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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9월8일 주일미사 한글 영문

작성자고래|작성시간13.09.04|조회수29 목록 댓글 0

 다친 손으로 일 할 수는 있지만,

    다친 마음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2013 9 8일 주일 

 [() 연중 제23주일]

1 독서

<누가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9,13-18

13 어떠한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13  For what man can learn the counsel of God? Or who can discern what the Lord wills? 

14 죽어야 할 인간의 생각은 보잘것없고, 저희의 속마음은 변덕스럽습니다.

14  For the reasoning of mortals is worthless, and our designs are likely to fail, 

15 썩어 없어질 육신이 영혼을 무겁게 하고, 흙으로 된 이 천막이 시름겨운 정신을 짓누릅니다.

15  for a perishable body weighs down the soul, and this earthy tent burdens the thoughtful mind. 

16 저희는 세상 것도 거의 짐작하지 못하고, 손에 닿는 것조차 거의 찾아내지 못하는데, 하늘의 것을 밝혀낸 자 어디 있겠습니까?

16  We can hardly guess at what is on earth, and what is at hand we find with labor; but who has traced out what is in the heavens? 

17 당신께서 지혜를 주지 않으시고, 그 높은 곳에서 당신의 거룩한 영을 보내지 않으시면, 누가 당신의 뜻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17  Who has learned thy counsel, unless thou hast given wisdom and sent thy holy Spirit from on high? 

18 그러나 그렇게 해 주셨기에 세상 사람들의 길이 올바르게 되고, 사람들이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으며, 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18  And thus the paths of those on earth were set right, and men were taught what pleases thee, and were saved by wisdom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 독서

<이제 그를 종이 아니라 사랑하는 형제로 돌려받으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필레몬서 말씀입니다. 9-10.12-17

사랑하는 그대여,

9 나 바오로는 늙은이인 데다가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님 때문에 수인까지 된 몸입니다.

9  yet for love's sake I prefer to appeal to you -- I, Paul, an ambassador and now a prisoner also for Christ Jesus -- 

10 이러한 내가 옥중에서 얻은 내 아들 오네시모스의 일로 그대에게 부탁하는 것입니다.

10  I appeal to you for my child, Ones'imus, whose father I have become in my imprisonment. 

12 나는 내 심장과 같은 그를 그대에게 돌려보냅니다.

12  I am sending him back to you, sending my very heart. 

13 그를 내 곁에 두어, 복음 때문에 내가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그대 대신에 나를 시중들게 할 생각도 있었지만,

13  I would have been glad to keep him with me, in order that he might serve me on your behalf during my imprisonment for the gospel; 

14 그대의 승낙 없이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대의 선행이 강요가 아니라 자의로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14  but I preferred to do nothing without your consent in order that your goodness might not be by compulsion but of your own free will. 

15 그가 잠시 그대에게서 떨어져 있었던 것은 아마도 그를 영원히 돌려받기 위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15  Perhaps this is why he was parted from you for a while, that you might have him back for ever, 

16 이제 그대는 그를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종 이상으로, 곧 사랑하는 형제로 돌려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나에게 특별히 사랑받는 형제라면, 그대에게는 인간적으로 보나 주님 안에서 보나 더욱 그렇지 않습니까?

16  no longer as a slave but more than a slave, as a beloved brother, especially to me but how much more to you, both in the flesh and in the Lord. 

17 그러므로 그대가 나를 동지로 여긴다면, 나를 맞아들이듯이 그를 맞아들여 주십시오.

17  So if you consider me your partner, receive him as you would receive me.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5-33

그때에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5  Now great multitudes accompanied him; and he turned and said to them, 

26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6  "If any one comes to me and does not hate his own father and mother and wife and children and brothers and sisters, yes, and even his own life, he cannot be my disciple. 

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  Whoever does not bear his own cross and come after me, cannot be my disciple.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8  For which of you, desiring to build a tower, does not first sit down and count the cost, whether he has enough to complete it?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29  Otherwise, when he has laid a foundation, and is not able to finish, all who see it begin to mock him,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30  saying, `This man began to build, and was not able to finish.'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1  Or what king, going to encounter another king in war, will not sit down first and take counsel whether he is able with ten thousand to meet him who comes against him with twenty thousand?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32  And if not, while the other is yet a great way off, he sends an embassy and asks terms of peace. 

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33  So therefore, whoever of you does not renounce all that he has cannot be my disciple.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후 기도

주님, 생명의 말씀과 천상 성사로 믿는 이들을 기르시고 새롭게 하시니, 사랑하시는 성자의 큰 은혜로 저희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

오늘의 묵상

새장에 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 새는 오랜 기간 그 안에서 주인이 주는 모이만 먹으며 살아왔습니다. 자기의 본성이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 높이 나는 것이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였습니다. 어느 날 주인은 새장의 문을 열어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새를 놓아주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새장 문이 열리자 새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아직까지 날갯짓을 해 보지 않았고, 새로운 세상에 적응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먹고 자는 것에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주인이 주는 모이나 먹으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새장은 이미 열렸으나 그 새는 좀처럼 나가려 하지를 않습니다. 지금처럼 새장 안에 있는 것이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어쩌면 이러한 새장 속의 새인지도 모릅니다. 열등감, 죄의식, 상처, 분노, 죽음에 대한 공포 등 각자 자신만의 새장에 갇혀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새장의 문을 여셨습니다. 우리를 가두고 있는 모든 것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우리도 혹시 새장 속의 새처럼 문이 열려 있음에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도 날갯짓을 포기하고, 새장에 갇힌 채 재산, 명예, 쾌락, 분주함 등의 모이나 먹으며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참된 자유를 누리려면 새장에서 벗어나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이를 과감히 포기하고 날갯짓을 연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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