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작품의 숨겨진 이야기.
단순히 재활용작품을 통해 ‘재활용을 하자’라는 취지로 활동하고 계시다고 어림짐작했었는데, 멋모르고 넘겨짚은 생각이었다. 대표님께 재활용작품의 철학적 의미를 듣고, 깊은 의미가 담긴 활동에 쉽지 만은 않은 길을 앞으로도 걸으시겠다는 말씀이 이해가 간다. 대표님이 이 일을 고수하는 가장 큰 이유는 ‘환경’이다. 재활용품으로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면서 아이, 부모들의 관심을 돌려 각각의 재활용품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그러한 영향들이 불러오는 피해에 대해서 하나씩 교육을 하고자 하는 것이 대표님의 목적의식이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재활용으로 작품을 만들다 보니 상상력과 창의력이 계발될 수 있다. 즉, 재활용작품은 처음에는 눈요기로 관심을 끌어들였지만 틈틈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며 창의력을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부모님들이 대표님의 강의를 아주 좋아하신다고. 약 5년 간 묵묵히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신 만큼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전국의 재활용 교육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는 그 날이 오길 바란다.
재활용의 세계.
몇 마디의 대화 후에 시작된 재활용 이야기. 우리가 먹고 버린 페트병 6개로 티셔츠 한 벌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부터 소각장에서 발생되는 다이옥신 등에 대해서 열렬히 강의(?)를 해주셨다. 기자는 최근에 월드컵 출전 선수들의 유니폼이 페트병에서 섬유를 뽑아내 만든 직물이라는 사실을 알았던 터라 그나마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재활용 = 돈
우리 모두 ‘재활용을 하자’ 그런데 재활용을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겠다. 길거리에 놓인 쓰레기봉투 하나를 뜯어 다시 분리하며 40% 이상을 다시 재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재활용이 된다는 것은 고로 돈이 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걸러내면 태우거나 묻는 쓰레기 양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등의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고, 쓰레기처리비용과 환경복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우리가 철저히 분리수거 후 재활용만 잘해도 1년에 400억 이상의 지출을 막을 수 있다고 하니 ‘재활용=돈’이라는 개념이 성립되는 순간이다.
기자는 재활용의 중요성과 그 타당성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명쾌한 강의를 듣는 인터뷰 자리라 무척 유익한 시간으로 기억된다. 어쨌든 우리 모두 똑똑하게 재활용을 하자.
환경에 대한 사회의 변화, 어떻게 보는가?
다년간 환경관련 분야에서의 활동은 시민과 정부, 지 차체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알아볼 수 있게 한 계기였다. 실제로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와 오늘 날을 비교할 때,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있었나’ 라는 질문에 대표님은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말하고 그 전이나 지금이나 국민의 환경적 사고는 “제로”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비영리단체로 운영되는 기관인 연구회는 운영하기 위해 보조금이 필요하지만 정부와 지 자체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저조한 까닭에 지원금을 비롯한 체계자체가 미비한 현실이다. 더불어 시민들의 사고(思考)도 생각보다 낮다. 급작스럽게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비등하게 환경의식이 자리 잡히지 않은 이유가 가장 크다. 오늘 날의 환경교육 역시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환경의식은 어렸을 때부터 환경교육이 시작되어야 성인이 된 후에도 습관처럼 재활용하고, 환경에 대해 고민할 수 있기에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환경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하시는 대표님이셨다.
앞으로의 계획
자신의 뒤를 이을 재활용 작품 강사진들을 양성하고, 사무실의 작품들을 정리하여 보다 많은 사람이 사무실에서도 강습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대표님. 그 계획들이 이루어질 때를 고대해본다.
- 재활용 작품 강의 및 구입 문의 -
환경재활용 창작품연구회
[인터뷰] 기자단이 만난 사람 – 푸른하늘 가꾸미상 안성환 대표2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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