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용정차(西湖龍井茶)
중국에서 "녹차 하면 절강성(浙江省)이고, 절강성 녹차에서 가장 으뜸이 서호용정차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호용정차의 재배사는 12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서호용정차는 항주(杭州) 서호풍경구(西湖風景区)의 용정촌(龍井村)에서 생산됩니다.
용정촌이 위치한 사봉산(獅峰山)은 수풀이 울창하고 안개 자욱하고 기후가 따뜻하며 강우량이 충분하여 녹차가 자라는 데 최상의 조건입니다.
서호용정차의 가장 큰 매력은 독특한 맛(味)과 향기(香氣)에 있습니다.
어린싹으로 만들기 때문에 잡냄새가 없고 단맛이 강합니다.
맛과 향기가 절묘한 균형을 이루어 중국녹차(中國綠茶)의 최고봉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서호용정차을 만들때 솥에 차를 덖는 사람은 숙련된 장인입니다.
먼저 찻잎을 솥에 넣고 온도를 조절 하면서 덖습니다.
맨 손으로 하면서도 솥의 온도는 상당한 고온이 되기 때문에 어린찻잎이 타지 않도록 정성을 기울어야 합니다.
서호용정차의 편평한 모양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찻잎을 솥에 밀착하여 성형하는데, 찻잎과 솥이 상당히 뜨겁기 때문에 오래 도록 숙련되지 않으면 하기 힘든 어려운 작업입니다.
서호용정차의 완성된 찻잎의 모양은 깔끔하고 편평한 모양입니다.
이 작업을 요즘은 기계로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손으로 마무리 된 찻잎이야 말로 서호용정차의 아름다움을 한결 느낄 수가 있습니다.
서호용정차의 향기는 천천히 음미해야 합니다.
맛이 진해 마시고 난 다음 천천히 음미하면 입안에 그 향이 남아 있습니다.
잎을 보면 평평하고 매끌매끌합니다.
색깔은 파랗고 향은 짙고 맛은 순수하고 모양은 아름다워 이런 네 가지 특징을 가진다고 할수 있습니다.
농가(農家)에서는 유리컵에 찻잎을 넣어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 마십니다.
다관(茶罐)에 우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차의 양과 시간을 맞추는 것도 아니며 그냥 대충 넣어서 마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랜 경험에서 축척된 진정한 손맛에 경이감(驚異感)을 불러 일으킵니다.
유리컵에 찻잎을 넣고 찻잎을 적시는 정도만 물을 붓게 되면 서호용정차의 향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 후에 물을 추가로 붓게 되면, 유리컵 안에서 아름답게 춤추는 찻잎을 볼 수가 있는 데 느긋하게 마시면서 서호용정차의 매력을 느끼면 됩니다.
중국에서 서호용정차는 명성과 인지도가 워낙 좋아서 본인이 마시는 것 보다 선물용으로 많이 주문을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