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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do 08]]스타일리쉬의 결정판 - Ludo Dielis Vintage '08

작성자달봉이아빠|작성시간09.09.01|조회수2,347 목록 댓글 15

- Background

TV방송 경기를 통해 공식시합이나 이벤트에 상징적으로 초청되는 백발의 선수를 보신적 있을 겁니다.

동그란 안경테 너머로 넉넉한 미소를 품고 있는 자그마한 체구의 할아버지 선수.. 레이몽 클루망.

공식전 100회 우승에 빛나는 그에게는 '미스터 헌드레드'는 타이틀과 함께 벨기에 내에서는

정치인들이나 유명 연예인보다도 섭외 대상 1위의 인기 스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클루망 보다도 전세대에 이미 벨기에의 국보라고 불린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루도 디엘리스' 입니다.

23세의 젊은 나이에 유럽챔피언과 세계챔피언의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클루망에게 밀려나기 전까지 총 69회의 챔피언을 지냈던 선수입니다.

 

애석하게도 그의 경기를 볼 수 있는 영상을 접하는 것이 너무 어렵지만,

요즘은 일반적으로 구사하는 소위 '리보이스 대회전'이나 '삼단' 같은 기술을

공식전에서 처음 선보인 선수라고 합니다.

 

그의 타계 이후 롱고니社에서는 헌정모델로 'Dielis Violet'이라는 부제가 붙은 Ludo Dielis '06을 출시하였습니다.

천연 자주색이 굉장히 이뻤던 퍼플하트 목재가 그립부와 인레이로 사용된 큐였지요.

디자인이 주는 외관상 느낌은 블루나이트나 EM 같았습니다.

절판된 아쉬움이 아직 남아있을 즈음해서 5스타급 한정판으로 출시된 것이

바로 Ludo Dielis Vintage '08 - Limited Edition 100 pcs 입니다.

 

-Figure

전체 외관은 이렇습니다...[출처:롱고니 공식홈페이지] 

개인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디자인 감각을 바탕으로 제작된 큐라 평가를 하였고, 너무나도 소장하고 싶은 큐였습니다.

정식 발매된 시기에 중국 출장중으로 정신없이 바빴던 관계로 구매를 못했기에 눈물을 흘려야 했지요.

중고 구매도 매물이 없어 쉽지가 않았던터라 마음을 접었다가, 우현히 전북대표선수 출신인 이 모씨를 소개받았고

그분이 소장하시던 본 큐를 몇달전 분양받았습니다.

 

위에도 잘 설명되어 있지만, 제가 사용중인 큐의 사진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중골에 사용된 스뎅링에 EM2나 DJ08에 없는 롱고니 로고가 레이저 각인되어 있고.. 그 아래로 터키석 인레이.. 니켈실버링..

 모델명이 필기체로 들어가 있고... 상목부의 옐로우 계열로 염색된 은은한 컬리메이플.. 그리고 문제의 5단 크로스버터...

 왜 "빈티지"인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사용된 그레이-블랙-시안 2겹-블랙...  우리가 자주 보아왔던 크로스버터나 인레이의 색상이 주는 색감과 다릅니다.

 디자인 또한 그렇습니다. 사진을 이리저리 돌려찍었다면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인데, 4방 버터의 높이가 모두 틀립니다.

 처음 그것을 보고는 롱고니의 기술이 버터의 높이를 못 맞출 수준의 그것이 아닌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바로 그 답은 '빈티지'였던 겁니다.

 그립부로 이어지는 크로스... 버터 가장 안쪽의 그레이가 2군데.. 코코볼로가 2군데.. 해서 4방 5단..

 개인적으로 보코테나 코코볼로를 좋아하는데, 코코볼로 그립부의 색상과 그레이/시안 버터의 색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빈티지'한 맛을 살려준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색깔 칙칙하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ㅋ)

 그립부 하단의 한쪽 면만 들어간 5단 버터... 빈티지스러움의 절정입니다.

 마지막 말골부 스뎅링에는 Vintage Edition 0**/100 이라는 레이저각인으로 마무리.. 

 인레이된 터키석과 더불어 마감으로 사용된 스뎅링이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Opinion

저를 한눈에 '훅~가게' 만든 스타일리쉬함은 그렇다쳐도 손맛은 어떨지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파워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밀도 높은 코코볼로가 받쳐주는 그립부와 크로스버터로부터 뿜어져나오는 힘이

디럭스라인의 암브라에 맞먹을 정도로 실린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불균일한 높이의 버터와 하단 마지막 버터로 인한 차이를 느끼고 평가하기는 어렵고,

크로스버터 방식으로 제작된 큐들이 갖는 일반적인 성향은 공통된 부분인 듯 하였습니다.

수치적인 무게보다는 체감 무게가 다소 무거운듯 느껴지지만, 셋업에 들어가서의 밸런스나

최종 샷을 마무리할때까지 쏠리는 느낌없이 아주 시원한 타구감을 선사해 줍니다.

미세 컨트롤에 능숙하고 대대를 즐겨 치시는 분께는 S2 조합이 최상의 초이스라고 말씀드립니다.

저는 중대를 즐겨 치는데, ProK69도 괜찮지만 Pro2+와 가장 잘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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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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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진이아빠 | 작성시간 09.09.02 잘 보고 갑니다.좋은글 이네요^^
  • 작성자선인장 | 작성시간 09.09.03 내용이 현장감이 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사계 | 작성시간 09.09.04 언제나 좋은 내용 잘 보고 있습니다.
  • 작성자타바코 | 작성시간 09.09.25 좋은 내용 블로그에 옮겨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라온제나 | 작성시간 09.12.10 디자인이 예술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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