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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시간가게_20260615_이진희

작성자이진희(4기/편집부장)|작성시간26.06.15|조회수36 목록 댓글 0

 

 

발제<시간가게>_2026년 06월 15일_이진희
시간가게 / 이나영 / 문학동네
작가소개- 작가 소개
이나영은 대한민국의 아동·청소년 문학 작가입니다.
대학에서 생물학과 문예창작을, 대학원과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아동문학과 동화 창작을 공부했다. 2012년 『시간 가게』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일상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마음 수선사 고슴 씨』 『붉은 실』 『그림자 아이』 『블루마블』 『별점 반장 나우주』 『상처 놀이』 『그날 밤 우리는』 『열세 살의 덩크 슛』, [변비 탐정 실룩] 시리즈, [와글와글 프레리독] 시리즈,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시리즈 등을 썼다. <출처 yes24>
 
- 작가의 특징
이나영 작가의 작품은 어린이들이 겪는 학업 스트레스, 우정, 가족, 자아 성장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판타지적 설정과 결합해 풀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시간 가게》는 "시간을 살 수 있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상상을 통해 시간의 소중함과 행복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북토크
주인공 윤아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잃은 후 삶이 크게 달라진다. 엄마는 아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윤아를 좋은 대학에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며 공부를 강요한다. 윤아 역시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고 힘이 되어 주고 싶어 엄마가 원하는 대로 살아간다. 하지만 늘 2등에 머물러 있던 윤아는 1등인 수영이를 이기고 엄마가 바라는 1등이 되고 싶어 한다.
어느 날 학원에 가던 길에 ‘시간 가게’ 광고지를 발견한 윤아는 호기심에 가게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만난 할아버지는 행복한 기억 하나를 대가로 10분의 시간을 얻을 수 있는 신비한 시계를 건네준다. 윤아는 시험공부와 성적 향상을 위해 시계를 계속 사용하며 더 많은 시간을 얻는다.
하지만 시간이 늘어날수록 행복했던 기억들이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한다. 윤아는 소중한 추억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시간 가게를 찾아가 항의한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이번에는 시간을 대가로 기억을 돌려주는 또 다른 시계를 준다. 그러나 이 시계는 예고 없이 시간을 빼앗아 가고, 잃어버린 기억이 아닌 전혀 다른 기억을 주어 윤아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결국 윤아는 과거의 시간들이 있어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고, 다시 찾은 행복한 기억도 다른 사람의 기억일 뿐 내 행복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시계를 부수게 된다. 그러자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윤아는 성적이나 경쟁보다 현재의 삶과 소중한 기억, 그리고 자신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감상《시간 가게》는 기억을 대가로 시간을 살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이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주인공은 ‘1등이 되기 위한 시간’을 얻기 위해 소중한 기억들을 잃어버리고,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된다. 기억이 한 사람의 삶과 정체성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이 책은 입시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현실을 ‘시간 가게’라는 판타지적 공간과 개성 있는 인물들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 특히 성적에 대한 강박에 사로잡힌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따끔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다.
 
p.203
주인공은 깨닫는다. 이 파국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일시 정지된 버튼을 눌러 자기 삶을 다시 재생시키는 것. 바로 ‘지금’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이 말은 이 미친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불안감 때문에 어찌하지 못하는 부모들에게 가장 절실한 말이다. 이제부터라도 ‘지금’을 살아야 진정한 나로 살 수 있다는 작가의 조용한 메시지는 자연스러운 서사의 흐름 덕에 둔중한 울림을 준다.
생각나눔1. 더 많은 시간을 얻는 것과 소중한 기억을 지키는 것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좋은 성적이나 성공을 위해 추억을 포기할 수 있는가?
2. 행복한 경험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성공과 행복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3. 사람은 왜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까? 여유로운 시간은 꼭 필요한가?
4. 여러분이라면 기억을 팔고 시간을 살 것인가?
다음모임2026. 6. 23.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작은 조각 페체티노> / 발제 : 조문정, 서기 : 한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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