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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서/연대특강/5월29일

작성자螢雪功|작성시간10.06.07|조회수83 목록 댓글 1

한자를 구성하는 여섯가지원리:(육서)란


후한의 허신이 정리한 설문해자라는 사전에서 한자의 구성원리를 6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데 이를 한자를 구성하는 원칙이라 하여 일명육서라 한다.


- 상형문자 :구체적 사물의 모양을 본떠서 그린 문자

부수(部首)의대부분은 상형문자라고 할 수 있다.

 

예) 日(일), 月(월), 山(산), 人(인), 車(차), 戈(과), 口(구), 弓(궁), 斤(근), 木(목), 刀(도), 身(신),  水(수), 火(화),  門(문), 米(미), 手(수), 羊(양), 魚(어), 鳥(조), 牛(우), 雨(우), 乙(을), 耳(이), 田(전), 足(족) 등

 


- 지 사: 추상적인 기호를 가리키는 글자를 말한다.


물의 형태를 繪畵(회화)적으로 형상화할 수 없는,추상적인 개념

 

이나 사물의 관계를 나타낼 때, 점이나 선과 같은 기호를 사용하여

 

표현한 것으로서 象形과 함께 문자발생의 초보적인 단계에 속한다.

 

현재 까지 알려진 지사 문자는 130여개에 불과 하다고 한다.
예)

(달 감) ,위 상(上), 아래 하(下)

/ / / / / / / /   등이 있다.

 

- 회의문자: 뜻을 모아 만들글자를 회의글자라 한다.

 

象形이나 指事 등의 방법으로 이미 만들어진 문자를 결합하여 문자를 만들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형태의 글자이다

 

회의 문자도 전체 한자의 2~3%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다.

 

 갑골문자에는 회의 문자가 396자,  설문해자에는 회의 문자가 1167자가 나오며 회의문자는 글자의 구성요소에  따라동체회의 
이체회의, 변체회의, 겸성회의로 나뉘게 된다.

 

①동체회의(同體會意) : 같은 글자로 이루어 진 한자 

나무목木 + 나무목 木 → 수풀림 林(나무가 모여 숲을 이룬다) 

나무목木 + 나무목 木 + 나무목 木 → 나무빽빽할삼 森(나무가 아주 많이 모여서 큰 숲이 된다)

계집녀女 + 계집녀 女 + 계집녀 女 → 간사할간 姦(계집들끼리 모이니 간사해 진다)

불화火 + 불화 火 → 불꽂염 炎 (불씨가 모여서 불꽃이 된다)

불화火 +  불화 火 +  불화 火 → 탈염 염(불과 불들이 모여 세차게 타오른다)

날일日 + 날일 日 → 번창할창 昌(하루 하루, 나날이 번창해 간다)

한일一 +  한일 一 → 두이 二(하나와 하나가 모여 둘이 된다) 

아들자子 +  아들자 子 → 쌍둥이자 자(아들을 둘을 낳으니 쌍둥이가 된다) 

소우牛 +  소우 牛 +  소우 牛 → 놀라뛸 분(소들이 세 마리가 만나니 놀라서 뛴다)

물수水 +  물수 水 +  물수 水 → 큰물묘 묘(물들이 모여 큰 물을 이룬다)

힘력力 +  힘력 力 +  힘력 力 → 힘합할협 협(힘과 힘들이 합하여 무언가를 이룬다)

수레거車 + 수레거 車 + 수레거 車 →울릴굉 轟(수레가 여러대 부딪히니 울린다)

말마馬 + 말마 馬 + 말마 馬 → 말달릴표 표(말들이 서로 모여서 뛰며 달린다)

개견犬 + 개견 犬 + 개견 犬 → 개달릴표 표(개들이 서로 모여서 힘차게 달린다)

흴백白 + 흴백 白 + 흴백 白 → 빛날효 효(하얀 것들 모이니 밝게 빛나며 환하다)

날일日 + 날일 日 + 날일 日 → 밝을정 晶(환한 날들이 서로 모이니 밝게 빛난다)  

귀이耳 + 귀이 耳 + 귀이 耳 → 소근거릴섭 섭(귀들이 서로 모여 소근거린다)  

털모毛 + 털모 毛 + 털모 毛 → 짐승털취 취(짐승의 털들이 모여 부드럽고 윤기가 난다)  

