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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 쥐산을 그린 겸재 정선의 이수정(二水亭)

작성자조영희|작성시간14.03.05|조회수563 목록 댓글 0

 

 

 

겸재 정선이 한강가의 절경 쥐산일대를 그린 이수정(二水亭)이다.

이수정은 한강과 안양천 두 줄기의 물이 하나로 합수되는 지점에 있다고 하여

이수정이라 하였다. 두미암(斗尾岩) 산자락에 있었다.

이 일대를 두동(斗洞) 이라고도 하였다.
두미암과 쥐산(인공폭포가 있는 산) 사이로 안양천이 보인다.
효령대군이 정자 임정(林亭)을 세웠던 자리에 이수정(二水亭)이 보인다.
한흥군 이덕연과 이덕형 형제가 늙어서 정자 임정을 고치고 '이수정(二水亭)'이라 하였다.
이덕연은 말년에 호를 스스로 이수옹(二水翁)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이덕연 형제의 5대 조모가 효령대군의 외동딸 비인 현주(庇仁 縣主) 전주 이씨이다.
이수정 오른쪽에는 김말손 장군의 영벽정이 있었다고 한다. 그림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현재는 두미암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현대아파트가 들어섰다.

이 동네에서 이수정이라고 이름붙인 조그만 정자를 세워놓고 매년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그 정자 옆에는 '이수정터(二水亭址)'란 표석이 놓여있다. 
강변쪽에 두미암 흔적이 조금 남아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한강변의 높이 50.5m의 쥐산이다.
양화진 남단에 있는 선유봉 고양이산(괭이봉)과 대칭되는 이름이다.
그 옛날 선유봉이 고양이가 쥐를 발견하여 발톱을 세우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곳의 산은 마치 먹이를 앞에 놓고있던 쥐가 금방이라도 도망갈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해서 쥐산이라고 했다.
쥐산은 조선 숙종 때 첨중추부사였던 강효직에게 사패지로 하사함으로써 진주강씨의 묘역으로 형성되어 오늘에 이른다.
이웃하고 있는 고양이산 선유봉의 기에 눌려 32인 외에는 더 이상 모시지 않고 있다는 속설이 전한다.


 

 

양화교 앞에는 동양 최대를 자랑하는 인공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고 있다.
이 인공폭포 배경인 돌산은 인조 바위산으로 평균 높이가 18m이다.

높이 12m, 넓이 15m의 주 폭포를 비롯하여 6개의 폭포가 있다.
폭포 주변의 300여평은 녹지대로 조성하여 시민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김포공항에서 서울시내로 들어오는 외국인에게는 서울의 아름다운 첫 인상을 갖게 하는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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