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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언 연수원 강의자료중) 강사는 족집게 관상가

작성자우리|작성시간12.02.24|조회수12 목록 댓글 0

(공무언 연수원 강의자료중) 강사는 족집게 관상가

 

 

 먼저 글에서 하느님이 우리 민족의 말과 글을 위하여 주신, ㄱ ㄴ ㄷ ...ㅎ 의 뜻을 밝히는 [천부인 ㅇ ㅁ ㅿ] 으로 하늘 천부인 ㅇ 으로 만든 ‘얼굴’이라는 말을 설명하다 보니 글쓴이는 족집게 무당이 되었다.

 글쓴이는 관상쟁이나 점쟁이가 아니다. 그러나 전에 친구들과 어울려 등산을 갔다가 팔자에 없는 사기꾼 노릇 한 것을 소개한다.

 

 등산은 하다보면 같은 코스에 동행이 있게 되고 난코스에 서로 간 협조하다보면 간단한 농담도 하게 되는데 그때 우리는 어떤 아줌마들 한패와 같은 코스로 등산을 하게 되었고 같이 쉬게 되었다.

이때 한 아줌마가 물었다.

“실례지만 무슨 사업하세요?”

“ 사업은 무슨 사업. 파고다 공원에서 돗자리 깔고 관상쟁이 해요 하하”

“ 하하 그러면 우리 관상 좀 봐 주실래요? ”

“ 그야 복채만 많이 주신다면야...”

“ 그야 물론 잘 맞추신 다면야....”

 

 결국 아줌마는 장난삼아 관상을 봐 달라는 것이고 글쓴이도 장난삼아 관상을 봐주기로 했는데 이 아줌마는 근심 걱정이 없어 보이는 한 50대의 건강한 얼굴 이었다.

글쓴이는 이 아줌마의 얼굴을 유심히 볼 것도 없이 그저 느낌대로 유도 심문을 했다.

“ 그런데 아줌마는 관상이나 점 볼 필요도 없는데 뭘 봐 달라는 겁니까?”

“ 왜 볼 필요가 없다고 단정하는 겁니까? ”

“ 아줌마 얼굴이 그렇게 후덕한데 밥 굶을 리 없고 남편이나 애들 속 썩일 일 없는데 왜 관상을 봅니까?”

“ 애들이 왜 속을 안 썩여요?. 작은놈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놀라만 다니더니 겨우 그런 학교에 가고...”

“ 그 학교가 어때요. 그래도 좌우간 들어갔잖아요.

“ 하기는 서울에 있으나 서울대학이지”

“ 그래요. 서울에 있으면 서울대학입니다. 만약 지방에 갔더라면 하숙 시켜야 되지 않아요. 그럼 거기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더 속상하지요. 그러니까 애들이 속 썩이지 않는다고 했지 않습니까.

“ 그러고 보면 그건 그런데 큰놈은 직장은 그만하면 됐는데 영 장가를 못가니...”

“ 염려 허덜덜것 하나도 없습니다. 이미 다 정해져 있는데요. 뭘 ”

이제는 이 아줌마 관상이 아니라 보지도 못한 그 아들의 관상까지 봐 준다.

“ 하기는 가끔 계집애들한테서 전화도 오긴 하는데...”

“ 그 보세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니까요. 아저씨도 돈 잘 벌고 아줌마 사랑 해 주고...”

“ 아이고 그건 틀렸네요. 맨날 술만 퍼먹고 늦게 들어오고... 아마 딴 년 생긴 모양예요 오늘 같이 등산 오자고 해도 안 오구...”

“ 아니네요. 바람 안 피우네요. 남자들은 사회생활 하다보면 술 먹을 수도 있지요. 아줌마 사랑하는 것은 틀림없다고 얼굴에 써 있네요”

 

 이번엔 옆에 앉아있던 아줌마가 거든다.

“ 그건 아저씨 말이 맞아요. 저 집 아저씨처럼 마누라 사랑하는 사람은 없어요. 히히”

이렇게 되면 대강 이 집의 사정이 파악되는데 여기서부터 이 집 식구들 점 봐주기는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이고 결론은 정말로 관상쟁이, 그것도 족집게 무당이라는 칭호를 받아 하산하여 개울가 막걸리 집에서 복채로 막걸리 두병을 얻어먹은 일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글쓴이가 유도 심문도 잘 했고 이 아줌마가 잘도 넘어가 주긴 했으나 중요한 것은 이 아줌마의 인상, 생활에서 오는 마음의 얼금, 즉 얼굴이 자신의 생활이나 생각하는 것을 먼저 다 말해주고 있어서 조금만 예리하게 관찰한다면 누구나 족집게 무당이 된다는 것이다.

다음은 “예쁘다” 의 어원은 “ 업신여기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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