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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은혜와 간증

[스크랩] 조선의 첫 선교사 / 이기풍 목사

작성자그리여-_-|작성시간08.09.16|조회수58 목록 댓글 0

 

등장인물: 이기풍 (30대, 50대, 70대) , 마펫, 길선주, 아내, 제주 아낙1,2,
제주도민(남), 병든자(남), 경찰

# 1회 하이라이트

NA: 명석했던 이기풍에게 신분제도는 발목을 묶는 억울한 제도였다.
    빛이 되고자 했던 청년의 좌절은 방황으로 굴절되었고
    마음 속 깊은 곳의 분노는 어느 날 마펫 선교사에게 돌팔매질을
    하게 만드는데
    그것의 계기가 되어 그는 속죄의 사람, 거듭난 사람으로 주 앞으로
    나온다.


# 신학교 졸업식 (길선주 장로와 이기풍을 포함한 7명의 선교사)

마펫 : 여러분은 이제 조선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킬 개혁자입니다.
      말씀을 증거 할 주의 종입니다.  
      자, 이제 선포하십시오.
      여러분의 입에서 선포된 것은 모두 주께서 실현시킬 것입니다.
      서로를 축복하십시오.
      여러분은 동역자입니다.
      공표합니다.
      여기 일곱 명의 헌신된 자는 목사의 직분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일동 : 아멘
이기풍 :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 생애 이렇게 감격스러운 날이 다시 올까요?
        오 하나님. 오 하나님.
        제 눈에 흐르는 이 기쁨의 눈물은 당신의 것입니다.

NA: 1907년 평양을 중심으로 복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져갈 때
    길선주, 서상륜, 이기풍을 포함한 일곱 명의 헌신된 자는
    조선의 첫 목사로 세움을 받는다.
    이제 각자의 품은 뜻대로 십자가의 길을 걷게 되는데...

길선주 : 나는 평양의 장대현교회를 맡아 사역하게 되었네.
        기풍이 자네는 사역지를 정했나?
이기풍 : 길선주 목사님. 제 성격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제가 어디 한 곳에 머물 위인입니까?
        저는 전도자의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길선주 : 자네 욱하는 성격으로는 사역하면 안되네. 하하
이기풍 : 염려마십시오. 하나님이 180도 변하시켰습니다.
길선주 : 자네는 정말 전도자로써 크게 쓰임 받을 것이네.

 

# 장대현 교회당, 마펫 선교사와 이기풍

이기풍 : 목사님. 저를 파송해주십시오.
마펫 : 귀한 헌신입니다. 하지만 꿈만으로 선교를 할 수 없습니다.
      이기풍 목사. 함께 기도해봅시다.
이기풍 : 선교사님. 더 이상 제게는 기도할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제 형제, 자매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불합리한 제도와 사상으로 이 땅이 병들고 있습니다.
        선교사님이 누구보다 잘 알지 않습니까?
        저는 이제 주님의 잃어버린 영혼을 품고 기도할 것입니다.
마펫 : 이미 이기풍 목사님은 하나님의 산지를 받으셨군요.
이기풍 : 제주도입니다.
        이 땅의 끝 제주도로 가겠습니다.
       평양의 불씨를 제주도에 옮겨 붙이겠습니다.



# 파송예배

NA: 이기풍 목사의 결신으로
    1907년 평양의 장대현교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파송예배가 시작된다.

마펫 : 이기풍 목사를 주의 이름으로 제주로 파송합니다.
일동 : 아멘.
마펫 : 우리는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 이기풍 목사를 도울 것입니다.
      선포하십시오.
이기풍 : 하나님의 권세와 영광이 조선의 땅 끝까지 전해질것입니다.
        믿음의 불모지의 성령의 단비가 적시기를
        성령이여 저를 통하여 일하여주옵소서.

NA: 파송의 예배는 눈물의 예배였다.
    첫 선교사를 보내는 마펫 선교사의 눈물에는 감사가
    이기풍 목사 자신에게는 헌신의 다짐이 눈가에 흘렀던 것이다.


