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상담] 저는 7년 연애 후 8년간 결혼생활 중에 다른 남성을 사랑하게 되어 이혼한 후 그 남성과 재혼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KIP관리자]

저는 첫사랑과 8년 연애하고 7년 결혼생활 하면서 모든 기준이 남편에게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다 남편과 점점 소원해지면서 다른 남성을 만나게 되고 사랑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이혼을 한 뒤 그 남성과 재혼을 했습니다. 현재 재혼한지 3년째인데, 재혼한 남편과 소원한 점은 없지만 어쩐지 모르게 가족과 같은 느낌이 아니라고 할지.. 아이들과 전 남편이 그리워집니다.. 무책임한 것을 알지만 다시 이혼을 하고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제가 너무 이상한 것이죠?

회원님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회원님은 외도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혼상담 또는 재혼상담이 아니라 외도상담에 준하여 무료상담을 해야 합니다. 외도는 관계중독과 외상트라우마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이혼을 하든 재혼을 하든 불행의 근본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이혼 또는 재혼에 관련한 무료상담에서 외도와 관련된 것이 있다면, 무조건 이메일 무료외도상담을 진행해야만 합니다.

회원님은 첫사랑인 남자와 8년을 연애하고 7년의 결혼생활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하다 보니 의미를 갖고 살아가는 아내이자 여성으로서 전남편과 아이들에게 맞춰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결혼생활 중에 어느 순간 남편과 잘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게 될 때, 남편도 점점 외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신은 아이들과 함께 지내지만 답답하고 우울함을 느끼기도 하면서 결혼생활에 회의감을 갖게 됩니다. 이때 우연히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는 만나면서 회원님의 외도가 발생했습니다.

회원님의 외도가 발생하면 우울감이나 답답함은 갑자기 사라지고, 상대남성의 관심에 중독되는 중증심리장애가 갑자기 발생하면서 심리장애 2개가 발생하게 됩니다. 즉, 상대남성에 의해서 회원님에게 갑자기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 발생한 것입니다. 회원님은 이미 연애경험 8년과 결혼생활 7년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상대남성에게는 새로운 느낌을 갖게 되면서 관심을 느끼게 되고, 회원님의 모든 결혼생활의 경험이 상대남성에게는 반응으로 느껴지게 되는데, 이것을 마치 사랑이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사랑이 아니라 최악의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관계중독이 점점 더 악화되면, 상대남성과 살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전남편과 이혼하고 상대남성과 재혼을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회원님과 상대남성에게는 이미 인간관계를 파괴시키는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이 발생되어 사랑의 대상을 최악의 인간관계인 대상으로 바꿔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외도의 대상과 재혼하게 되면, 상대남성의 입장에서는 남의 여자가 반응해 주니 좋았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재혼까지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즉, 회원님과 상대남성은 모두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인 채 재혼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서로 반응과 관심을 주고받으면서 마치 연애하듯 좋습니다. 그러나 심리장애 2개가 발생된 상태로 오로지 서로 반응과 관심만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모릅니다.

‘재혼해서 행복하게 잘 해야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이것은 결혼생활이 아닙니다.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자들이 자신만 즐겁기 위해서 관계중독인 채 살아가는 재혼생활인 것입니다.

재혼한지 3년이 되어가고 남편과 소원한 것보다는 무엇인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재혼한 남편과 편안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편안하다는 것은 가족같이 느껴지는 것을 말하고 관계중독의 재혼생활에서 편안함이 느껴지면 둘 중에 한 사람은 반드시 다른 대상에게로 전환되게 됩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과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전제로 할 때, 관계중독에서 벗어나지 않고 각자 상대로 하여금 즐겁게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계중독과 연결되어 있는 재혼생활에서 편안하게 되고 가족과 같은 느낌이 들게 되면 매우 위험해지게 된다는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회원님이 재혼 후 남편과 편하지 않게 되면서 과거에서 평온함을 느꼈던 시절이 그리워지게 됩니다. 결국 남편에게서 관심이 느껴지지 않고, 남편에게 반응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재혼한 남편과는 별 다른 문제가 없어도 편안하게 않게 되고, 전남편과 아이들이 궁금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이혼하고 전남편과 아이들에게서 피했는데, 다시 돌아가는 것도 아닌 거 같지만, 돌아가기 위하여 현재의 남편과 이혼하고 싶은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은 결혼심리, 이혼심리, 재혼심리를 만들 수 없습니다. 이미 심라장애가 발생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혼을 해도 재혼을 해도 불행해집니다. 이미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심리질병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다시 이혼하고 전남편과 아이들에게 돌아가고자 하던, 현재 남편과 살아가고자 하던 회원님의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을 갖고 있는 이상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없게 됩니다.

결국은 회원님의 근본원인이 중증심리장애인 관계중독임을 알고 이를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관계중독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회원님이 치료해서 회복되는 과정에서 재혼한 남편이 회원님의 변화를 느껴서 자신 스스로 치료하고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두 사람은 행복한 재혼생활은 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때 우선은 회원님 자신의 관계중독을 치료하고, 현재 남편에게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에 이혼을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또한 회원님이 치료한 후 회복하게 되면, 현재 남편과 함께 살지 이혼하고 전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으로 전환할지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치료한 후 회복되면 어떤 것을 결정하더라도 회원님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무엇을 결정하더라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회원님이 치료되지 않으면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불행해 집니다.

사실상 모든 문제는 회원님 자신의 관계중독에 의한 것입니다. 관계중독인 상태에서 사랑의 감정과 행복의 감정을 느꼈다는 것은 모두 착각이고 매우 불행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뭔가 아닌데’, ‘이렇게 사는 것이 아니었구나’라고 느꼈을 때가 오면, 그때가 지금인 것이고 이때 치료하고 회복해야 합니다. 결국 ‘이혼을 하고 전남편에게 돌아가겠다.’, ‘지금 재혼한 남편과 잘 해보려고 한다‘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은 바꿀 수 없습니다. 다만, 다시는 그런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으면 됩니다. 이때 반복하면서 자신의 인생과 자신과 연결된 인간관계가 파괴되어 갑니다. 이를 몰랐기 때문에 파괴된 인간관계는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치료하여 회복한 후, 파괴된 인간관계를 회복할 것인지,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서 행복하게 나아갈 것인지를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결국 회원님의 관계중독이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하는 것은 인간관계를 파괴합니다. 그래서 치료하지 않은 채 지금과 같이 살게 된다면 현재 남편과의 인간관계도 파괴할 것이고, 이혼하고 전남편에게 갔다고 하더라도 전남편의 인간관계도 아이들의 인간관계도 모두 파괴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회원님 자신의 관계중독을 치료하여 회복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고, 치료 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한국심리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