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화 모차르트 도시 잘츠부르크 1화
2025년8월5일
아침 햇살이 창가를 비출 무렵, 호텔 임라우어 & 브로이(Hotel Imlauer & Bräu)의 하루가
조용히 시작되었다. 호텔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였고 잘츠부르크
중앙역과 미라벨 광장까지 각각 약 800m 거리라 도보 여행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위치였다.
오늘 하루의 여정이 자연스럽게 기대되는 아침이었다.
미라벨 광장까지 걸어가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카라얀 광장에서 내렸다.
세마장(Horse Pond) 인근에서부터 본격적인 구시가지 탐방이 시작되었다.
1908년 이곳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의 이름을 딴
카라얀 광장이라고 하니 잘츠부르크는 음악 도시의 위상을 말해주고 있었다.
대성당 광장인 돔 광장(Domplatz)에는 네 개의 커다란 검은 조형물이 서 있었다.
현대미술 작품으로 보였지만, 그 의미를 단번에 읽어내기란 쉽지 않았다.
대성당 정면에는 금박으로 장식된 세 개의 문이 있었고, 각각 777, 1626, 1959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었다. 777년은 성 루페르투스가 최초의 교회를 세운 해이고 1626년은 현재의
바로크 대성당이 축성된 해이며 1959년은 전쟁으로 파괴된 부분을 재건한 해라고 한다
카피텔 광장(Kapitelplatz)에는 "잘츠부르크 스파에라 (Salzburg Sphaera)"라는 조형물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지름 5m 무게 2톤의 금빛 구체 위에 검은 바지와 흰 셔츠 차림의 남자가 9m 높이에 서 있었다.
독일 조각가 슈테판 발켄홀(Stephan Balkenhol)의 2007년 작품으로 흔히 ‘발켄홀 모차르트 구체’라 불린다. .
잘츠부르크 위원회가 예술가들의 활동을 권장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하여 만든 이 작품은 황금빛 구체
위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인간의 모습은 예술과 인간, 그리고 세계의 관계를 묵묵히 성찰하게 만든다고 한다
광장 한편에는 체코 조각가 안나 크로미(Anna Chromy)의 작품 ‘디 피에타(Die Pieta)’
혹은 "양심의 망토(The Cloak of Conscience)"라는 초현실적인 작품이 자리하고 있었다.
후드 달린 망토의 형상이지만 내부는 텅 비어 있어 오히려 더 많은 생각을 남겼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가기 위하여 푸니쿨라 탑승장 향하던 길에
성 페터 수도원(St. Peter Stiftskirche)을 만났다.
입구 근처에는 7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수도원 빵집은 천연 효모와 통나무를 사용한 장작 오븐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흑빵을 만드는 집으로 유명하며 지금까지도 전통방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우린 1봉지의 빵을 사서 먹으면서 성 피터 수도원으로 들어가 보았다
피터 수도원 묘원 (Friedhof St.Peter)은 약 700년 되었다고 하며 많은 묘비들이 세워져 있었고
정원처럼 많은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 묘원이라기 보다는 정원에 가까운 아름다운 곳이었다
모차르트의 누이 난네를을 비롯해 "양심의 망토" 의 작가 안나 크로미의 무덤 등
여러 인물들이 이곳에 잠들어 있었다.
우린 이곳을 나와 바로 호엔 잘츠부르크 성으로 가기위하여 후니쿨로를 탑승하고 성으로
올라갔다
1892년에 건설된 이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푸니쿨라 중 하나다.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성벽은 그 높이와 두께만으로도 압도적이었다.
9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함락된 적이 없다는 사실이 이 성의 위용을 증명하고 있었다.
