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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조각 페체티노 _20260623_조문정

작성자조문정(1기/교육부)|작성시간26.06.22|조회수22 목록 댓글 0
발제<작은조각 페체티노>_2026년 06월 23일_조문정
작은조각 페체티노/ 레오리오니그림책 / 보림
작가소개작가 레오 리오니 (1910~1999)는 화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광고 예술가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쉰 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비로소 첫 그림책을 펴내며 '20세기의 이솝'이라는 찬사를 받게 된 그림책의 거장입니다. 그는 손자들과 기차 여행을 하던 중 지루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잡지를 찢어 만든 이야기에서 착안하여 첫 작품인 《파랑이와 노랑이》를 선보였고, 이후 생애 동안 40여 권의 그림책을 통해 인간 삶에 대한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주로 생쥐, 물고기, 자벌레 같은 작은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그는 "내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변장한 사람들"이라고 말하며 우리네 인생의 모습과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다정하게 녹여냈습니다. 특히 종이를 오리거나 찢어 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탁월하게 활용하여 시각적으로도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으며, 간결하면서도 여운이 깊은 문장을 통해 독자들 스스로가 삶의 가치를 사색하게 만듭니다. 그의 대표작인 《프레드릭》은 예술과 내면의 풍요로움이 왜 삶에 필요한지를 시적인 감성으로 그려냈고, 《으뜸 헤엄이》는 개성과 연대의 중요성을 감각적인 그림과 함께 전달하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자벌레 이야기 《꿈틀꿈틀 자벌레》와 진정한 우정과 정체성을 묻는 《새앙쥐와 태엽쥐》 등은 세대를 뛰어넘어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필독서로 손꼽힙니다. 이처럼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은 단순한 어린이 동화를 넘어 차이와 차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현대 우화의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
북토크
작은 조각 페체티노가 사는 세상에서는 모두가 덩치도 크고 용감하며 멋진 일을 척척 해냈다. 페체티노는 힘세고, 빠르고, 높이 날 수 있는 친구들을 보며 자신은 틀림없이 누군가의 작은 조각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과연 누구의 작은 조각일지 궁금해하던 페체티노는 어느 날 그 ‘누군가’를 찾아 나서기로 마음먹는다

페체티노는 여행길에서 만난 친구들마다 “내가 너의 작은 조각일까?” 하고 묻는다. 하지만 대답은 늘 똑같았다. “나는 다른 누군가의 작은 조각이겠지요?” 마침내 페체티노가 ‘지혜로운-이’를 찾아가 묻자 지혜로운-이가 말했다. “쿵쾅섬에 가 보렴.” 과연 쿵쾅섬에는 무엇이 있을까? 페체티노는 자신이 누구의 작은 조각인지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감상이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마블링 기법으로 표현된 신비로운 배경이다. 물과 기름이 만나 섞이지 않으면서도 기묘하게 어우러지는 마블링의 무늬들은, 마치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세상의 다채롭고도 복잡한 단면을 보여주는 듯하다. 패체티노가 여행하는 물속과 울퉁불퉁한 땅은 서로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처럼 경계가 분명해 보이지만, 그 속에서 서로 다른 색깔들이 조화를 이루며 나름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는 세상과 잘 어울리지 못해 방황하는 패체티노가 결국은 자신만의 고유한 빛깔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과도 묘하게 닮아 있는 것 같다.
'쿵쾅섬'이라는 운명적인 장소에서 자신의 몸이 부서지는 경험을 하며 패체티노는 깨닫는다. 자신이 하나의 고정된 주황색 조각인 줄로만 알았는데, 사실은 그 안에도 수많은 조각이 어우러져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몸이 부서지며 드러난 여러 조각들은 패체티노에게 '나는 누군가의 일부가 아니라, 나 스스로가 온전한 하나'라는 진리를 일깨워준다. 작은 주황색 조각이었던 그가 자신의 내면에 이미 수많은 조각들을 품고 있었음을 발견하는 그 대목은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타인에게 속해 있는지 확인받고 싶어 했던 불안한 마음은 사라지고, 비로소 '나는 나'라는 단단한 자아를 마주하게 된 것이다.
자신의 부서진 조각에서 더 단단한 마음으로 자신을 확인한 페치티노가 인상적이며 우리의 모습을 비춰보게된다.
생각 나눔나를 정의하는 ‘가장 작은 조각’은 무엇인가요?(거창한 직함이나 사회적 직함이 아닌라, 아주 사소한 습관, 말버릇, 혹은 내가 소중히 여기는 작은 가치관등 나를 지탱하게 하는 최소 단위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내가 타인의 기대를 채우기 위해 잃어버렸던 ‘내 조각’은 무엇인가요?
나라는 전체를 유지하기 위해 희생했던 과거의 꿈 성격, 혹은 취향은 무엇인지..잃어버린 나의 조각을 지금 다시 손에 쥐어본다면 내 삼의 어떤 풍경일지 생각해본다.


3. 우리는 누군가의 일부분(가족,조직, 사회)이여야만 온전하다고 믿으면 살곤합니다. 누구의 조각도 아닌 나 자신으로 존재할 때 나는 어떤 대 가장 자유로움을 느끼나요? 혹은 반대로 여전히 무엇의 일부분으로 남고 싶어하나요?
다음모임2026. 6. 30. 다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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