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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끌림

작성자하늘소리|작성시간26.06.19|조회수3 목록 댓글 0

 

 

 




발걸음을 멈춰 서서
자주 뒤를 돌아다본다.

그건 내가 앞을 향하면서 봤던
풍경들하고 전혀 다른
느낌을 풍경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보고 지나온 것이
저거였구나 하는 단순한 문제를 뛰어넘는다.

아예 멈춰 선 채로 멍해져서
그 자리에 주저앉는 일도 생겨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뒤돌지 않았다면
그것은
그냥 뒤로 묻힐 뿐인 것이 돼버린다.

아예 아무것도 아닌 게 돼버린다.

내가 뒤척이지 않으면,
나를 뒤집어놓지 않으면
삶의 다른 국면은
나에게 찾아와주지 않는다.

어쩌면 중요한 것들 모두는
뒤에 있는지도 모른다.


이병률, <끌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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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알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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