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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 여행 -13.시가체로 되돌아 가는 길

작성자푸른비(정순이)|작성시간26.06.19|조회수5 목록 댓글 0

2026. 5. 18. 월.

 

어제는 양호. 카로라빙하. 백거사. 108고갯길. 주봉 일몰 등

티벳에서 꼭 가봐야 할 여러 명소를 다니느랴 긴 이동 시간을

보냈고 저녁도 밤 늦게 먹어 우리 여행 일정 중 가장 힘든 하루였다.

 

어제 아침 시가체의 숙소를 출발하면서 우리는 숙소에 짐을 맡기고

1박 2일 생활에 꼭 필요한 소지품만 챙겨서 이곳으로 왔다.

늦게 먹는 저녁도 입에 맞지 않아 집에서 가져 온 라면을 먹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푸근하였는데....라면은 캐리어 속에 두고 왔다.

 

룸메이트는 고산증과 멀미로 거의 식사를 못하고 비몽사몽.

다행히 자리에 눕자 곧장 잠속으로 떨어졌는데 몸이 고단한 탓인가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곯아, 며칠 째 깊은 잠을 못 이룬 나는

소리에 예민해져 더욱 잠을 이룰 수 없어 결국 수면제를 먹고 잤다.

 

어제 식사시간에 인솔자는

"오늘 저녁 일몰을 보지 못한 사람이 많으니

내일 새벽 일출을 보려 가겠느냐?"고 물었다.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6시 30분 출발해야 한다는 말에

우리 들은 도저히 그 시각에 출발할 수 없다고 대답하였다.

 

다행히 반대하는 사람이 많아 일출은 포기하고 9시 30분에 출발.

다시 그 힘들었던 108고개길을 넘어야 할 것 생각하니 아득하였다.

당장 다른 길을 만들 수도 없으니 시가체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다시 그 고갯길을 넘어야 하므로 산소통을 챙기고 준비를 단단하 하였다.

 

창으로 보이는 암석산은 척박하여 풀 한 포기도 자랄 수 없을 것 같았다.

중국 중앙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만들기 위해 티벳에 많은 지원을 한다고 하였다.

낡은 가옥을 버리고 현대적인 가옥을 건축하려는 티벳인에게 국가는

건축 비용의 70%를 지원해 주며 도로와 상수도 등을 건설해 준다고 하였다.

 

차창으로 보이는 마을은 거의 신축된 건물들이었고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로의 가로등인데 멋진 산드리에를 걸어 놓은 듯 하였다.

마을의 가로등과 함께 불빛이 들어오는 오성기 조형물도 걸려 있었다.

대부분의 티벳인은 그런 경제 지원 정책에 호응하는 것처럼 보였다.

 

고갯길을 돌던 버스를 도로의 한 켠에 세웠는데 붉은 페인트로

오성기와 함께 <워 아이 니 중국>"나는 중국을 사랑한다"는 글씨를

방금 우리가 지나왔던 도로의 바위 위에 커다랗게 써 놓았다.

그런데 조금전 우리가 통과했던 터널이 커다란 바위로 막혀 있었다.

 

'이상하다. 방금 우리가 통과했던 터널을 어떻게  막았을까?'

내 눈만 이상한 게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도 고개를 갸우뚱하며 바라 보았다.

그 사이로 차량이 통과하는 것을 보고서야 터널 뒤의 바위가 착시 현상을 일으켜

마치 터널을 막아 놓은  것처럼 보였던 것인 것을 알고 우리는 손뼉을 쳤다.

 

다른 차량의 손님들도 모두 이곳에서 내려 그 터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곳이 이 도로의 <포토 존>인 듯. 다양한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운전 기사가 나에게 사진 찍는 자세를 가르쳐 주면서 사진을 찍어 주었다.

터널 위의 오성기를 마치 두 손으로 떠받는 듯한 자세를 취하게 하였다.

 

티벳에서 우리와 함께 한 운전기사에게 나는 EBS방송으로 배운 중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하다."  "식사는 했느냐? "등 인사를 하였더니 가까워졌고

이름은 周双이라고 가르쳐 줘서 내가 "주은래 친척이군요 "했더니 웃었다.

