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우리는 숙소인 오사카를 떠나 교토로 오기 위해 차를 렌트했다. 오른 쪽에 운전대가 있고 왼쪽으로 오르내리는 일본식 렌트카를 타고 아카시시를 방문해서 이혼 시 양육비이행과 면접교섭권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해결방법을 들었다.
이어 교토시 모자생활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잘 정돈 된 교토시 시내를 통과해 방문한 모자생활지원센터는 1층은 초등학교 아이들이 방과 후에 올 수 있는 그야말로 지역아동센터이다. 한국과 좀 다른 것은 사교육에 치중 된 한국의 아이들을 볼 수 있는 곳은 학원이고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이 이용하는 그야말로 보호시설 같은 느낌이지만 이곳은 우선 많은 아이들이 모인다는 것과 공부를 하는 것 보다는 자율적인 모임과 대학생처럼 보이는 자원봉사자들과 삼삼오오 모여 무엇인가를 재미있게 하고 있었다. 아이들을 정면으로 찍을 수는 없어 사진은 없지만 누구나 이용하는 시설처럼 보였다.
그리고 2층에 위치한 헬로워크시설은 한마디로 한부모만을 위한 취업 연계시설로 한부모들이 찾아와 1층에 아이를 맡기고 2층에서는 취업상담 및 각종 한부모 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한국으로 말하자면 서울한부모가족지원센타 같은 곳인데 일반 상담은 물론 취업상담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는 1석2조 아니 1석 3조의 기능을 하는 곳이다. 1층 한 켠에는 어른 기모노와 아이들 기모노를 후원 받아 전시해 놓고 한부모들이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한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