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德 (사덕)
뜻풀이:
(1) 공문(孔門)에서 숭상하는 네 가지 덕행. : 효(孝)·제(悌)·충(忠)·신(信).
(2) 「역경」(易經)에서, 천지 자연의 네 덕. : 원(元)·형(亨)·이(利)·정(貞).
(3) 군주(君主)가 지켜야 할 네 가지 덕. : 흠(欽)·명(明)·문(文)·사(思).
(4) 부인(婦人)이 갖추어야 할 네 가지 덕. : 부덕(婦德)·부언(婦言)·부용(婦容)·부공(婦功).
(5) 물[水]의 네 덕. : 인(仁)·의(義)·용(勇)·지(智). [예문] 水有四德〈尸子〉
婦行四德 (부행사덕)
이전이나 지금이나, 여인에게는 많은 관심이 있어다.
특히, 처로 며느리로 드릴 여인에게는 무엇보다도 더한 덕목이 있었다.
이것을, 굳이 현재 대다수의 남성들이 생각하는 것과
여성들이 생각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럼 한번 살펴보자.
婦德 (부덕) : 婦道 (부도)라고도 하는 이것은 여자로서의 德行 (덕행) 을 말한다.
그럼 덕은 무엇인가.
그 뜻을 찾으면 다음과 같다.
즉, 인품을 말하며, 行 을 붙여, 좋은 마음,
좋은 인품을 가지고, 또한 가지려 행하는 것이다.
(1) 덕. 마음을 닦아 몸에 얻은 것.
① 좋은 품격.
[예문] 導之以德〈論語〉
② 인품. 사람의 사상·생활을 통일하는 것.
[예문] 德有凶行吉〈韓愈〉
③ 본성(本性).
[예문] 有天德 有地德 有人德 此謂三德〈大戴禮〉
④ 혜택.
[예문] 何以報德〈論語〉
⑤ 도덕.
[예문] 中庸之爲德也 其至矣乎〈論語〉
⑥ 공덕. 이익.
[예문] 下非地德〈國語〉
⑦ 교화.
[예문] 布德和令〈禮記〉
(2) 행위. 절조(節操).
[예문] 大德不踰閑 小德出入可也〈論語〉
(3) 어진 이. 현자(賢者).
[예문] 以德詔爵〈周禮〉
(4) 능력. 작용.
[예문] 通神明之德〈易經〉
(5) 은혜를 베풀다.
[예문] 西德於秦〈戰國策〉
(6) 은혜로 여기다. 고맙게 여김.
[예문] 王德狄人〈左氏傳〉
(7) 복. 행복.
[예문] 百姓之德也〈禮記〉
(8) 오르다. 탐.
[예문] 君子德車〈易經〉
(9) 나라 이름. 독일.
婦言 (부언) : 이는 말씨를 일컸는 것으로, 부녀가 지켜야 할 말씨이다.
언은 말씨, 말, 언어를 나타내는 명사이기도 하나, 말하다의 동사로 사용하기도 한다.
즉, 좋은 말씨와 말하는 태도를 말하겠다.
婦容 (부용) : 이는 여자의 몸맵시를 말한다.
容 (용) 은 얼굴, 몸가짐을 말하며, 맵시란, 몸가짐과 풍취, 자세, 모양새, 태도를 말하며, 맵시있다라는 것은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습이라 하겠다. 맵시는 인체의 주요 부위와 의복과 함께,
사용되어, 눈맵시, 입맵시, 옷맵시, 몸맵시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 모두 보기 좋고, 가짐이 반듯
하다는 것이다.
(1) 얼굴. 모습.
[예문] 孔德之容〈老子〉
[예문] 容貌.
(2) 꾸미다.
[예문] 居則設張容〈荀子〉
(3) 몸가짐.
[예문] 不爲容〈儀禮〉
(4) 받아들이다.
[예문] 容其請託〈後漢書〉
[예문] 寬容.
(5) 담다.
[예문] 容器.
(6) 담는 양. 용량(容量).
[예문] 用度數以審其容〈漢書〉
(7) 조용하다.
[예문] 從容.
(8) 혹은.
[예문] 容有非常〈後漢書〉
(9) 어찌.
[예문] 苟時未可 容得已乎〈魏志〉
婦功 (부공) : 이는 부녀자가 하는 집안일을 말하며,
가사 외에도 일과 직무에 있어 솜씨를 말한다.
위의 네가지 덕목에서 그 우선 순위는 열거한 것과 같을 수 있으나,
그 무엇보다 최고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婦容 (부용) 이였다.
이것은 현재 우리들과 동일한 안목이라 할수 있다.
이유 인즉, 바른 몸가짐에서 용모로 바른 말씨와 고은 마음으로 솜씨를 다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보기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외모만을 강조한 것이기 보다는 고루 갖추고 행해야할 것을 가르친 것이고,
또, 그러한 것을 선택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이것만을 강조하는 경향이기는 하지만, 결국, 지나고 보면, 갖추어야할 것이
모자란 다면, 부족함에 그 맵시도 눈에 들지 않게 된다.
다만, 우리가 바르게 본다는 것에 부족함이 있더라도,
행하여 이를 다하려는 마음과 언변과솜씨가 있다면, 그것은 맵시 중에 맵시가 될 것이다.
마음만, 말만, 솜씨만, 인물만으로는다 안되는 것이,
그것이 결국 부족함을 알고 행하여,
부족함을 채우려는 노력으로 소담한 모습에 맵시가 되지 않을까한다.
바른 것과 아름다운 것은 갖추어야 하는 것이고, 가져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