성실하고 믿음직한 동생같은 운전기사와 함께 사진도 찍었다.

 

한 고개를 넘을 때 마다 멀리 히말라야 설산이 눈에 들어왔다 사라졌다.

나는 흔들리는 차량에 몸을 맡기고 하늘을 흐르는 구름과 놀았다.

눈이 시리도록 맑고 푸른 하늘의 구름은 어찌나 여유로운지....

손이 닿을만치 가까운 구름을 당겨서 타고 자유롭게 날아가고 싶었다.

 

가우라 고개의 가장 높은 곳에서 우리는 다시 버스에서 내렸다. 

여러개의 표지판이 걸려 있었는데 

파란색 표지판은 국경관리구역에 들어왔으니 국경 관련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갈색 표지판은 에베레스트 전망대.를 가르키는 표지판.

하늘색 표지판은 위쪽에 올라가면 8000m이상의 5개 봉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창으로 보이는 들판은 대부분 척박하여 아무런 농작물도 심지 않았다.

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강물이 흐르는 근처에는

마을도 보였고 짐승을 이용하여 밭을 가는 사람도 드문드문 보였다.

척박한 땅이지만 보랏빛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들꽃무더기도 지나갔다.

 

 

 

 

참고서적:
중국 100배 즐기기
전명윤. 김영남. 김미현 지음.
랜덤하우스 (2007. 7.5. 개정 3판 1쇄)
 
인조이 중국
고승희. 노근태 지음.
넥서스 books (2019.10.25. 3판 3쇄)

 

 

 

타시종 마을의 숙소의 아침 식당에는 먹을만 한게 없었다.

 

다시 108고갯길로 가면서 바라본 주변의 암석산.

 

차창으로 바라본 현대식 주택.

 

바위 위에 커다란 오성기와 "워 아이 중국"(나는 중국을 사랑한다)붉은 글씨

 

터널을 마치 커다란 바위로 막아 놓은 듯하게 보였다. 

그 터널로 차가 통과하는 걸 보고서야 착시현상이라는 걸 알았다.

 

 

운전기사 周가 포즈를 가르쳐 주며 찍어준 사진.

 

룸메이트. 운전기사와 함께

 

험준한 고개길에 세워 놓은 다르초.

 

거친 산의 능선.

 

멀리 히말라야 설산

 

정상에 나부끼는 룽다.

 

히말라야 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가는 길.

 

가우라 고개의 가장 높은 곳에 세워놓은 표지판.

파란색 표지판은 국결관리구역에 들어왔으니 국경 관련 규정을 준수해 쥬십시오.

갈색 표지판은 에베레스트 전망대.

하늘색 표지판은 위쪽에 올라가면 8000m이상의 5개 봉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차창으로 바라본 108고개길(가우라고개길)

 

날카로운 산의 능선.

 

휴게소.

 

휴게소 앞의 바위산.

 

모처럼 강도 보였다.

 

강이 흐르니 잘 손질된 들판도 보였다.

 

도로 가까이의 허물어진 집터가 전에 티벳인들의 주택지.

국가에서 지워준 뒷편의 현대식 주택으로 옮겨 가서 살고 있었다.

 

모처럼 들에서 일하는 농민을 볼 수 있었다.

 

 

달려도 달려도 이런 척박한 모습만 보였다.

 

구름이 내 친구.

 

소똥을 벽돌처럼  쌓아올린 모습.

 

모처럼 농기구와 가축을 이용하여 일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곳은 제법 초록의 가로수도 보였다.

 

점심을 먹은 곳. 옆의 가게.

도매상인듯 하였다

 

과자를 사고 싶었지만 대부분 큰 단위로 파는 것 같았다.

 

연기가 피어나는 꼬치가게

 

가까이 다가가서 꼬치가게 여인과 기념사진.

 

라싸가 가까워지니 큰 규모의 공장도 보였다.

 

신축중인 건물.

 

가로등과 함께 걸린 오성기

 

보랏빛 융단을 갈아 놓은 듯한 들꽃 무더기.

 

대규모 영농시범단지로 보이는 커다란 온실

 

도시 근처는 녹화사업도 하여 푸른 나무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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