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걸터 앉은 아내는 다리를 떨고있다
남편이 복 나간다는 걱정도 아랑곳 하지 않고 혈액 순환에 좋다며 남편도 시킨다
보다 못해 개다리춤으로 맞서는 재롱(?)도 부리고 혈압을 재니 좀 좋아졌단다
혈관 미인이 되려고 달달달 다리를 떠는 게 유행이 될 모양이다
떠는 건 소위 지루박에서 나온 듯한 ‘잔발’이라고 그냥 남녀가 손잡고 떨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보기는 쉬워도 그 계통의 고수들만 모이는 코너가 따로있다
무료할 땐 몸을 움직이라는 데 걷던지 다리를 떨던지 취향 껏 하라는 것 같다
다리는 인체 중 으뜸이라 할 수 있으니 나만의 운동법을 찾는 것도 좋지 싶다
점점 무거워지는 몸에 다리도 그 만큼 하중이 가해지고 있다
가끔 사시나무 떠는 듯한 모습일지라도 다리에도 유쾌한 리듬을 주어 그간 노고를 위로해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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