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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언 연수원 강의자료중) 얼굴을 얼굴이라 하는 이유.

작성자우리|작성시간12.02.21|조회수8 목록 댓글 0

(공무언 연수원 강의자료중) 얼굴을 얼굴이라 하는 이유.

 

 

막걸리 친구한테 물었다.

“ 우리말에 얼굴을 얼굴이라 하는데 너 그 이유를 아냐?”

“ 얏마 그럼 얼굴을 발바닦이라 해야 하냐? 이니면 네 조지라 해야 하냐?”

 

 이런 죽마고우의 농담이 아니더라도 먼저도 말 했지만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말들은, 말이 시작될 무렵에는 어떤 뜻으로 써졌다가 지금과 같이 진화 되었을까? 이 말의 뿌리를 알면 왜 하늘은 하늘, 땅은 땅 이외의 천지 만물의 이름이 이렇게 지여졌고 특히 심지어 시정잡배도 함부로 말 할 수 없는 우리 신체 성기의 이름이 그렇게 지여졌는지 알게 된다.

 

 오늘은 우리의 신체 중에 ‘얼굴’ 이라는 말에 대해 역시 ㄱ ㄴ ㄷ...ㅎ의 뜻을 밝히는 책 [천부인 ㅇ ㅁ ㅿ] 에서 알아본다. 

우리 조상들은 사물의 이름을 지을때 술 퍼 먹고 아무렇게나 나오는대로 지은것이 아니다. 반듯이 하늘과 땅과 사람을 뜻하는 [천지인 ㅇ ㅁ ㅿ]철학대로 말을 만들고 원시 한글을 만든 근거가 너무나 뚜렸하나 지면상 여기서는 생략한다..

 

 학자 중에 ‘얼굴’을 가지고 얼 즉 혼이나 정신이 드나드는 굴(窟) 이라고 한다. 이는 항상 말 하지만 ‘얼’ 은 국어사전상으로 ‘정신 , 혼 이고 이 정신, 혼은 결국 눈 귀 코 입의 굴을 통해서 드나드니 그럴법한 해설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말이 많지 않던 시절, 우리말에 얼싸 좋네, 얼씨구절씨구, 얼싸, 얼쑤 등 우리말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국어사전대로 정신이며 혼을 싸 버리니 좋다는 말인가? 정액(精液)은 사람의 정수(精髓)이고 혼 이며 새(鳥)의 정수는 ‘알’ 이다. 따라서 검둥이와 감등이등 아래아점으로 볼 때 알 = 얼 이고 따라서 얼은 정액인데 정액소리를 점잔지 못하다고 생각한 학자들이 정액을 정수로 바꾼 것뿐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위에서 ‘정액’ 이 ‘얼’ 이라 글쓴이의 이론과는 상치된다. 즉 정액이 눈 귀 코 입을 통해서 드나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얼굴이란 말은 과연 어디서 연유했을까?

 

 우리말로 얼굴은 원래 낯(面) 이라 했고 ‘얼굴’은 먼저 말한 ‘얼누다’에서 파생된 ‘얼개’, ‘얼레’, ‘얼키설키’ 의 ‘얼구다’ 이다 즉 마음이 얽혀서 하나의 꼴 (相) 이 이루었을 때 이를 ‘얼굴’ 이라한다(相은 얼구리라 - 訓蒙)

 즉 간사하거나 신경질 적이거나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관상가가 아니라도 그 사람 얼굴은 간사하거나 신경질 적이거나 악한 모습으로 보인다.

 반면에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그 사람 얼굴은 선하게 보인다. 그런데 이 얼굴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가변성(可變性)이 대단하다. 물론 어려서 부모의 유전형질이 어느 정도 차지할지는 몰라도 결국은 자신의 마음가짐대로 변하고 만다. 예를 들면 살인강도 당시 그 범인의 얼굴은 훙악범 모습이었더라도 형을 살면서 어떤 종교라도 귀의해 마음을 바꾸면 그 흉악범의 얼굴이 선한 얼굴로 바뀐다. 뿐만 아니라 얼굴을 잘 관찰해보면 그 사람이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는지 조차 알게 된다. 즉 오래 동안 부처를 열심히 믿거나 예수를 진심으로 믿고 있으면 그 얼굴이 각기 그 종교의 선인얼굴로 바뀌어서 얼굴만 보아도 그 사람이 불교 신자인지 예수교 신자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직업도 마찬가지이다. 선생님 판검사 장사꾼 노동자 사기꾼들이 각자 그 직업의 얼굴로 변해가 있음으로 역시 관상쟁이가 아닌 일반 장사꾼이나 술집접대부 라도 약간의 예리한 통찰력만 가지고 있으면 그 직업을 가르쳐 낼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개성이 굳어지기 이전, 즉 성인 이전의 얼굴은 부모의 책임일지 모르나 성인 이후의 얼굴은 개인이 책임 져야 한다. 하물며 30세 이후 자신의 얼굴은 그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반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얼굴’ 이라는 우리말을 통하여 얼개 즉 마음의 얼개를 잘 얼구라(얼그라)는 교훈이 들어있고 여기에도 하늘인 ‘ㅇ’을 쓰는 이유는 하늘 천부인 ㅇ 의 정기가 내려와 땅인 누리에 나리는데 그를 상징하는 나무가 바로 환숫(桓雄)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 뿌리 말은 어느 경전보다 더 훌륭한, 전 세계인이 배워야 할 교훈이 들어있다.

 음은 글쓴이가 이 원리로  팔자에 없는 쪽집게 무당이 된 재미난 일화를 소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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