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공지사항

모시 풀 먹이기(10월 27일)

작성자오영숙|작성시간05.11.02|조회수23 목록 댓글 0

이날은 그동안 염색한 모시를 모두 모아 풀을 먹였습니다.

풀을 먹이고 빨래줄을 매어 널었습니다.

바람에 휘날리는 모시는 한 폭의 그림과 같았습니다.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그동안 염색하느라 고생한 땀방울을 닦았습니다.

 

풀이 촉촉히 마르자 둘이 한 조가 되어 모시를 잡아당기고 다듬어 다림질을 하였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해보는 작업이었습니다. 모시를 잡아당기면서 어릴 적 어머니 빨래 손질을 도와드리던 생각이 났습니다.

이제 정말 염색작업은 끝났습니다!

어떻게 두달을 견딜까, 노가다를 각오해야 한다는데!! 하며 걱정과 기대로 설레던 두달이 지나갔습니다.

기쁨과 뿌듯함이 배어 나오는 순간이었습니다.

빳빳하게 다려 말아 놓은 모시들을 쌓아 놓고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드디어 모시 조각보를 만들 예정입니다.

모두들 걱정입니다. 공포의 모시 조각보!!

바늘이 너무 조그마해 실 꿰는 것도 걱정입니다. 어쨌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자 ~ 알 해보는 수밖에 없지요. 어 휴! 걱정이예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