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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나눔터

출애굽기 25:1-27:21 "성소를 지어라." 메시지

작성자sol2|작성시간26.06.09|조회수36 목록 댓글 0

성소를 지어라

말씀/출애굽기 25:1-27:21

요절/출애굽기 25:8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체결하셨습니다. 일테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결혼식을 올린 것입니다. 결혼했으면 그 다음에 함께 살 집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할 성소를 지으라고 하십니다. 성소를 짓는 이야기가 출애굽기 나머지 16장중에서 13장을 차지합니다. 그만큼 성소를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이렇게 중요할까요? 성소가 곧 하나님과의 만남의 장소입니다. 또한 성소가 있다는 것은 이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거입니다. 무엇보다 성소는 이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신부로 살아가는 중심된 곳입니다. 이처럼 성소가 중요합니다. 또한 이 성소에는 장차 하나님이 보여주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메시지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럼 하나님은 성소를 어떻게 지으라고 하십니까? 또한 여기에 담긴 복음의 메시지가 무엇일까요?

 

25:1-9절은 성소를 짓기 위한 준비입니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성소를 짓는 것도 일종의 건축입니다. 건축을 하려면 먼저 예산을 짜고, 그리고 그 다음에 어떤 건물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 하는 설계도를 그립니다. 그리고 그 설계도대로 짓기 위해 다시 건축비용을 계산하고 비용에 맞추어서 건축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건축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하나님은 설계도를 주시기 전에 먼저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의 것을 받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소를 짓기 위해 무엇을 얼마나 필요한다는 이야기보다 어떤 마음으로 가져올 것인가를 먼저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무엇을 드리냐 하는 것보다 어떤 마음 가짐으로 드리느냐가 중요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자원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자원하여 기쁜 마음으로 헌신하기를 원하십니다. 또 이 사역에는 가난한 사람에 대한 배려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어떤 형편에 있든지 모든 사람이 동참해야 합니다. 이것은 이 성소가 몇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성막이기 때문에 모두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성소를 짓는 거룩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만이 참여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 거룩한 건축역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은 우리의 의무이면서 특권입니다. 이것을 알고 우리가 기쁜 마음으로 이 일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7절은 하나님께 가져올 예물들의 목록입니다. 청색자색 홍색실과 베실과 염소털과 붉은 물들은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이 있습니다. 청색자색 홍색실은 당시에 동물이나 곤충을 이용해서 천연염색을 한 아주 진귀한 것들입니다. 또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료와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보석의 일종의 호마노, 또 예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것들은 다 하나같이 값지고 귀한 것들입니다. 보따리 난민과 같은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런 것들이 있을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기 전에 애굽 사람들에게 은금패물을 구하여 애굽 사람의 물품을 얻게 하셨습니다(12:35). 그런데 그 귀한 예물을 기쁜 마음으로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구나 지금 이스라엘은 가나안 에 들어가 정착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이런 귀중한 것들을 깊이 잘 감싸서 보관했다가 정착자금으로 쓰고 싶은 마음을 갖는 것이 당연합니다. 또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귀중한 것들을 기쁜 마음으로 드릴 수 있을까요?

첫째로,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면 기쁨으로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그들을 드라마틱한 방법으로 구원해 주셨습니다.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전쟁에서도 승리를 주셨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거룩한 신부로 언약식까지 맺으시며 이들을 책임지겠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이들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들이 받은 것보다 앞으로 받을 것들이 더 풍성하고 많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많이 주셨을지라도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그 마음이 인식해집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하나님께 헌신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늘 주여, 주님은 제가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게 꼭 필요한 한 가지 은혜만 더 주시옵소서! 감사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주께 받은 것이 많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주시길 기도하며 기쁨으로 주께 헌신하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때, 기쁨마음으로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식을 맺으면서 여호와만 섬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양벌을 보내어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금 은 보석으로 살 수 없는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약속대로라면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번성하는 것은 보따리 속에 깊숙이 간직해둔 예물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물보다 이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사람은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수 있습니다.

 

