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에 위치한 NPO싱글마더스포럼을 다녀왔다. 일본에 온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한 한부모당사자그룹의 회원들의 만남은 그야말로 4박5일 일정의 하이라이트가 아닐 수 없었다. 감바라교수님과 함께 매월 자조모임에 한국한부모연합의 방문단을 초대해주셨고 일본의 전통음식으로 우릴 맞이해주셨다.
일본의 싱글맘은 어떻게 사는지, 편견은 없는지, 양육비는 잘 받고 있는지..등등 그들도 한국에 대해 듣고 싶어 했고 결국 우리는 똑같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그리고 왜 이 모임을 하는지 일본에서 어떻게 이런 모임을 이끌어 낼 수 있었는지 감바라교수의 설명에 우리는 모두 한일양국이 각국의 여성운동사와 한부모운동이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우린 각자 돌아가 해야할 일들에 그날 밤 잠못이루는 밤을 보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