위해 인간 입장에서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주장은 절대로 성경적 견해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성경은 다만 하나님께 자백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죄에서 깨끗게 해 주시겠다(요일 1:9)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카리스 주석 요한복음 13-21장 p.47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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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옥연 작성시간 17.01.26 명쾌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궁금했었고 모호한 부분이었습니다.
인간이 스스로 다른 사람의 죄를 사하거나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고
신자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서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죄 사함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
하나님의 선물인 죄 사함의 복음을
이 땅에 전달하는 심부름군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감당해야 하며,
그 일에서 얻어진 결과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이다.
질문해 주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이방현 작성시간 17.02.01 김목사님! 답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