# 짐을 꾸리는 아내와 이기풍

이기풍 : 짐을 다시 푸시오.
아내 : 무슨 소리입니까?
이기풍 : 제주도까지 어찌 간단 말이요. 여기서 예수님을 전할 것이요.
아내 : 목사님. 더 이상 지체하다가는 목표까지도 제시간에 도착하기 어렵습니다.
이기풍 : 나는 안 갈 것이요.
아내 : 이리 짐을 주십시오. 저라도 가겠습니다.
이기풍 : 당신이 가서 무엇하게. 어서 짐을 푸시오.
아내 : (흐느끼며) 우리가 안 가면 누가 그 불쌍한 영혼을 구하겠습니까?
      두 말 말고 속히 떠납시다. 
      당신이 이곳에 머물면 그곳의 영혼은 어찌되겠습니까?
이기풍 : 내가 어리석었소. 자, 가십시다. 가십시다.


# 제주도행 배에 오르는 이기풍

아내 : 여보, 도착하면 편지부터 붙이십시오. 가는 길이 험난할 텐데...
      기도하겠습니다.
이기풍 : 걱정 마시오. 안전하게 도착할 것입니다.
        내가 누구요. 하나님의 아들 이기풍 아니요.

  

# 헤엄쳐 외딴 섬으로 가는 이기풍

NA: 목포에 가족을 두고 먼저 제주도로 떠난 이기풍은
    바다 가운데에서 풍랑을 만나고 죽을 고비를 넘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그때에 부르지 아니하고 안전하게 육지로
    보내시는데 제주도에서의 첫 시작은 그렇게 힘겨웠다.


# 제주도에서 집 구하기

이기풍 : 안녕하세요. 이기풍이라고 합니다. 하룻밤 머물 방을 좀 구할 수 있을까요?
제주 아낙1: 무싱 거옌 고람쑤과? (뭐라고 하십니까? )
이기풍 : 빈방있습니까? 하룻밤만 재워주십시오.
제주 아낙1 : 무싱 거옌 고람쑤과?
이기풍 : 잠 좀 재워주십시오.
제주 아낙1: 일 없수다.


# 들판에서 돌베개를 하고 잠을 자는 이기풍

NA: 제주도의 방언을 알아 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였는데
    이기풍 목사는 제주도 아랫목에서 여독을 녹이는 것 대신
    차가운 들판에서 밤을 지새워야했다.
    하지만 언어의 문제보다 더 이기풍 목사의 마음을 어렵게 한 것은
    제주 도민의 냉대와 핍박이었다.

이기풍 : 여러분은 예수님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귀하다 특별하다 말씀하십니다.
제주도민(남): 무신 경 고릿딱 고릿딱 햄신고
        (뭣 때문에 시끄럽게 떠들고 있나?)
이기풍 : 저는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여러분 한분 한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도민(남) : 건들지 마랑 저레 갑서게.
             (귀찮게 하지 말고 저리 가시오.)


# 천주교인 학살사건 등 기독교인을 핍박하는 제주도민 사람들의 모습

NA: 이기풍이 복음을 들고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에는
    제주도에 천주교인 학살사건이 있은 지 얼마 안 되어서였다.
    주민들은 복음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해도 쉽사리 주 앞에 나올 수가 없었다.

이기풍 : 제주도 사투리로 ‘너랑 나랑 두리둥실 사랑하도록 합시다’를
        뭐라고 합니까?
제주 아낙1: 그것을 알아 뭐하수꽈? 하하
           ‘느영 나영 두리둥실 소랑호게 마씸’ 임수꽝.
이기풍 : 감사합니다.
제주 아낙 1: 근데 예수님이 누꼬?
제주 아낙2: 설러버려 설러버려 야가기 귾어지갠
           (그만두어라 그만두러아 네 목이 달아난다)
이기풍 :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건 두려운이 준 생각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목이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기쁨이 두배가
        되는 것입니다.
제주 아낙2: 감세. 감세....