8절을 읽겠습니다.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거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하나님은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성소는 하나님이 거하실 곳입니다. 그런데 광야 길을 가는 동안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moving church, 성막입니다. 또 백성과 하나님이 만나는 장소이기 때문에 회막이라고도 부릅니다. 즉 성막은 모두 운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성막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운반할 수 있도록 채가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은 고정된 분이 아니심을 말해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항상 움직여야 했습니다. 또한 뒤에 나오는 성막의 여러 가구들은 대부분 금으로 입혔기 때문에 황금의 집이라고 할 만큼 빛나고 아름답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보이나 안으로 들어갈수록 아름답고 영화롭습니다. 금은 변치 않는 영원한 것을 나타냅니다. 이와 같이 성막은 가장 아름답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모형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영원히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영원토록 황금과 같이 빛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성소를 나름대로 설계를 잘 해서 지어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앞으로도 여러 번 반복되어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성소에 대한 설계도를 하나님이 그려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설계도대로 성소를 짓도록 하셨습니다. 즉 이 성막은 하나님이 보이는 모양대로 지었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이 친히 설계하신 것입니다. 이 중에서 하나라도 백성들이 임의로 생각하여 만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 크기와 모양과 색깔까지 다 지시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 성막은 하나님께서 거할 장소이며 인간들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길을 열어 놓으시기 전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보이신 길을 따라 나아가야 함을 배웁니다. 절대로 자기 나름대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듯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불교나 마호멧교나 무엇을 믿든지 착실히만 믿으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길이지 하나님이 보이신 길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보이신 성막만이 죄인들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 성막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예수님은 성막이 되셔서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성전이라고 하셨습니다(요한2:21).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14:6)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성소를 짓게 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 목적은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거하시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높고 영화로운 분이십니다. 또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이 거룩하고 영화로우신 하나님께서 친히 낮아지셔서 냄새나고 추한 백성들 가운데 거하시고자 하신 것은 그 자체가 놀라운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과 멀리 떨어져 지시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 가운데 거하셔서 동고동락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하나님께서 나중에는 친히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거하셨습니다(요한1:14). 요한은 이 성육신 하신 예수님을 볼 때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가운데 거하사 나의 하나님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이 거하실 성령의 전이 됩니다(고전6:19). 그러므로 우리의 몸에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도록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10절부터는 하나님께서 성소에 대해서 보여주신 구체적인 설계도입니다. 그 중에서 10-22절은 언약궤의 설계도입니다. 10.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짜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여기서 궤는 궤짝입니다. 궤짝이라는 말을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단어인데 일종의 상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규빗은 손가락 끝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인데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데 대략 45cm정도입니다. 이 규빗으로 계산하면 언약궤는 가정용 벽걸이 에어컨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 궤를 금으로 싸고 금테를 둘러서 만들라고 자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성소를 지으라고 했으면 제일 먼저 전체의 설계도를 말씀하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집을 짓는 건축도면을 보면, 먼저 전체를 보여주는 평면도 입면도가 나옵니다. 그리고 각 층별로 어떻게 구조를 할 것인가 하는 구조도면이 먼저 나옵니다. 그 안에 배치될 것들은 작게 표시될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가장 먼저 궤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집을 지으라고 해놓고 그 집안에 들여놓을 인테리어부터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성막의 핵심이 바로 이 궤이기 때문입니다. 왜 궤가 핵심일까요? 16절에 보면, 이 궤안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줄 증거판을 두라고 하셨습니다. 이 증거판이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정해 놓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지키겠다고 했으니 십계명은 일종의 결혼서약문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의 방향을 정해주는 삶의 이정표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궤를 증거궤라고 부릅니다. 또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담겨 있다고 해서 언약궤라고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궤는 성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또 하나님은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어 언약궤 위에 얹으라고 하셨습니다(17). 일종의 궤의 뚜껑을 만들어서 덮는 것입니다. 언약궤의 덮개가 속죄소의 역할을 합니다.

이 속죄소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속죄소는 만남의 장소입니다. 22a.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하나님은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겠다고 하셨습니다. 속죄소는 무엇보다 만남의 장소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장소를 보면 만남의 성격도 알 수 있고, 또 서로의 수존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서 만나는가?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죄인들과 만나려면 아무데서나 만날 수 없습니다. 대충 만날 수 없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만나려면 반드시 거룩한 곳에서 만나야 합니다. 그 거룩한 곳이 바로 영빈관보다 더한 속죄소입니다.

 

왜 속죄소에서 만나야 할까요? 속죄소라는 말은 말 그대로 죄를 속하는 곳, 죄 사함을 받는 곳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죄인된 상태, 그대로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라면 먼저 죄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레위기 16:15절에 봅면 일년에 한번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피를 가지고 이 속죄소에 뿌렸습니다. 그래서 그것으로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과 만났습니다. 그런 점에서 속죄소는 아담이 범죄 함으로 추방당해 이산가족이 된 하나님과 죄인이 만나는 거룩한 만남의 장소입니다. 그런데 구약시대에는 견우와 직녀처럼 일 년에 한번만 하나님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린 양이 되신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갈보리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으심으로 그 피를 뿌리심으로 이제는 누구라도 그 피를 믿고 언제든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또한 속죄라는 말은 덮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아무리 더럽고 지저분한 곳이라 할지라도 겨울에 눈이 와서 덮이면 다 희고 빛나는 딴 세상으로 변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본래 더럽고 추한 죄인이지만,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어린 양의 피로 덮으시면 우리의 더럽고 추한 것이 다 가려집니다. 이것을 법적용어로 의롭게 되었다 라고 표현합니다. 그 안에 죄가 그대로 있지만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고 선포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죄사함입니다. 죄인이지만 그 죄를 더 이상 묻지 않고 대사면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덮어 버리셨습니다. 성소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이 직접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대제사장을 통해서였습니다. 그 만남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그것도 일 년에 한번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피로 나의 죄를 덮어 버리렸다는 것을 믿는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또 아무리 추하고 악한 죄인일지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나의 죄를 덮어버리셨다는 것을 믿으면 죄사함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받은 최고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감사하고 찬송합니다. 우리가 속죄함을 받은 은혜를 알고, 하나님과 자주 만나는 더 깊은 은혜를 보다 자주 더 깊이 누리길 기도합니다.

