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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사

한서지리지(漢書地理誌) 패수(浿水)에 대한 해석

작성자동이|작성시간21.01.16|조회수907 목록 댓글 0

안녕하셔요. 한서지리지의 패수에 대한 해석에 대해 정리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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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사학자들이 한서지리지 패수의 주석을 가지고 서쪽으로 흐른다고 집요하게 주장하는 데요, 다수의 문헌들을 보시면 대부분 패수는 동쪽이라고 일관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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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서지리지에서는 서쪽으로 보이는 내용이 있는데요, 원문을 잘 보면 이는 패수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패수현에 대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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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서지리지(漢書地理誌) 낙랑군(樂浪郡) 패수현(浿水縣에) 대한 班固의 주석

- 강이 서쪽으로 증지현에 이르러 바다로 들어간다

- 水西至增地入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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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문해자(說文解字) 권11상

- 패수는 낙랑군 루방현을 나와 동쪽으로 바다에 들어간다

- 浿水出樂浪鏤方東入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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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경주(水經注) 권14

- 패수는 낙랑군 루방현을 나와 동남으로 패현에 임하여 동쪽에서 바다로 들어간다

- 浿水出樂浪鏤方縣 東南過臨浿縣 東入于海

(*패현에 임했다인 臨浿縣을 임패현이라고 잘못해석하는 사람이 있는데, 낙랑군에는 임패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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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한서지리지의 내용을 보시면 이는 패수가 아니라 패수현에 대한 주석입니다. 2번 설문해자와 3번 수경주는 패수의 흐르는 방향에 대해 직접 언급 한것이고요. 패수와 패수현은 엄현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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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서지리지 원문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낙랑군의 각 현들에 대해 설명이 있고 이는 굵은 글자들이 낙랑군의 각 현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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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浪郡, 武帝元封三年開. 莽曰樂鮮. 屬幽州.[1] 戸六萬二千八百一十二, 口四十萬六千七百四十八. 有雲鄣. 縣二十五. 朝鮮,[2] 䛁邯,[3] 浿水, 水西至増地, 入海. 莽曰樂鮮亭.[4] 含資, 帶水西至帶方, 入海. 黏蟬,[5] 遂成, 增地, 莽曰增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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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글씨는 조선현, 염감현, 패수현, 함자현, 점선현, 수성현, 증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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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설문해자와 3번 수경주는 패수는 낙랑군의 루방현을 나와 동쪽 방향으로 흘러 간다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물의 흐름을 전문적으로 기록한

수경주에는 더 구체적으로 패수는 루방현-패현(패수현)-동쪽바다 로 흐른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즉 패수의 방향은 루방현-패수현-바다는 동쪽으로 흐르는 방향인 것은 분명하고요. 증지현의 위치인데 이를 추정하건데

​

아마 패수현에서 증지현에 이르는 강은 패수현과 접하고 있는 서쪽으로 잠깐 흐르는 아래와 같은 구간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

민족 사학계에서는 패수를 조백하와 난하로 보는 입장이 많은데요. 강의 흐름을 잘 살펴 보시면 서쪽으로 흐르는 구간이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 지도에 있는 요수의 흐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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