입구口 + 입구 口 + 입구 口 → 품수품 品(입들을 서로 다물고 있어 품행이 으뜸이다)   

 

②이체회의(異體會意) : 서로 다른 글자로 이루어 진 한자 

사람인人 + 나무목 木 → 쉴휴 休(사람이 나무에 기대에 쉰다)

입구口 + 새조 鳥 → 울명 鳴 (새가 입을 벌려서 지저귀며 운다)

해일日 + 달월 月 → 밝을명 明(해와 달의 빛이 온 세상을 비추이니 밝다)

사람인人 + 설립 立 → 자리위 位(사람이 서있는 곳이 자리가 된다)

문문門 + 해일 日 → 사이간 間(열려진 문 사이로 해가 들어와 비추인다)

밭전전 + 힘력 력 → 사내남 男(밭에서 힘써 농사지으며 일하는 사람은 남자이다)

한일一 + 두이 二 → 석삼 三(하나와 둘이 모여 셋이 된다) 

사내남男 + 계집녀 女 + 사내남 男 → 여자희롱할뇨 (두 남자가 한 여자를 사이에 놓고  희롱한다)

 

③변체회의(變體會意) : 구성요소의 획이 줄거나 변하여 모인 글자로, 생체회의(省體會意)라고도 한다 

늙을노老 + 아들자 子 → 효도할효 孝(아들이 늙으신 부모를 모셔 효도한다)

지을영營 + 힘력 力 → 수고스러울로 勞(집을 힘써서 지으니 수고스럽다)

옳을양羊 + 톱니모양의 창, 나 아 我 → 옳을의 義(톱니모양의 창으로 희생양을 잡는 경건한의식에 담기는 옳고 의로운 생각) 

 

④겸성회의(兼聲會意) : 구성요소 중의 하나가 뜻과 음을 모두 가지고 있는 글자   

사람인人 + 선비사 士 → 벼슬사 仕(벼슬을 한 사람)  -

 

- 형성문자: 모양과 소리를 모아 만든 글자를 형성글자라 하는데 한문의 80%가 형성문자이며 대부분의 한자가 바로 형성의 원리에 의하여 만들어 진다고 볼 수 있다.
형성문자는 두개 이상의 한자를 합쳐 새로운 글자를 만든 합체자(合體字)의 자(字)로 분류되기에,  한자의무한한 확장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옥편을보면 한 부수에 수많은 한자들이 속해 있는데, 이때 부수는 뜻을 나타내는 형부요, 여기에소리를 나타내는 성부가 결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형부와성부의 위치에 따라서 좌형우성(左形右聲), 우형좌성(右形左聲), 상형하성(上形下聲), 상성하형(上聲下形),외형내성(外形內聲), 외성내형(外聲內形)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예) ①같은 형부로 이루어진 글자 

나무목木 + 재주재 才 → 재목재 材 

 

②같은 성부로 이루어진 글자 

장인공工(비슷한 음 : 공 →강) + 물수 수(뜻) → 물강 江

뫼산山(비슷한 음 : 산 →선) + 사람인 人(뜻) → 신선선 仙 

 

③좌형우성(左形右聲) : 왼쪽이 뜻을, 오른쪽이 소리를 나타냄 

물수水 (뜻) + 고을주 州(소리) → 섬주 洲

사람인人(뜻) + 음식수 需(소리) → 선비유 儒

물수水 (뜻) + 푸를 청 靑(소리) → 맑을청 淸 

 

④우형좌성(右形左聲) : 오른쪽이 뜻을, 왼쪽이 소리를 나타냄 

아닐미未(소리) + 입구 口(뜻) → 맛미 味

사람인人(소리) + 말씀언 言 → 믿을신 信

아홉구九(소리) + 새조 鳥(뜻) → 비둘기구 鳩 

 

⑤상형하성(上形下聲) : 윗쪽이 뜻을, 아랫쪽이 소리를 나타냄 

아들자子(뜻) + 그릇명 皿(소리) → 맏맹 孟

비우雨(뜻) + 서로상 相(소리) → 서리상 霜 

 

⑥상성하형(上聲下形) : 윗쪽이 소리를, 아랫쪽이 뜻을 나타냄 

어조사기其(소리) + 흙토 土(뜻) → 터기 基

서로상相(소리) + 마음심 心(뜻) → 생각할상 想

종노奴(소리) + 힘력 力(뜻) → 힘쓸노 努 

 