 

그런데 속죄소의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22b. 속죄소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많은 사람들이 속죄소는 죄사함의 은혜만 받는 곳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속죄소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방향을 받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방향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듣고 받는 것으로 끝납니까? 그 다음에는 그 말씀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속죄소는 하나님께 순종을 결단하는 곳입니다. 결국 죄사함의 은혜와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 같은 장소인 속죄소에서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은혜를 받는 것은 부드럽고 달콤한 솜사탕처럼 여기고 다들 좋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무거운 짐을 지는 것처럼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러나 은혜와 순종은 서로 떼어 내고자 해도 뗄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죄사함의 은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서 완성됩니다. 은혜와 순종은 우리의 구원을 이끄는 두 바퀴요. 우리 신앙의 두 날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이 주시는 죄사함의 은혜를 잘 누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신앙의 두 날개를 쫙 펴고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은혜와 순종의 두 날개를 펴고 날기를 기도합니다.

 

23절부터는 성소 안에 있는 것들입니다. 성소는 날마다 제사장이 들어가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곳입니다. 그 성소 안에는 진설병을 두는 상과 등잔대와 향단이 있습니다. 순금으로 만든 떡 상에는 열 두 개의 떡을 여섯 개씩 두 줄로 올려놓았는데, 이를 진설병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먹이시는 분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떡에 빗대어서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순금으로 만든 살구꽃 모양의 등잔대는 성소 안을 밝히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등잔대를 통하여 참 빛이 오실 것을 계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등잔대에 빗대어서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떠나시면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26장은 성막에 대한 것입니다. 성막은 성소와 언약궤와 속죄소가 있는 지성소를 덮은 천막을 말합니다. 성소의 전체 면적은 대략 306평쯤 되고 그 중에서 지성소와 성소의 공간이 41평입니다. 성막은 이 지성소와 성소를 덮는 천막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먼저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염소털로 만든 휘장으로 덮고 또 그 위에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덮고 맨 위에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위 덮개를 만들어 덮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성막 안에서 보면 화려하고 바깥에서는 어떤 비바람도 침투하지 못하게 덮도록 하였습니다.

 

15-30절은 성막을 지탱하는 벽이 되어줄 조각목에 대한 것입니다. 조각목은 일종의 넓고 두꺼운 판자입니다. 이들을 서로 붙여서 벽체가 만들어져 지성소와 성소가 어떤 환경에서도 보호가 되고 또 구별된 공간이 되게 하였습니다. 31-37절은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휘장에 대한 것입니다. 휘장은 일종의 커튼입니다. 31절을 보면 하나님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휘장이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리라 하셨습니다(33). 성소는 제사장이 날마다 들어가서 떡도 진설하고 향도 피우고 등불도 관리합니다. 그러나 언약궤와 속죄소가 있는 지성소에는 오직 일 년에 한번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성소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그러므로 휘장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악된 인간들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거룩하신 하나님과 장벽이 생겼습니다. 이 장벽은 죄의 장벽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운명하심과 동시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짐으로 이 장벽이 허물어졌습니다(15:38). 이로써 우리는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담대히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길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The new and living way)입니다(10:19,20). 이것은 실로 놀라운 은혜입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지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대제사장만이 들어가던 지성소의 길이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길을 여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누구라도 다시금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새롭게 출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7장은 성막의 뜰에 있는 것들을 말합니다. 성막의 뜰의 핵심은 번제단입니다. 번제단은 하나님께 번제, 속죄제, 화목제를 드리는 단입니다. 하나님은 성소, 성막의 뜰을 말씀하신 후에 감람으로 짠 순수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않게 등불을 켜라고 하셨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회막 안 증거궤 앞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보살피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그 백성이 빛 가운데 살기를 원하십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할 성소를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떤 모양으로 지어야 하는지, 어떤 기구들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어찌하던지 함께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실패했을 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모든 구원의 조건들을 다 이루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이 세우신 성소입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은혜를 얻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탄생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며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로 출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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