여기서 또 많은 돌계단을 올라가야 조그마한 출입문이 나왔다 올라가면서 시내를
돌아보니 '잘차흐 강'을 따라 흐르는 잘츠부르크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1077년 케브하르트 대주교의 권위와 정치적 권력을 과시하기위하여 높고 가파른 바위 언덕위에 요새를
건설하였든 것이라고 한다 얼마나 견고하게 지은 요새이기에 지금껏 함락된 적이 없다고 한다
성 안에는 외부에 병기고와 대포가 있었다. 높은 고지대에서 가장 큰 문제는 식수이기때문에
빗물을 모아 지하 나무 파이프를 통해 자갈이 채워진 돌 저수지로 흘러보내 정화수를 얻는
시스템을 베네치아의 기술자를 초빙하여 1539년에 만들었다는 표시가 있었다.
당시로서는 매우 선진적인 상수도 시스템이었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변해 중세 유물의 전시장으로 사용되며 잘츠부르크의 역사와 요새의
기능을 잘 설명해주고 있었다.
성은 원래 대주교의 거처를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주거 환경을 크게 부각시켜 거대한
홀로 만들었으며 특히 1500년대 레온하르트 폰 코이차흐 대주교 시기에 크게 확장되었고
그는 천장에 17미터 길이의 들보를 놓고 자신의 문장과 신성 로마 제국의 문장 그리고
잘츠부르크와 관련된 교구들의 문장을 그리게 했다고 한다.
3층에는 1924년 라이너 연대 박물관 (Rainer Museum)이 있었다
'Erzherzog Rainer'는 1827년 ~ 1913년에 살았던 오스트리아의 대공 황실의 일원으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오스트리아-항거리 민병대 사령관을 역임한 공로를 인정하여
이곳에 박물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성 조지 교회 (Kirche St. Georg) 1077년에 호엔잘츠부르크 성 안에 세워진 작은 교회로 1464년경
대주교 레온하르트 폰 코이차흐에 의해 고딕 양식으로 재건되었고 1240년경 제작된 성 게오르크
(성 조지)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프레스코화 연작이 남아 있었으며 천장은 화려하게 장식된 별 모양
둥근 천장(Star Vault)으로 되어 있었다, 제단 위에는 돔형 천장이 있었다
우린 다시 케이불카를 타고 레지던트 광장으로 내려와 Cafe Museum에서 점심을 먹었다
레모레이드 2잔 믹스 야채사라다 1 사라 토마토 ,짜렐라 치즈, 아보카도와
감자튀김 1사라를 먹고 계산하니 29,5유로 우리돈 약 49,000원로 그런데로 가성비는
있었다 1시에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오후 일정을 시작하였다
잘츠부르크가 모차르트 도시이지만 그래도 사운드 오프 뮤직의 영화 찰영지들은
필수코스로 관광해야 하기에 때문에 2시부터 진행하는"The Original Sound of Music Tour"
영어 가이드 코스를 구매하여 구도심 중심지인 성 안드레 성당 앞에서 파노라마 버스를 타고
관광을 시작하였다
4시간 동안 찰영지 주변을 관광하는 코스로 처음에 도착한 곳은 레오폴드 스크론 궁전이었다
레오폴드 스크론 궁전( Leopoldskron Palace)은 1736년 레오폴트 안톤 주교의 거주지로
만들어진 궁전은 1918년 연출가인 막스 라인하르트가 구입하여 사용하다가 1965년
제작된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 장소 중 한 곳인 트랩 폰 대령의 저택으로
사용되었으며 극 중 아이들이 배를 타고 놀던 넓은 호수와 아름다운 정원, 순백색의
궁전이 어우러진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현재 이곳은 잘츠부르크 글로벌 세미나의 개최지로 사용되고 있으며,평화·정의·교육·문화·
건강·금융·거버넌스를 주제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는 공간이자 호텔의 기능도
겸하고 있다고 한다.
버스로 약 10분을 더 달려 헬브룬 궁전(Hellbrunn Palace)에 도착했다.1616년 대주교
마르쿠스 시티쿠스(Markus Sittikus)의 여름 별장으로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궁전으로
화사한 노란색 외벽이 인상적이었다.