⑦외형내성(外形內聲) : 바깥쪽이 뜻을, 안쪽이 소리를 나타냄 

에운담변국(뜻) + 가죽위 韋(소리) → 에울위 圍

에운담변국(뜻) + 예고 古(소리) → 굳을고 固 

 

⑧외성내형(外聲內形) : 바깥쪽이 소리를, 안쪽이 뜻을 나타냄 

문문門(소리) + 귀이 耳(뜻) → 들을문 聞

문문門(소리) + 입구 口(뜻) → 물을문 問  

 

- 전주문자: 뜻을 굴려 다른 뜻으로 전용하여 쓰이는 글자를 전주글자 한다.
예) 악기를 의미하는 악(樂)은, 악기 연주를 들으면 즐거워진다고 해서 즐거울 락(樂)으로도 전주되어 사용된다.

 대부분의 한자가 한가지 뜻만 가지고 있지 않고 여러가지 뜻을 가지고 있는데, 뜻이 전주되었기 때문이다.

예) 樂(즐거울 락/음악 악/좋아할 요), 降(내릴 강/항복할 항), 率(거느릴 솔/비율 율), 著(저), 沈(성, 가라앉다 침), 復(다시, 복/부), 更(경/갱), 省(살필 성, 빠뜨릴 생), 度(척도 도, 헤아릴 탁), 數(셈 수, 자주 삭), 長(길다, 어른 장), 老(늙다, 숙련될 노), 命(목숨, 명령 명), 令(우두머리, 명령 령), 金(쇠, 돈 금), 首(머리, 우두머리 수), 考(상고할, 시험, 죽은 아비 고).


- 가차문자 : 임시로 소리를 빌려 쓴 글자를 가차글자라 한다.

 

본래 뜻에서 다른 뜻이 추가되는 경우 ,의성어, 의태어 ,외래어
예)프랑스=불란서,코카콜라=가구가락



 

<부수의 분류와 배열>


허신의 설문해자를 보면 9353자를 뜻을 바탕으로 540개의그룹 (부)

으 로 나누고 그 첫머리에 각그룹의 대표글자 부수를 두었는데 이분류법은 한자의 분류기준이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이분류법를 쓰고 있다.

그후 강희의 강희자전에서는 540자 부수를 줄여214부수로 한자를 분류 하였는데 현재 한주일은 강희자전 부수체제를 따르고 있다.


부수는 현재 1획부터 17획까지 총214개로 이루어져 있읍니다.


부수의 구조(構造)는 전체 214자 가운데 자원(字源)에 따라 보면 형상을 본뜬 '상형자(象形字')가 149字, 추상적 상징의 약속인 '지사자(指事字)가 17字, 의미 끼리의 결합인 '회의자(會意字)'가 21字, 의미와 발음의 결합인 '형성자(形聲字)'가 27字 로 되어 있었습니다.


 

<부수의 위치에 따른 명칭>


부수(部首)는 글자의 놓이는 위치에 따라 변, 방, 엄, 머리, 몸, 받침, 발, 제부수 이렇게 8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변(邊):한자의 외쪽 변에 있는 부수


방傍:한자의 오른쪽 방에 있는 부수


머리(頭): 한자의 위쪽 머리에 있는 부수


발/밑 :한자의 아래쪽 발/밑에 있는 부수


엄:한자의 윗부분과 왼쪽에 있는 부수


받침:한자의 왼쪽과 아랫부분에 있는 부수


몸: 한자의 둘레를 에워싸 몸으로 있는 부수


제부수: 한자 그래로 글자 전체가 부수


누를 황(黃)-누를황 부

 


한자 필순의 기본원칙


1.위에서 아래로 쓴다


2.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쓴다.


3.엇갈릴 때는 가로획을 먼저 쓴다


4.삐짐을 먼저 쓰고 파임을 나중에 쓴다


5.가운데를 먼저 쓴다, 때론 가운데를 나중에 쓰는 경우도 있다.


6.몸을 먼저 쓴다


7.꿰뚫는 획은 나중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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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千載一遇 | 작성시간 10.06.08 螢雪功님 연대 특강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히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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