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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사기新註史記》두 번째 이야기

작성자팔도유람(신종근)|작성시간20.10.15|조회수469 목록 댓글 0

《신주사기新註史記》두 번째 이야기

중국역사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중국고대사를 연구하는 이들에게 가장 큰 난제는 중국사의 시작이 언제부터냐는 것입니다. 이는 중국민족의 시작이 언제부터냐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중국민족은 유방(劉邦)이 세운 한(漢)나라를 따서 한족(漢族)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우(禹)임금의 하(夏)나라에서 ‘하(夏)’ 자를 따고 섬서성 화산(華山)에서 ‘화(華)’ 자를 따서 하화족(夏華族)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문제는 한족, 즉 하화족 역사의 시작이 언제부터냐는 것인데, 사마천(司馬遷)은 황제(黃帝)부터 시작하는 〈오제본기五帝本紀〉로 중국역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마천의 이런 설정에 의문을 품은 학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오제(五帝) 전에 삼황(三皇)이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기색은史記索隱》의 편찬자 사마정(司馬貞)은 사마천이 삼황을 삭제한데 불만을 품고 복희, 신농, 여와씨를 수록한 〈삼황본기〉를 따로 편찬했을 정도로 사마천의 계보도는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사마천은 오제(五帝)의 시작을 황제(黃帝)로 설정했지만 서진(西晉)의 황보밀(皇甫謐:215~282)은 《제왕세기》에서 황제가 아니라 소호(少昊)를 오제의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사마천이 황제부터 중국사를 시작한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사마천이 숨긴 역사, 사라진 동이족 군주들

그런데 사마정과 황보밀 등은 사마천이 삼황(三皇)과 오제(五帝)를 삭제한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산동성(山東省) 남부 임기(臨沂:린이)시에 거대한 '동이문화박물관東夷文化博物館'을 열었습니다. 여기에 4명의 동이족(東夷族) 군주를 전시해놨는데, 태호 복희(太昊 伏羲)씨, 소호 김천(少昊 金天)씨, 치우(蚩尤), 순(舜)임금이 그들입니다. 삼황의 시작이 태호 복희씨이기 때문에 삼황부터 《사기》를 기술하면 한족(漢族)의 중국사가 아니라 동이족의 중국사가 되기 때문에 삼황을 삭제한 것입니다.

또한 《삼국사기三國史記》 〈김유신 열전〉은 김유신의 혈통에 대해 <김유신 비문碑文>에 “헌원(황제)의 후예요 소호의 후손이다”라면서 “남가야 시조 김수로왕은 신라와 같은 성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羅人自謂少昊金天氏之後, 故姓金, 庾信碑亦云, "軒轅之裔, 少昊之胤" 則南加耶始祖首露, 與新羅同姓也" 《삼국사기三國史記》〈김유신 열전〉

이처럼 소호(少昊)는 동이족임이 너무나 명백하기에 사마천은 소호도 지웠습니다. 즉, 삼황(三皇)의 시작이 태호 복희씨고, 오제(五帝)의 시작이 소호 김천씨인데, 태호나 소호부터 시작하면 한족(漢族)의 중국사가 아니라 동이족(東夷族)의 중국사가 되기에 사마천은 태호와 소호를 지우고 황제부터 시작하는 중국인의 《사기》를 작성했던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마천은 동이족의 역사를 지우고 한족, 즉 하화족의 중국사를 서술했습니다.


《신주사기新註史記》1권 오제본기(五帝本紀)의 ‘사마천이 설정한 오제(五帝) 및 하은주(夏殷周) 시조계보도(109쪽)’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작성한 계보도입니다. 이를 통해 ①황제(黃帝), ②전욱(顓頊), ③곡(嚳), ④요(堯), ⑤순(舜)의 오제(五帝)는 물론 하·은·주(夏殷周) 3대의 시조가 모두 동이족(東夷族)이라는 사실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습니다.

출처; 《신주사기新註史記》1권 <오제본기五帝本紀>


중국사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 네이버 포스트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8655777&memberNo=533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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