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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을이 아름다운 건

작성자즐거운파랑새.오 성순|작성시간26.06.21|조회수9 목록 댓글 2




♡ 가을이 아름다운 건 ♡ 구절초, 마타리, 쑥부쟁이꽃으로 피었기 때문이다. 그리운 이름이 그리운 얼굴이 봄 여름 헤매던 연서들이 가난한 가슴에 닿아 열매로 익어갈 때 몇 몇은 하마 낙엽이 되었으리라 온종일 망설이던 수화기를 들면 긴 신호음으로 달려온 그대를 보내듯 끊었던 애잔함 뒹구는 낙엽이여 아, 가슴의 현이란 현 모두 열어 귀뚜리의 선율로 울어도 좋을 가을이 진정 아름다운 건 눈물 가득 고여오는 그대가 있기 때문이리 - 이해인 -







































































































































<< 그대 가슴에도 낙엽이 지는가 >>
무성한 낙엽을 밟으면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조각조각 흩어지는 외로움아 어차피 혼자이기에 쓸쓸함이요 쓸쓸하기에 혼자인 것이다 아무도 없는 들을 지키며 가난한 새를 쫒기 위해 오늘은 종일 서 있는 허수아비가 되었네 그대 가슴에도 가을이 오는가 두고갈 것도 가져 갈 것도 없이 모두 바래진 가을이 되어, 낙엽이 되어 오늘은 홀로 쓸쓸한 기도를 했네 누구든 가을보다 더 외롭거든 낙엽 밟는 소리 따라 길을 떠나라, 홀로 떠나라 어차피 살아 있기에 쓸쓸함이요 쓸쓸하기에 살아 있는 것이다 <마곡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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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대전한밭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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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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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즐거운파랑새.오 성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1 박종복 선생님 글을 허락도 없이 이곳으로 옮겨 왔습니다.
    글도. 작품도. 너무좋아 여러번 반복해 보았습니다.
  • 작성자기보 김복한 | 작성시간 26.06.24 올려주신 아름다운꽃 잘보고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날만 있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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