궁전 내부는 섬세한 벽화와 조각들로 채워져 있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 궁전의 진짜 매력은 단연 트릭 분수(Wasserspiele)’였다.
대주교가 손님들에게 장난을 치기 위해 만든 분수들은 식탁, 의자, 통로 곳곳에 숨어 있다가
예상치 못한 순간 갑자기 물줄기를 뿜어낸다 웃음과 놀라움이 동시에 터져 나오는 유쾌한 공간이었다.
넓은 정원 한쪽에는 영화 속에서 마리아와 폰 트라프 대령이 사랑을 고백하던 파빌리온(Gazebo)이
남아 있었고 가이드는 장면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설명해 주었다.
이후 버스는 약 40분 동안 알프스 지역을 달려 잘츠카머구트(Salzkammergut)의 호수 풍경으로 향했다.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푸슐(Fuschl) 호수와 볼프강(Wolfgang) 호수 인근의 파노라마 장면들은
지금 보아도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다웠다.
이 영화 덕분에 잘츠카머구트 지역이 전 세계에 알려졌다는 말이 실감 났다.
특히 볼프강 호수 인근의 장크트 길겐(St. Gilgen)은 모차르트의 어머니 안나 마리아
페르틀이 태어난 곳으로 2005년 ‘모차르트 마을’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호수를 중심으로 요트, 카약, 수영 같은 수상 스포츠는 물론 샤프베르크(Schafberg),
츠벨퍼혼(Zwölferhorn) 트레킹과 케이블카까지 즐길 수 있는 알프스 산악 관광의 중심지였다.
다음 목적지는 몬트제(Mondsee) 마을이었다. ‘달의 호수’라는 이름처럼 알프스에
둘러싸인 호수는 청록빛 물결로 눈부신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산악지형이 펼쳐져 있어 잘츠부르크 근교
휴양지이다
몬트제 마을의 중심에는 성 미카엘 대성당(St. Michael Basilica, Mondsee Basilica)이 있었다.
15세기에 건축된 이 성당은"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폰 트라프 대령의 결혼식 장면이
촬영된 장소로 영화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성 미카엘 대성당(St. Michael Basilica, Mondsee Basilica)은 몬테제 마을의 중심지 역활을 해오며
지역 주민들에게 항상 개방되어 결혼 식장으로도 황용되고 있다고 한다
원래는 748년에 창건된 베네딕토 수도원이었으며 17세기에 고딕 양식에서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어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으며 지금도 주말이면 실제 결혼식이 열리는 살아 있는 성당이라고 한다
베네딕토 수녀원이 었든 이 성당은 몬드제 마을의 문화적 영적인 중심지 역활을 하며
내부에는 화려한 제단을 비롯하여 성화 조각상들이 장식되어 있으며 18M높이의 파이프
올간이 인상적이었다
이탈리아 건축가 미힐 구겐비클러(Meinrad Guggenbichler)는 1679년부터 1723년까지
이 수도원에서 여러 제단과 설교단 오르간 케이스를 제작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모두 예술적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침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음악 봉사단이 관광객들을 위해 신나는 밴드 연주를 들려주고
있었다. 작은 마을이었지만 여유로운 삶의 리듬이 행복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알프스 전원 마을들을 충분히 둘러본 뒤 시내로 돌아와 영화 속에서 마리아가 수녀
수습을 했고 폰 트라프 일가가 나치를 피해 숨어 지냈던 논베르크 수도원(Nonnberg Abbey)을
멀리서 바라보며 투어는 마무리되었다. 수도원 내부는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논베르크 수도원은 714년 성 루페르투스가 그의 조카 에렌트루디스를 초대 수녀원장으로
임명하며 설립한 곳으로 독일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여자 수도원이라고 한다
우린 출발지인 성안드레 성당 앞에서 내려 걸어서 호텔로 돌아와
잘자흐강 서쪽지역 구시가지와 교외를 돌아본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2025년 8월 5일 오늘의 운동량은 23,014보 이동거리 14.9KM 이동 시간 3시간 4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