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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의 가을식재와 봄식재의 차이

작성자호두여신|작성시간17.09.27|조회수10 목록 댓글 0

호두나무의 가을식재와 봄식재의 차이


호두나무를 재배하기 위하여 식재시기의 선택을 결정하는데 많은 낭설들이 떠도는 것 같다.

그래서 이참에 봄식재와 가을식재의 차이를 이론과 실제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한다.


우리는 먼저 봄과 가을의 환경적 변화에 대하여 충분히 인지하여야 한다.

그럼 봄식재와 가을식재의 환경적 차이는 무엇일까?

가을이란 여름을 지내고 서서이 기온이 떨어지며 겨울로 들어가는 계절이다.

봄이란 겨울을 지내고 점점 더 더워져 여름으로 가는 계절이다.


이는 온도와 습도의 장기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써 

가을은 지하부가 지상부 보다 더 따뜻함을 말하며 

봄은 지상부가 지하부 보다 더 따뜻함을 의미한다.


게다가 이러한 온도의 변화는 보습량의 변화를 야기한다.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는 지하부의 수분부족이 일어나기란 어렵고 이는 근계발달에 꼭 필요한 수분유지에 유리하다.

그러나 이른 봄이 지나면 토양내 수분의 증발과 소모가 많아져 가물기 쉬워 묘목의 식재에 불리하다.


또한 기온의 변화는 근계발달의 방향성을 변화시킨다.

식물의 뿌리는 약 18~20도를 가장 좋아하고 이러한 온도의 지역으로 근계가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

즉, 봄식재 한 묘목의 뿌리는 지하부 깊이보다 지표면이 따뜻하므로 지표면 얕게 발달하는 특성이 있고....

이렇게 지표면 쪽으로 발달하다 가물기 시작하면 성장을 멈추기도 하고 때로는 마르거나 심지어 고사하기도 한다.

이때 관수를 시작하면 근계의 발달은 수분을 따라 더욱 천근성으로 변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이렇게 자란 묘목은 한해는 잘 넘겼을지언정 그 다음해 겨울에 지나치게 얕게 발달한 뿌리는 동해를 잎어 부란하게 되고 익년에 성장을 멈추기도 하며 심할 경우 익년도에 고사한다.


그러나 가을식재를 한 묘목은 지표면의 온도가 떨어지게 되면서

첫 뿌리의 발달이 지하부를 향하여 깊이 발달하게 되고...

이렇게 깊이 발달하게 된 뿌리는 봄철에 지표면이 더워져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게 되며...

토심 깊이 근계가 발달 할수록 수분의 변화에 민감하지 않아 가뭄에 강하고 년중 생장이 고르게 되며 익년도 겨울에 내한성이 강해지고 빨리 안정화 된다.


즉, 호두나무의 식재시기는 가을이 좋다.


항간에 말하길 묘목업자의 농간이라고 치부하는 분들이 계신가본데....어떠한 문제를 제기 할 때는 그에 대한 정확한 이론과 실제를 분명히 고찰하고 의견을 내야하는 것이고....


가을에 심어서 첫겨울을 나지 못할 만한 품종의 나무는 결국 언젠가 심한 한파가 왔을 때 반드시 동해를 입어 고사하게 되므로 아예 식재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요즘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호두나무 품종들은 그나마 항한성에서 우리나라 전역에서 무난히 자랄 만한 품종들이 도입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한 일이다.


우리 한국호두산업은 호두왕국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결코 빈말은 하지 않으므로 우리를 믿는 사람은 가을에 심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봄에 심으면 될 것이다.


추가한다면...


대엽이식이라는 말은 아시는지 여쭙고 싶다.

대엽이식이라함은 말 그대로 앺을 매단 상태에서 이식을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마치 휴면기에만 이식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실제로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즉, 굴취지와 식재지가 완벽하게 준비되고 운송의 과정중에 묘목을 말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다면...사실은 조금은 이른 가을에 잎을달고 이식하는 것이 근계의 발달에 월등히 유리하다.


이와 반대로 늦은 봄에 식재 할 때는 모든 잎을 제거한 후 탈엽이식하면 수분의 증발과 소모를 방지 할 수 있어 활착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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