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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궁금함 ^^

작성자박봉식|작성시간14.03.03|조회수20 목록 댓글 2

드디어, 오늘 아침은

아침 해가 나를 추월 했다.

 

겨울이 성큼 물러가고 있다는 증거다.

 

금년에는 눈이 많이 오지 않아

걱정을 할 정도이다

아무래도 농사에는 눈이 많이 와야

병충해를 막기도 하고 풍부한 물로 인하여 농작물이 자라는데 많은 도움이 될텐데...

 

하지만, 세상은 또 그 반대 현상도 있으니...

눈이 오지 않은 겨울은

길을 열어 주었고

그래서, 금년 겨울에는 지난 해 겨울과 달리

아침에 자전거로 집을 나섰다.

 

정한 시간에

집을 나서면

수백억을 들여 새롭게 맹근

산 8부 능선 새길을 올라서서

동녘 하늘을 보는 것이

여간 큰 기쁨이 아니었다.

물론 아직 깜깜한 아침 여명이 동녘 먼 산 위로 걸쳐 있어서

언제 쯤, 저 여명이

붉은 해로 바꾸어 질까 궁금했는데

오늘

3월이 되니까

드디어, 나를 추월하고

이미 눈부신 황금 빛으로

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다.

지금 내가 바라 보고 있는 동녘의 산 앞에는

옛날 선사시대의 흔적들이 있었던 곳이다.

이곳에 살고 있었던 나의 뿌리 중에 뿌리들이

태양이 이렇게 그 얼굴을 비추는 시간을 달리 한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였을까?

라는 궁금함이다.

지금은 초등학교 자연시간에 이미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그것도 약간 옆으로 기울어져서 스스로 돌면서 또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다는 것을

배우기 때문에 해가 동녘에 떠오르는 것을  별다른 궁금함 없이 생각 할 텐데

 

그 옛날, 이런 지식이 없었던 시절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면서 자연의 현상을 바라보았는지

궁금하다^^

 

어쩌면

우리들의 삶도 이렇지 않을까?

그 원리를 알면, 궁금함이 없어지는데

그 원리를 알지 못하면 궁금함 속에, 나름 대로 뭔가를 설명할려고 하지 않을까?

지금의 나처럼 말이다...

 

오랜 만에

부용산에서 여자만을 넘어

여수 반도 산자락 위로

살포시 떠 오르던 일출을 보면서

난, 언제 나의 꿈을 이룰까?

아니, 난 나의 꿈이 무엇일까?

아니, 난 훗날 커서 무엇이 될까?

라는 상념에 젖었던 시절에 보았던 그 일출을

오늘 아침에

보덕산 언저리 신작로 위에서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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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바콩기 | 작성시간 14.03.03 그래~
    그렇게 또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구나~~
    이젠 새봄이 좋다기 보다는 걱정이 더 앞선다.

    오랜만의 쾌청한 봄날 공다공증이 예상되는 나이이니~
    "칼슘을 많이 드세요"란 오늘 아침 의사의 목소리가 귓가에 메아리 치는구나...
  • 작성자윤기숙 | 작성시간 14.03.03 그대들은 골다공증 걱정할 필요가 없구만, 골다공증은 집에서 꼼지락거리면서 운동안하는 아줌마들이 걱정해야지,멸치며 우유도 열심히 먹어보지만 운동이 최고 아니겠나? 집에 계신 짝궁들 잘 챙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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