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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11월17일 주일미사 한글 영문

작성자고래|작성시간13.11.13|조회수30 목록 댓글 0

나쁜 일 속에는 좋은 일이 들어 있다.

 

2013 11 17일 주일 

 [() 연중 제33주일(평신도 주일)] 

1 독서

<너희에게 의로움의 태양이 떠오르리라.>

▥ 말라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9-20

19 보라, 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 거만한 자들과 악을 저지르는 자들은 모두 검불이 되리니, 다가오는 그날이 그들을 불살라 버리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그날은 그들에게 뿌리도 가지도 남겨 두지 않으리라.

20 그러나 나의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 독서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2서 말씀입니다. 3,7-12

형제 여러분, 7 우리를 어떻게 본받아야 하는지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무질서하게 살지 않았고,

7  For you yourselves know how you ought to imitate us; we were not idle when we were with you, 

8 아무에게서도 양식을 거저 얻어먹지 않았으며, 오히려 여러분 가운데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수고와 고생을 하며 밤낮으로 일하였습니다.

8  we did not eat any one's bread without paying, but with toil and labor we worked night and day, that we might not burden any of you. 

 

9 우리에게 권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여러분에게 모범을 보여 여러분이 우리를 본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9  It was not because we have not that right, but to give you in our conduct an example to imitate. 

10 사실 우리는 여러분 곁에 있을 때,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거듭 지시하였습니다.

10  For even when we were with you, we gave you this command: If any one will not work, let him not eat. 

11 그런데 듣자 하니, 여러분 가운데에 무질서하게 살아가면서 일은 하지 않고 남의 일에 참견만 하는 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11  For we hear that some of you are living in idleness, mere busybodies, not doing any work. 

12 그러한 사람들에게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시하고 권고합니다. 묵묵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벌어먹도록 하십시오.

12  Now such persons we command and exhort in the Lord Jesus Christ to do their work in quietness and to earn their own living.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5-19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5  And as some spoke of the temple, how it was adorned with noble stones and offerings, he said,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6  "As for these things which you see, the days will come when there shall not be left here one stone upon another that will not be thrown down."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7  And they asked him, "Teacher, when will this be, and what will be the sign when this is about to take place?"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8  And he said, "Take heed that you are not led astray; for many will come in my name, saying, `I am he!' and, `The time is at hand!' Do not go after them.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9  And when you hear of wars and tumults, do not be terrified; for this must first take place, but the end will not be at once."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0  Then he said to them, "Nation will rise against nation, and kingdom against kingdom;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11  there will be great earthquakes, and in various places famines and pestilences; and there will be terrors and great signs from heaven. 

12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2  But before all this they will lay their hands on you and persecute you, delivering you up to the synagogues and prisons, and you will be brought before kings and governors for my name's sake.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3  This will be a time for you to bear testimony. 

14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14  Settle it therefore in your minds, not to meditate beforehand how to answer;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15  for I will give you a mouth and wisdom, which none of your adversaries will be able to withstand or contradict.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6  You will be delivered up even by parents and brothers and kinsmen and friends, and some of you they will put to death; 

17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7  you will be hated by all for my name's sake.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8  But not a hair of your head will perish. 

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19  By your endurance you will gain your lives.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성체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간절히 바치는 기도를 들으시고, 성자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파스카를 기념하여 거행하도록 명하신 이 성사로 언제나 주님의 사랑 안에 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종말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이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느님의 현존을 상징하는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게 된다. ②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난다. ③ 전쟁, 큰 지진, 기근, 전염병이 생기고, 하늘에서 무서운 징조가 일어날 것이다. ④ 믿는 이들은 박해를 당하는데, 심지어는 사랑하는 이들에게서조차 미움과 위협을 받을 것이다.

종말에 관한 이러한 표현을 두고 학자들은 묵시 문학이라고 합니다. 묵시 문학은 구약에서부터 이어져 온 독특한 표현 양식입니다. 묵시 문학이 번성하던 시대는 한마디로 박해의 시대였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사는데도 축복보다는 고통을 받는 현실, 오히려 세상의 권력자들은 악과 타협해 가며 승승장구하는 현실에서 탄생된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이러한 맥락을 염두에 두신 말씀입니다. , 성전이 무너질 만큼 하느님의 현존을 발견할 수 없고, 거짓 그리스도로 혼란을 겪게 되며, 악의 세력으로 말미암아 세상과 자연이 무너질 뿐만 아니라 많은 이에게 박해받는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인내를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한 아기가 태어나기 직전에는 온갖 불안함에 시달리겠지만, 막상 태어나면 새로운 세상을 만납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최악의 상황을 인내하고 이겨 낸다면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날 것입니다.

모든 것에는 마지막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이라는 것이 결코 우리를 절망케 하지 못하는 것은, 그 마지막으로 말미암아 모든 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세상으로 이어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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