# 제주 장터

이기풍 : 느영 나영 두리둥실 예수님 안에서 소랑호게 마씸.
        느영 나영 두리둥실 예수님 안에서 소랑호게 마씸.
        느영 나영 두리둥실 예수님 안에서 소랑호게 마씸.
        (너랑 나랑 예수님 안에서 사랑하도록 합시다)
제주 도민(남) : 어서 배워수꽝? 하하하
이기풍 : 하나님한테 배웠습니다.
제주 도민(남) : 폭삭 속아수다양. 하하하
              (수고하셨습니다.)
이기풍 : 느영 나영 두리둥실 예수님 안에서 소랑호게 마씸.
        예수님을 믿으셔야 합니다.


# 제주도에 세운 교회

NA: 닫힌 제주 도민의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이기풍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는 수 밖에 없었다.
    너랑 나랑 예수님 안에서 사랑하도록 합시다.
    하나님의 진리는 그들의 마음을 열고 그 마음 밭 위해 교회를
    세우셨다.

이기풍 : 하나님, 감사합니다.
        성내교회는 제주도민이 세운 교회입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기적을 찬양합니다.
제주도민(남) : 목사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야 제주도가 어둠의 세력에서 벗어났습니다.
이기풍: 제가 한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한 일입니다.


# 병든 자(문둥병자)의 아버지로 살았던 이기풍(60대)의 모습

NA: 이기풍 목사는 또한 긍휼함을 가슴에 품었던 자였다.
    그의 집에는 항상 병든 자와 가난한 자가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그곳에서 세례를 받고, 세상으로 나아갔다.

병든자: 목사님. 아무도 저를 사랑해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문둥병자이기 때문에 평생 누구와 손도 한번 잡아보지
       못했습니다.
       목사님이 그런 저의 손을 잡아 주셨습니다. 목사님. 목사님.
       당신은 왜 나를 사랑하십니까?
이기풍: 병이 무슨 죄입니까. 저는 육신의 병보다 더 추악한 마음의 병을
       앓았던 자입니다.
       치유의 하나님은 누구나 동일하게 사랑하십니다.
병든자: 저도 하나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목사님. 만나게 해주십시오.
이기풍: 하나님은 이미 형제의 마음에 임하셨습니다.
병든자: 흑흑흑


# 신사참배 거부

NA: 사역의 열매가 하나씩 맺어갈 즈음인 1940년 목사 17명이 일제히
    경찰에 수감되었다. 이유는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것이었다.
    그때 이기풍 목사의 나이 70세였다.
경찰 : 좋은 말할 때 신사참배 하시오. 감옥에 더 있다가는 곧 하늘나라
      가겠어.
      70세 영감이 무슨 기운이 있다고... 자 여기 서명하시오.
이기풍 : 나는 죽어도 절할 수 없다.
        너희들이 지금 총을 쏘아 죽인다고 해도
        나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길 수 없어.
경찰 : 정말 말로 해서는 안 되겠구만. 에잇!
이기풍: 으악. 으악


# 경찰서에서 나오는 이기풍 목사

NA: 73세의 고령에 모진고문을 당한 이기풍 목사의 몸은 곧 만신창이가
    됐고, 일제는 그런 이 목사를 출감시키는데,
    건강이 채 회복되기도 전 이기풍 목사는 강단에 선다.
이기풍: 이 잔은 예수 그리스도의 흘리신 피입니다.
       이 피를 먹고 마신 우리는 그리스도만을 섬겨야 할 줄로 믿으며
       다 함께 잔을 듭시다.
성도들: 흑흑…


# 하이라이트

하나님을 만난 후 새 사람이 되어, 평생을 하나님께 헌신했던 이기풍 목사는
1942년 6월 20일 해방을 보지도 못한 채 하늘나라로 부름 받았다.
평양의 사도 바울로 불리었던 그는 조선의 구석구석을
전도자의 사명을 품고 발걸음을 내딛었는데
순교의 날까지 죽으면 죽으리라, 오직 하나님의 음성 만에 의지해 나아간
이기풍 목사의 믿음의 전신갑주는 이제 우리가 물려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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